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사람길 국토종주 : 해남, 강진, 영암, 나주 편
중고도서

사람길 국토종주 : 해남, 강진, 영암, 나주 편

: 인문학적 국토 여행 안내서

나한영 | 현자 | 2021년 11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20,000
중고판매가
15,200 (24%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민호윤호아빠에서 1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152*202*30mm
ISBN13 9788994820675
ISBN10 8994820671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람길 국토종주를 꿈꾸다

‘내 두 발로 걷는 행위’인 걷기는 가장 간단하지만 가장 큰 희열이었다. 수백만 년 전부터 직립보행족으로 걷기를 체화했던 인간의 본연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난 걸으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걷기에 빠져 5년 간 주말마다 전국을 걷고 있을 때였다.

나 스스로 ‘걷기 하는 사람’임을 자처하게 되면서 우리나라 국토를 종단하고 싶은 욕구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5년 동안 해오던 조성된 트레일 명소를 찾아가는 걷기와 우리나라를 한 발자욱도 빠짐없이 이어 걷는 국토종주는 엄연히 다른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한민족이 대대로 살아온 땅의 실재가 궁금했다.

생긴 대로 자연 그대로의 국토엔 한국인으로서 우리네의 ‘삶’과 그 다양한 삶을 배태하고 있는 우리의 ‘땅’의 전모가 들어있다. 호모 에릭투스 때부터 이 땅과 인연을 맺었던 인류에게 삶의 터를 제공했던 보배로운 땅, 단군조선을 성립하고 민족의식을 쌓으며 반만년을 살아온 우리의 금수강산, 그 정기를 이어 숨 쉬는 현재의 모습, 그리고 이 땅에서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피부로 느끼고 싶었다. 각색 지방의 사는 모습과 삶의 향기, 곳마다 다른 고유의 자연과 풍광, 그곳의 꽃 하나 나뭇잎 하나 바람 한줄기까지 모든 게 궁금했다.

문제는 우리 국토를 어떻게 어떤 루트로 걷느냐는 것이었다. 인공에 도배돼 우리의 땅의 실체를 느낄 수 없는 찻길로 걷는 기존 방식의 국토종주만은 피하고 싶었다. 도배된 찻길에선 느낌도, 감흥도, 영감도 찾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국토종주를 떠나기 전 서점에서 찾아본 국토종주 서적들은 모두 최단거리의 국도를 중심으로 걷는 것이었다.

우리 국토의 속살을 제대로 느끼고 싶었던 내게는 다른 길이 필요했다. 찻길 따라 걷는 것이 가장 단 기간에, 가장 수월하게 국토를 종주하는 수단은 될 것이다. 그러나 찻길이라는 똑같이 생긴 길에서 느낌이나 배움보다 완주 후에 피로하고 힘들었던 기억만 뇌리에 남는다면 국토종주를 위해 들여야만 하는 수많은 시간이 아까웠다. “국토종주했다”는 자기만족 이상이 될 수 없을 것 같았다.

사람길로 가자

그래서 용단을 냈다. 국도를 배제한 새로운 ‘사람길 국토종주’를 떠나기로 했다. 차가 길의 주인인 찻길이 아니라 사람이 주인이 되는 사람길로 걷는 국토종주다.

그동안의 국토종주는 국도를 따라 걷다보니 그 많은 시간과 수고를 들이고도 ‘완주’라는 의미 외에 ‘국토의 발견과 감흥’이라는 국토종주의 본래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었다. 국토종주의 매력이 반감되는 것인데, 찻길 따라 위험까지 감수해야 하므로 국토종주의 꿈을 꾸는 많은 사람들이 망설이게 될 수밖에 없다.

설령 길을 나선다 해도 루트가 제각각이다. 아직 금수강산이라는 우리나라 땅에 국토대장정을 떠날 수 있는 이렇다할 도보 루트가 없기 때문이다. 아니 정확히는 사람길 국토종주 루트가 없다. 해외에까지 도보 루트를 찾아 원정걷기를 떠나면서도 우리나라 국토대장정은 어떤 길로 가야 할지 길이 없어 갈 수 없다는 것은 한국인 모두의 수치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국도나 지방도 등 찻길을 완전히 배제하고는 길을 이어갈 수 없다. 그렇다고 산으로 올라가서 종주 내내 능선을 타고 간다면 다양한 국토의 모습과 그 땅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없고 국토종주가 아닌 산행이 되고 만다. 찻길도 아니고 산길도 아닌 그 중간의 길을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임에 틀림없다.

그동안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새로운 국토종주 루트를 찾아야 했다. 개척의 길이었고, 인생 도전이었고, 어찌 보면 탐험이었다. 우리 땅의 실체를 밝혀가기 위해 사람길로 걷기 위한 도전의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우리 국토의 보석 같은 속살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고, 그 현장을 눈 앞에서 오감으로 마주했다. 일부러 명소를 찾아간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길 루트 속엔 우리가 살면서 꼭 가봐야 할 우리 땅의 인생 명소가 쉴 새 없이 계속 이어졌다. 알려지지 않았던 숨어있는 장소는 내 가슴을 더욱 뛰게 만들었다.

또한 단절됐던 선조들의 얘기를 듣게 해 주었고, 모르던 지역의 삶을 알게 해 주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닌 연대 속에, 역사 위에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사람길 국토종주는 소통의 길이었다. 너무 벅찼던 사람길 국토종주는 지금도 모든 순간이 생생하게 가득한 설렘으로 회상된다. 국토종주가 끝난 후 찻길로 당시 걸었던 루트 주변을 지나갈 때면, 저 멀리 사람길을 따라 지금도 우리 일행이 걷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 땅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희열과 즐거움에 가득 찼던 그때가 지금도 감동의 전율을 일으키며 떠오르곤 한다.

국토종주가 끝난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생생히 기억되는 이유는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그곳의 우리 땅을 지키는 분들이 만들어낸 향기와 그 땅만이 보여주는 자연의 경이, 청아한 물소리 바람소리 공기까지, 걸으며 마주했던 모든 것이 새로웠기 때문이다. 특별했던 인생 경험으로 남겨진 ‘사람길 국토종주’, 이제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슴 벅찼던 여정을 하나하나 되새김질해 본다.
---「프롤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