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흥얼거려 봤을 노래가 바로 아이랑입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노래로 국제 행사나 민족 기념일 등에는 빠지지 않는 곳이지요. 아리랑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왔어요. 그래서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등 각 지방의 특색에 따라 가사와 곡조과 다른 다양한 종류의 아리랑이 있어요...
오늘날 우리가 가장 즐겨 부르는 아리랑은 1926년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된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예요. 영화 <아리랑>의 나운규 감독이 어린 시절 고향인 해령에서 들었던 노래를 떠올려 가사를 붙이고 단성사 악대였던 김영환에게 편곡을 부탁해서 만든 곡이지요.
김영환은 1920년대에 영화 감독 겸 대중 음악 작곡자예요. 그는 작곡 뿐만 아니라 감독, 시나리오 작가, 무성 영화 변사 등 영화의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