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의 만남은 제가 담임했던 강남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푸르른 청년이던 양승언 목사가 강남교회와 사랑의교회를 거쳐 교회를 개척한다고 했을 때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가장 어렵고 힘들 때 시작한 교회 개척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벌써 8년을 맞았습니다. 《도서관 교회 이야기》는 몇 가지 초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특별히 앞으로 교회 개척을 꿈꾸는 젊은 목회자들에게 전략이나 방법이 아닌, 어떤 철학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세 가지 초점으로 글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 왜 선교적 교회인가? 둘째, 왜 조각보 공동체인가? 셋째, 왜 제자훈련인가?
이 세 가지 초점이 교회의 비전인 줄 알았더니, 비전을 넘어 이 교회가 존재하는 양식이요 이유였다는 것을 《도서관 교회 이야기》를 읽으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땅에 수많은 교회들을 통해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드러내고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도 다양하고 놀랍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특별히 이 책의 구성과 내용은 한 교회의 성장기를 넘어서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교회의 본질과 성도들의 시각을 건강하게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강력히 일독을 권합니다.
- 송태근 (삼일교회 목사)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큰 도전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단순히 전도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섬겨야 할 사랑의 대상으로 보는 저자의 시각이 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복음의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도서관 교회 이야기》는 예수님의 자기 비움을 실천하고자 애쓰는 순종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포스트 모던 시대에 교회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해 좋은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주의가 만연해지는 이 시대의 사람들을 위해 가난해지는 삶은 어리석은 것 같지만 가장 풍요로운 삶이자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그리고 기독교는 말이 아니라 삶에 그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은 말로 전해지지만, 사람들을 복음으로 인도하는 것은 우리의 삶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정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합니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을 기쁘게 추천합니다.
-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
요즘처럼 교회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던 때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사회적인 시선이 따갑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향해 내놓을 만한 교회를 찾는 마음이 더욱 간절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교회가 게토화되어, ‘그들만의 리그’로 머물지 않고, 시민 사회 속에 매력 있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아내고 감동을 주는 교회가 절실합니다. 《도서관 교회 이야기》는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 그리고 보냄받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균형을 갖춘 교회의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제자훈련으로 내실을 다질 뿐만 아니라 교회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 속에서 미셔널 교회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려줍니다. 다움교회가 세상 속에서 행하고 계시는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 속에 보냄받은 교회 공동체로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그 제자도를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를 들려주는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또한 도서관 이야기에 이어서 또 무슨 이야기를 펼쳐 놓을지 궁금해집니다. 앞으로 이 공동체를 통해 펼쳐 가실 주님의 멋진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 김명호 (대림교회 목사)
이상한 교회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자기만족과 확장의 문화 속에서 죽고 사라지는 비전을 품은 교회 이야기입니다. 건물도, 간판도, 십자가도 없고, 모임 장소마저 도서관으로 사회에 문을 열어젖힌 교회, 주님의 시선을 따라 다문화 가정, 탈북청소년, 발달 장애인을 향한 문턱 없는 교회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이상한 교회라 일하는 방식도 이상합니다. 꼼꼼한 조사, 검토, 계획에 의한 체계성이나 효율성보다는 재정의 1/3을 선교한다는 방향만을 가지고서 적시의 필요와 성도의 의견과 은사에 민감하여 미련함과 허술함으로 일한다는 교회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이상한 교회의 이상한 방식에는 복음 이야기가 숨을 쉽니다. 세상의 논리가 아닌 예수의 진리로 살아 내려는 제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주님의 거룩한 신부이자 강인한 군사로 살아가며 고운 숨소리와 거친 숨소리로 복음을 살아 내는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이 이상한 교회가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이상적 교회는 아닐까요? 주님의 교회를 꿈꾸는 모든 사역자와 성도들에게 《도서관 교회 이야기》를 꼭 소개하고 싶습니다.
- 김대혁 (총신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저자가 서문에서 인용한 유발 하라리의 말이 맞습니다. “이야기의 힘은 탱크보다 강하다!” 저는 다움교회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목회를 진심으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사역의 방향이 우리 교회 자신만을 향했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도서관 교회 이야기》는 어떤 질책의 말이 한마디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섬기는 ‘교회의 낮아짐’과 하나님, 교회 자신, 그리고 세상을 향해 뻗어가는 ‘교회의 아름다움’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의 자연스러운 반성을 이끌어 냅니다. 도전받고 싶으십니까? 서문과 중간중간 등장하는 성도들의 간증(소감문)이라도 먼저 읽어 보십시오. 자연스레 책 전체를 읽어 나가며 자신도 모르게 도전받고 있을 것입니다!
- 이정규 (시광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