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활력정동이 발생하는 입구와 출구 사이를 지도제작하는 워크북work book이다. 입구는 발견되고 출구는 발명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랜덤박스처럼 만들어진 워크북은 수행성과 행위자성에 최적화된 블랙박스유형의 작동과 양상으로 우리를 이끌 것이다. 브랜드기획자 이무열과 문화예술기획자 신현길 사이에서의 ‘시너지효과’는 아상블라쥬assemblage를 형성하고, 지도제작의 재진입이 이끄는 ‘승수효과’는 동적 편성을 이루고, 워크북의 수행성이 갖는 ‘낙차효과’는 배열장치를 이룬다. 이 속에서 세 가지 효능좌표는 우리를 활력정동의 입구 발견과 출구 발명으로 - 지도제작으로 - 이끌 것이다.
- 신승철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 이사장)
선한 눈빛과 일에 있어 우직함이 느껴졌던 신현길 대표를 처음 만났던 20여년 전이 아직도 생생하다. 시와 역사, 사람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신현길 대표는 공연기획자/제작자, 문화기획자 등 많은 직업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하나를 더 추가해주고 싶다. 눈은 가장 낮은 곳에, 가슴은 언제나 따뜻하게, 발은 늘 땅을 딛고 우뚝 서 있는 문화 실! 천! 가! 이다.
- 김준희 (한양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
기후위기에도 건설자본은 어떻게 하면 개발이익을 챙겨갈까 고민하고 정치와 행정은 성과주의에 휘둘려 도시개발로 치닫는 시대에 책에 소개된 ‘뭐든지 예술활력‘ 워크숍처럼 시민들과 창의적인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사람들의 온기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일 자체가 소중하다. 인천 배다리마을, 서울 창신동 등 여러 마을예술 실험들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
- 이희환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대표, 문학평론가)
청년예술인들에게 고합니다. 예술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사회적 역할 중 현시대가 바라는 중요한 역할이 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가장 최전선에서 그 역할을 하셨던 두 분의 이야기가 이 책에 가득 담겨있습니다.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마음껏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이무열 대표님과 신현길 대표님이 지금까지 해온 활동에 대해 무한한 존경과 박수를 보냅니다. 두 분이 온몸으로 경험하신 소중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분명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 손상원 (전 정동극장장, 전 공연프로듀서협회 협회장)
본격적인 지역중심 시대를 앞두고 기획자들과 예술가들은 각자 지역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지역의 새로운 문화 활력을 위해 우리는 누구와 어떤 연결 활동들을 해나가야 할까요? 〈예술로 지역활력〉으로 제가 살고 있는 전주에서 펼쳐질 새로운 문화실험이 무척 기대됩니다.
- 이재원 (전주 사단법인 이음 대표, 문화기획자)
예술, 문화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적’인 것들의 가치도 공공행정의 책상 위에서 구슬려지고 있는 시대에, 현장에서 뛰고 구르며 지역의 문화을 바꾸고 있는 문화기획자의 묵직한 실천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 김해보 (문화정책연구자)
지역이 활력을 찾으려면,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이 필요하다. 지역 고유의 숨결과 미래지향의 열망이 구체적으로 표출되어야 하는 까닭이다. 그런 점에서 청년예술은 매우 바람직한 방편이다. 이 책은 말한다. “관행과 제도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행동과 실천으로 도전할 때다. 문제는 지역이다. 해답은 예술이다.”
- 윤준호 (서울예술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