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호두를 심었지?
다람쥐는 호두를 심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계속 호두를 심어 나가겠지요. 호두나무 홀로 외롭게 서 있던 밭은 어느 새 호두나무의 친구들과 그들이 맺은 호두들로 가득할 거고요. 이렇듯 《누가 내 호두를 심었지?》는 호두 한 알에서 시작된 자연의 순환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어요.
초원을 잃어버린 말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야생마 이야기
《초원을 잃어버린 말》은 푸르른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평화로이 살던 야생마(머스탱)가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에 내몰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이야기예요.
그림 그리는 토끼
깊고 푸른 숲속 외딴 연못에 그림 그리는 토끼가 두 마리 살았어요. 한 마리는 낮에 그림을 그렸고, 또 한 마리는 밤에 그림을 그렸지요. 낮에 그리는 토끼는 낮의 하늘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을 그렸고, 밤에 그리는 토끼는 밤의 하늘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을 그렸답니다. 낮에 그리는 토끼는 폭풍우가 몰아치기 직전의 다채로운 빛살과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나무, 파란 하늘을 날아가는 새처럼 환한 낮에 볼 수 있는 풍경을 즐겨 그렸어요. 긴 붓을 손에 들고 뗏목에 엎드린 채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색색의 점들로 연못에다 아주 빠르게 그림을 그렸지요. 반면에, 밤에 그리는 토끼는 그림을 아주 천천히 그렸어요. 밤의 어둠은 순간순간 색감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언뜻 보면 온통 까만색 같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그렇지가 않거든요. 마음에 드는 검은빛이 길게 드리우면, 밤에 그리는 토끼는 동그란 모자 위에 꽂아 둔 초에 불을 밝히지요. 올빼미가 울고 보름달이 뜨는 봄밤에는 행복감을 넘어 설렘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넌 내가 안 보이니?
친구 만들기에 서툰 아이들을 위한 관계 맺기 그림책!
루카스는 내 단짝 친구예요. 나는 루카스랑 온종일 같이 놀아요. 우리는 정말정말 친하거든요. 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에요.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른 것투성이였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생겼어요!
네 생각은 어때?
우리가 시민으로서의 행동, 사상, 재산, 신앙의 자유를 보장받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가리켜 ‘시민권’이라고 불러요. 이러한 권리는 당연히 보장받아야 하는 것이지만, 혹시라도 권리를 침해당했을 때에는 “이건 내 권리”라고 주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없기 때문이에요. 이렇듯 어린이가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권리가 무엇이며,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지요. 《네 생각은 어때?》는 바로 그 권리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민주주의 그림책입니다..
불을 꺼 주세요
《불을 꺼 주세요》는 빛 공해의 심각성을 얘기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조명을 거둬 내면 비로소 아름다운 자연의 빛이 드러난다는 걸 생동감 있는 삽화를 통해 전달하지요.
바다가 난장판이 되었어요
바다 생물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어요 :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그림책
이건 우리가 만든 난장판이에요. 우리가 만든 난장판 속에서 물고기들이 헤엄을 치고 있어요. 이 난장판 속에서 물개가 물고기를 잡아먹지요. 그리고 이 난장판 속에서 그물이 물개를 집어삼켜요. 물개를 잡은 고깃배는 그물을 바다 속에 버려요. 그물은 해류를 타고 바다 위를 떠다니며 잘게 부서지지요. 물고기가 그 조각을 먹이로 착각하고 먹어요. 언젠가 그 물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거 있잖아, 그거!
