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는 네트워크의 모든 리소스에 대한 제어권을 이용자들끼리 나누는 것이다. 어느 한 개인이나 집단이 독단적으로 모든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에서 진행 중인 작업이나 활동에 임하는 참여도에 따라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탈중앙화된 금융, 탈중앙화된 파일 스토리지, 탈중앙화된 게임, 탈중앙화된 시장, 탈중앙화된 조직, 탈중앙화된 컴퓨팅이 있다. 그렇다면 소셜 미디어라고 탈중앙화되지 말란 법 없지 않을까?
---「Part 2」중에서

돈은 소셜적이다. 돈의 가치는 오로지 사회 계약에서 나온다. 돈이 디지털이 된다고 해서 소셜적이지 않는 건 아니다. 오늘날 거의 모든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꼽히는 안드레아스 M. 안토노풀로스는 비트코인을 블록체인의 첫 번째 앱으로 지칭한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이럴 경우 데이터는변조나 삭제, 변경 및 제거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나타내는 용어로는 불변성(immutability) 이라는 말이 있다. 비트코인이 만들어진 이래로 블록체인은 다른 응용 프로그램의 기반 기술로써 제 역할을 해왔다. 그 중 하나가 소셜 미디어다.
---「Part 7」중에서

돈이 사회적 구성물이자 기술이며 사회적 유대를 만드는 도구라는 점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의 발명으로 화폐의 성격을 바꾼 블록체인 기술이 이제 디지털화폐를 중심으로 사회적 관계를 낳은 사교적 교류를 촉진하는 하나의 도구로 탈바꿈한 것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2016년 이후 100개가 넘는 소셜 미디어 프로젝트 중 대부분은 적어도 하나의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 중 상당수는 거래가 가능하다.
---「Part 7」중에서

탈중앙화 게임이 히트하는 건 시간문제였다. 소셜 미디어가 탄생한 직후, 게임 자체가 탈중앙화를향한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했다. 그 이유는 쉽게 알 수 있다. 돈과 마찬가지로 게임도 본질적으로 소셜적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세 번째 반복을 향해 발전함에 따라, 블록체인은 더 소셜적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온라인 게임에 진심인 마니아들에게 더 많은 게임의 기회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