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관과 외척의 암투로 인해 조정에 부패가 만연하여 백성들의 생활은 날로 힘들어지고, 마침내 황건적의 난이 시작되었다. 한령제에 이어 소제 유변이 왕위를 이으면서 외척인 하진이 권력을 장악하지만, 이를 경계한 환관세력이 하진을 살해한다. 원소는 병사를 일으켜 환관들을 주살하지만 조정의 실권은 동탁이 장악하게 된다. 권력을 장악한 동탁은 소제를 폐하고 한헌제 유협을 왕위에 올린다. 사도 왕윤은 자신의 수양딸인 초선을 내세워 여포와 동탁의 사이를 이간질하게 하고, 각지의 호걸들을 연합하여 동탁을 죽음에 이르게 하지만, 정작 본인은 동탁의 남은 세력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 그 후, 원소의 군대와 17명의 제후들의 치열한 세력다툼을 통해 조조,유비,손권이 장악하는 3대 세력이 형성된다. 이로부터 삼국전쟁이 시작되는데, 먼저 손권이 관우와 조조의 군대가 교전하는 틈을 타 형주를 습격하고, 이에 관우는 손권의 손에 의해 숨을 거둔다, 그 후 조조가 죽고 그의 아들 조비가 위나라를 세운다. 유비는 촉한을 건국하고 관우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직접 출정하나 육손 장군에게 패하고 백제성에서 병사한다. 그 후 손권은 오나라를 건립한다.
유비가 죽은 후, 제갈량은 어린 황제 유선을 보좌하고 위태로운 정권을 장악한다. 제갈량은 오나라와 연합하여 조조에 대항하는 기본적인 전략을 견지하고 성공을 거두지만 전장에서 누적된 피로로 막사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에 강위가 제갈량의 자리를 이어 수차례 중원 정벌을 시도하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간다. 촉한의 마지막 황제 유선은 우매하고 조정은 부패하여, 결국 촉한이 먼저 위나라에 항복하고, 오나라의 마지막 황제 손호 역시 투항하여 백년간의 전란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중국은 다시 하나로 통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