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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의 덫에 빠진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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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의 덫에 빠진 민주주의

: 제1차 세계대전부터 트럼프까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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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616g | 152*225*30mm
ISBN13 9788964373088
ISBN10 896437308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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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에 좋은 소식은 늘, 변장을 한 나쁜 소식이다.
--- p.289

[소련의 몰락 이후] 한편이 자신이 틀렸음을 깨달았다는 것만으로 상대편이 내가 옳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서구는 자신들의 사상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것이었다.
--- p.295

처음에는 파시즘이, 다음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자신들이 내건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다. 그들은 그 실패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그들은 좀 더 나은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 주지 못한 채, 잔혹함과 비효율의 기념비들이 되고 말았다. 자유민주주의는 승리를 위해 약속을 이행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약속을, 여전히 믿을 만한 무언가로, 유지하고만 있으면 됐다.
--- p.300

위기가 닥쳤을 때 선거는 뜻밖의 행운일 수도 있고 저주일 수도 있다. 사태를 엉망으로 만든 책임자들을 쫓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선거는 뜻밖의 행운이다. 유권자에게 버려질까 두려워, 사태를 바로잡는 데 필요한 힘든 결정들을 못한다면 선거는 저주이다.
--- p.345

겉으로는 나라의 장기적 미래를 생각한다고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자신의 단기적 선거 전망만을 생각하는 정치인들은 조롱받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그것은 사실 민주주의의 본질적 특징이다. 모든 민주국가가 그렇다. 민주주의자들도 그렇다. 장기적 관점을 취하지만 그것을 단기적 목표에 맞춰 재단한다. 그 까닭은 그럭저럭 그렇게 해나갈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자만의 덫이다.
--- p.352

“99퍼센트”라는 구상은 뛰어난 표어였지만, 동시에 김빠진 구상이기도 했다. 99퍼센트의 연합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다수가 되기 훨씬 전에 분열한다. 99퍼센트는 극단적인 순간을 제외한다면 공통점이 너무도 적다.
--- p.355

우리가 위기를 초래한 정치인들에게 위기의 규모에 비례하는 벌을 주지 못한다는 것은 현대 민주주의에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불만이다. 패배한 독재자는 군중이 갈가리 찢을 수 있지만 패배한 민주국가 정치인은 편안하게 은퇴해 자기변명의 회고록을 쓴다. … 1919년 막스 베버는 자신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선출직 지도자들이 실패할 경우 인민이 그들을 교수대에 보낼 수 있는 조건에서 그들에게 절대 권력을 부여하는 체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 민주주의는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민주국가들에서 최종 결산이란 없다.
--- p.362

나는 이 책을, 토크빌이 알아본 민주주의적 삶의 양면, 즉 미친 듯 날뛰는 분노와 태평스러운 현실 안주 사이의 상호작용에 관한 역사서로 썼다. 분노와 안주는 대립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외려 공생 관계에 있으며, 반복되는 위기들을 만들어 내고, 또 그것들에 대한 즉흥적인 해법도 만들어 낸다. 민주국가에서 사람들은 흔히 현실에 안주하기 때문에 분노한다. 즉, 그들은 자신들이 민주주의 체제에 어떤 모욕을 퍼부어도 체제가 그것을 견뎌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또한 분노하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 즉, 그들은 발끈 하는 게 사태를 바로잡는 데 필요한 전부라고 생각한다. 트럼프는 이렇게 지속해 온 민주주의의 화신이다.
--- p.410

유권자들이 트럼프에게 던진 표는 체제에 대한 넌더리를 표현하는 동시에, 체제에 대한 자만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어쨌든 자신들이 선택한 결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남아 있지 않은 한, 누가 그런 인물에게 권력을 위임했겠는가? 트럼프의 인간적인 자질에 대해 환상을 계속 품고 있는 유권자는 거의 없었다. 사람들은 힐러리 클린턴만큼이나 그를 싫어하고 불신했다. 그러니까 아무튼 트럼프에게 표를 던진 이들이 그를 선택한 이유는 그의 인간적 자질 가운데 최악의 것이 자신들이 아니라 타인들을 향하리라 느꼈기 때문이다.
--- p.414

본디 이 책을 쓴 이유는 내가 민주주의에 관한 좋은 소식들과 나쁜 소식들 사이에서 갈등했고, 또한 그것들이 서로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즉 민주주의의 근시안적 태도나 현실 안주가 민주주의의 적응력 및 실험주의와 적절한 균형을 이룬 듯 보였다. 현재 나는 그때만큼 갈등하고 있지 않다.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을 능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에 대한 욕구는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들도 존재한다. …… “그들은 변화를 원하지만 당장은 원하지 않는다.”
--- p.408-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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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이 명문의 책을 읽어야 한다.”
- 파리드 자카리아
“재미있고 신선하다. 여러 나라의 민주 정부를 괴롭히고 있는 마비 상태에 어리둥절함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강렬한 흥미를 느낄 것이다.”
- 존 그레이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신선한 통찰, 매력적인 역설로 가득하다. 고전적 문제들을 새롭게 풀어낸다.”
- 앤드류 갬블 (『더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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