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장인물 소개
둘리 / 빙하 속에서 수천 년간 얼어 있다가 깨어난,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없는 공룡이에요. 그러나 정신연령은 어린아이로 먹을 것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 매일매일 말썽 피우는 귀여운 공룡입니다. 외계인이 주고 간 초능력을 가지고 위급할 때 유용하게 사용해요. 박물관 관장의 부탁으로 움직여 박물관의 도난품을 찾으러 다니면서 명탐정인 척 해요.
도우너 / 지구별에 불시착한 깐따삐야 별의 왕자님으로, 자칭 잘생긴 외계인이에요. 성격은 단순무식, 용감무쌍하고, 인간이 애완동물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길동이 아저씨에게 말대꾸하는 버릇이 주특기예요. 박물관 도난품보다는 타임코스모스를 아라크네 일당들로부터 지키려고 애써요. 가장 훌륭한 교통수단은 타임코스모스라고 생각해요.
또치 / 라스베이거스 서커스 단에서 탈출한 아프리카 출신의 타조예요. 자칭 귀부인으로 쉴 새 없이 우아함을 강조해요. 모든 사람들에게 아부를 잘하는 것이 특기이고, 고생을 싫어해 늘 불평불만이 많아요. 교통수단 도난품을 찾는 건 힘들어 하지만, 우아하게 벤츠를 타고 타조 또치 여사로 살고 싶어해요.
고길동 / 둘리가 데려온 대식구를 몽땅 떠맡아 먹여 살리고 있어요. 둘리 일행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괴로워하며 쫓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지요. 도난품을 다 찾아 똥차를 버리고 벤츠를 받을 욕심에 적극적으로 둘리 친구들과 함께 임무를 완수하려고 해요.
마이콜 / 장래의 꿈은 인기 가수예요. 둘리를 사부로 모시고 있는 어수룩한 총각으로, 큰 키만큼 싱겁고, 엉뚱한 노래 부르기, 사고 치는 데 은근슬쩍 동참했다가 책임 회피하기가 주특기예요. 털털거리는 낡은 오토바이를 운전하지만, 자신은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생각해요.
희동 / 고길동의 조카로, 일명‘쌍문동 공포의 젖꼭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겁이 없고 말보다 주먹이 먼저인 막무가내 아기예요. 나이가 어려서 발음이 부정확하며, 둘리를 형아라고 부르며 유독 잘 따라요. 아라크네 일당들에게 납치되지만, 오히려 일당들을 괴롭히는 강심장의 모습을 보여 줘요.
아라크네 / 움직여 박물관의 교통수단을 훔쳐 자신의 삐까번쩍 박물관을 세우려는 욕심이 많은 여자예
요. 단순무식하고 집요한 성격에 히스테리가 심해요. 특히 아줌마라는 말을 굉장히 싫어해요.
보와 버니 / 아라크네의 부하들로, 둘다 어수룩하고 멍청해요. 아라크네에게 절대 충성하면서 서로 2인자, 3인자 자리를 두고 매번 엉뚱한 실수를 해서 혼이 나요. 그리고 사실은 아라크네를 악덕 사장이라고 생각해요.
움직여 박물관 관장과 직원 / 움직여 박물관은 세계 여러 교통수단을 전시하고 있어요. 아라크네가 훔쳐가서 전시되어 있는 교통수단들이 하나둘 사라져 텅텅 비어 안절부절 못해요. 둘리가 부리는 초능력과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도우너의 타임코스모스를 보고 교통수단 도난품을 찾아 줄 것을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