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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강금순
중고도서

우리 엄마 강금순

: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과 군함도 그리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

강이경 글 / 김금숙 그림 / 이재갑 사진 | 도토리숲 | 2017년 08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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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435g | 186*248*15mm
ISBN13 9791185934303
ISBN10 118593430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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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사진 : 이재갑
대학과 대학원에서 순수사진을 공부하였습니다. 니콘 리더스 클럽 맴버이며 지금은 NGPA(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아카데미)와 한겨레문화센터와 영남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한국전쟁에 관한 기억과 전쟁 후 주한 미군들에 의해 생겨난 수많은 혼혈인,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 일제 강점기 때 끌려간 조선인 강제 징용 문제, 원폭 피해자 등 전쟁이 파생한 수많은 역사의 흔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2015년 제2회 수림사진문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잃어버린 기억》, 《일본을 걷다》, 《하나의 전쟁 두 개의 기억》, 《또 하나의 한국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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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사진이야. 맨 뒤가 우리 어머니, 그 앞은 우리 형들과 누나.
나는 저기 없어. 태어나기 전이거든.
난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 우리 어머니는 왜 누나와 형들을 데리고
일본으로 가는 배를 타야 했을까?
지옥선이라고 불리는 그 커다란 배를…….
- 8~9쪽

어머니는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도 못 갔어. 겨우 이름 석 자 정도만 쓸 줄 알았지.
그래도 어머니는 늘 씩씩했어. 웃기도 참 잘 웃었지.
그리고 참 영리했어. 잘살던 우리 집 안이 왜 그렇게 가난해졌는지,
사람 들이 왜 그렇게 굶어 죽는지 똑 똑히 알고 있었지.
그러다 보니 외할머니와 외삼촌의 목숨을 빼앗아 간
일본 놈들을 미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
하루는 어머니가 냇가에서 빨래를 해 가지고 와 보니,
마루에 동네 아주머니 한 분이 앉아 있었어.
외할아버지는 굳은 얼굴로 먼 산을 바라보고 있었지.
“야야, 쪼메 앉아 보그라.”
아주머니가 손바닥으로 마루를 가리키며 말했어.
“암케도 니 시집가야겠다.”
시집을 가라니, 어머니는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어.
아주머니가 이야기했어. 일본 놈들이 일본에 있는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며
열 살 넘은 여자아이들을 마구 잡아가는 것 같다고.
어떤 동네에서는 그냥 막 끌고 갔다는 소문도 있다고.
어디로 끌고 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 14~15쪽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
아버지처럼 속아서 강제로 끌려온 사람들 이야기였어.
아버지는 기타규슈의 공업 지대이고, 조선 사람 이백 명이
야하타 제철소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어.
“여는 참 지독한 곳이라. 자유가 없다. 아무리 아파도 일해야 하고,
마음대로 일을 그만둘 수도 없다. 우리 조선 사람들을 짐승 부리듯 한다 이 말이다.”
그렇긴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고 했어.
“탄광에서 일하다 갱이 무너져 가 죽은 사람도 셀 수 없다 카드라.
댐을 짓다 떨어져 죽은 사람도 많다 카고. 하시마 섬* 그기서는
바다 밑바닥을 파고 드가서 석탄을 캐게 한다 카이! 가스가
폭발하기라도 하면 그냥 끝인 기라. 그중엔 열세 살 묵은 아이도
있다 카드만. 일본 놈들, 참말로 지독한 놈들이라.”
아버지는 진저리를 쳤어.
“도망도 못 가겠네예?”
엄마 눈이 흔들렸어.
“도망은 무신! 바닷속 탄광에서 우예 빠져나온단 말이고…….”
하시마 섬에 강제로 이주당한 조선인들은 하시마 섬을 지옥 섬, 감옥섬이라고 불렀다고 했어.
- 38~39쪽

작가의 말

여리고 착한 조선의 소녀가 그 누구보다 강한 어머니가 되고, 낯선 땅, 잔인한 땅에서 식
민지 조선과 강제동원자의 삶을 이야기하는 강연자가 되기까지, 그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우리가 너무도 중요한 것을 잊고 살지는 않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강이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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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일본제국의 침략전쟁은 한국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잔인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우리는 전쟁이 가져 오는 비참함을 역사를 통해 똑똑히 배
우고 아울러 평화의 소중함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올바르게 기억하고 남기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 허광무(일제 강제동원 & 평화연구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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