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쉼 없이 먹는 습관’이 아주 큰 문제이다. 현대인은 조금이라도 배가 고프면 계속해서 무엇인가 먹는다.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과자나 간식거리를 지속적으로 먹는 것이다.
음식들도 옛날과는 다르게 현미→백미, 흑빵 →흰색 빵, 흑설탕→백설탕과 같이 정백한 음식, 또한 고기, 계란, 우유, 버터로 대표되는 서양식 등 부드러워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들만 먹는다. 하지만 소화가 잘되는 음식은 배설이 잘 안 되는 음식이다. 따라서 혈액 속에는 배설되지 못한 노폐물과 찌꺼기가 마구마구 쌓이게 된다.
---pp.32-34, 1장〈과식과 잘못된 식습관은 혈액을 탁하게 만든다〉중에서
단식으로 위장을 쉬게 하면, 심장이 밀어내야 하는 혈액의 양이 감소해 심장의 부담이 감소한다. 이렇게 되면 소화 활동에 필요한 산소양도 감소하므로 폐의 부담도 줄고, 음식물 섭취로 발생하는 노폐물을 해독·배설하는 활동도 감소하기 때문에 간장과 신장 등의 해독 기관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체내의 기능을 통합하는 뇌를 비롯해, 신경계와 내분비계 장기도 휴식이 가능하다.
단식을 제대로 마친 사람은 누구든 안색이 좋고, 눈이 초롱초롱하며, 기미와 주름이 준다. 그 밖에도 백발이 흑발이 되는 사람, 벗겨진 머리에 머리털이 나오는 사람도 있다. 한번은 60살이 넘은 여성으로부터 “생리가 다시 시작되어 귀찮다”는 즐거운 불평을 들은 적도 있다.
---pp.87-89, 2장〈세포가 마구 젊어진다〉중에서
“아침 식사는 하루의 활동을 시작하는 첫 식사이므로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이 현대 의학자나 영양학자의 의견인데, “온몸에 있는 장기의 사령탑인 뇌는 당분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런데 당근 두 개와 사과 한 개로 만드는 생 주스와 홍차에 강판에 간 생강을 적당량 넣고 벌꿀이나 흑설탕을 첨가해 마시는 생강홍차로 당분뿐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을 보급하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저혈당 발작(떨림, 현기증, 동계 등)이라는 것은 있지만, 저단백 발작이나 저지방 발작이란 말은 들은 적이 없다. 치아의 형태로 보아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탄수화물=당분이기 때문이다. 단식 기간 중에 생기는 불쾌하고 위험한 증상은 모두 빈맥, 휘청거림, 실신 등 거의 저혈당에서 오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 식사를 거른 경우라도 당분이 들어 있는 당근 주스나 생강 홍차를 마시면 전혀 걱정할 만한 일은 생기지 않는다.
---pp.202-204, 4장〈아침(1일 2식) 단식법〉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