우리가 생활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내뱉게 되는 ‘그거’라는 말! 『그거 있잖아요, 그거!』는 가족끼리 그 한마디만으로도 얼마든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 주지요. 그러니까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그거’라는 아주 단순한 말 속에 아로새겨져 있는 가족 간의 이해와 관심을 재미나게 표현해 낸 그림책이에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가족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 엄마가 ‘그거’라는 말만 듣고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건 가족에 대한 이해와 관심, 사랑을 가슴속 깊이 품고 있기 때문이란 걸 자연스레 깨닫게 된답니다. 길게 말하지 않아도 엄마의 사랑과 희생이 아릿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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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나라에서 온 아이
『낯선 나라에서 온 아이』는 어느 날 갑자기 난민 가족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 초등학생 토마의 복잡한 속내를 차분하게 그려내면서, 자기 나라에서 벌어진 전쟁을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브라디네 가족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단지 남의 일이라고 무심하게 외면할 수만은 없는 난민&hellip&hellip. 토마의 복잡다단한 심리 속으로 들어가,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볼까요?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알 듯 알 듯하면서도 한없이 아리송하기만 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 또는 일상생활을 할 때 시시때때로 불거져 나오게 되는 어렵고 미묘한 감정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또 받아들여야 하는지 찬찬히 일러 주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어렵거나 딱딱하게 교훈적인 설명을 늘어놓지는 않아요.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주인공의 감정선을 살그머니 따라가다 보면, 나 자신조차 설명하기 힘들었던 감정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갈무리하는 것이 좋은지 절로 깨우치게 안내해 주거든요. 자, 그럼 다 같이 이야기 속으로 감정 여행을 떠나 볼까요?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
어느 날 로봇은 우연히 발 앞에 빨간색 하트가 그려진 편지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해요. 이게 뭐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지요. 말하자면 로봇이라는 디지털 기술의 선두주자 앞에 아날로그 감성의 대표 격인 편지가 나타난 셈이에요. 그야말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이라 할 수 있지요. 난생처음 손편지를 받아 본 로봇.... 편지를 쓴 주인공이 누구인지 무지무지 궁금해서 일단 밖으로 나가 보는데요. 그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다 같이 따라가 볼까요?
가시 두더지의 딱 한 가지 소원
온몸에 뾰족뾰족 가시가 돋아난 가시두더지 퍼글이 그 주인공이에요. 퍼글은 숲속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목소리를 내지 못해요. 선천적으로 소리를 낼 수가 없거든요. 결국 이 일로 친구들에게 무시를 당하다가 급기야 외면을 받게 된답니다.
친구들은 너무도 쉽게 넌 아무 소리도 못 내잖아.&rdquo라는 말을 내뱉으며 싸늘하게 대하지요. 하지만 퍼글은 그 말에 상처를 받거나 혼자서 끙끙거리지 않아요. 대신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숲속 친구들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는 방법을 찾아낸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고 준비한 끝에 말이지요. 퍼글이 그 차갑고 매정하던 친구들을 어떻게 자기편으로 돌아서게 하는지 다 함께 살짝 엿보도록 할까요?
몽땅 잡아도 돼?
사람을 포함한 동물, 식물, 각종 곤충 등 생태계 구성원 각자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생태계가 원활하게 굴러가기 위해서 자그마한 곤충들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려 주고 있지요. 마구잡이로 곤충을 잡아 모은 조지의 무신경한 행동 때문에 한순간에 흐트러져 버린 생태계의 흐름, 그 균형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명왕성이 삐졌다고?
명왕성과 함께 과학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천방지축 우주여행!
알록달록 손바닥 친구
우리는 모두 친구들이에요! 각자의 방식대로 다른 사람과 친구가 되어요. 어떤 때는 이렇게, 어떤 때는 저렇게....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할 때가 아주 많아요. 그만큼 우리의 우정도 덩달아 알록달록 예뻐지지요!
바다가 까매졌어요
내 이름은 얀이에요. 푸른 바다와 왁자지껄한 시장이 있는 바닷가 마을에 살아요. 이다음에 크면 우리 아빠처럼 멋진 어부가 될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 유조선이 암초에 부딪히고 말았어요. 바다가 순식간에 새까매져 버렸지요. 온 마을이 금세 슬픔에 잠겼답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바다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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