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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중고도서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 친족 성폭력 생존자들의 기록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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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74g | 135*205*20mm
ISBN13 9788967359416
ISBN10 896735941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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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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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나를 만졌어. 오빠는 내가 꽃뱀이라 비난했어. 내가 그 일을 성폭력이라 말하니 엄마는 죽어버리겠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아무것도 못 하고 잘못했다고 말하게 만들었어.’
그런 순간은 내가 다시 그날, 그 순간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숨을 쉴 수 없고, 두려운 당시의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래서 그들이 내 모든 고통의 원인이며 날 죽이려고 하는 이들이라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 p.23

생존자가 약자일 수는 있지만 약한 사람은 아니다. 단순히 피해자가 아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있는 힘을 다해 달려온 전사들이다. 우리가 너희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마. 우리를 보고 스스로는 그런 일을 겪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행복한 거라고 자위하지 마. 우리를 그런 불쏘시개로 사용하지 마. 우리를 측은하게도 여기지 마. 나와 너는 동등하다.
--- p.62

바란 것은 그저 내가 원하지 않는 접촉을 하지 않는 것뿐. 잠을 자고 싶을 때 마음 편하고 안전하게 잠들고만 싶었다. 이웃집을 전전하고 싶지 않았다. 흐린 눈으로 나를 보지 않기를 바랐다. 축축한 손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런 느낌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내 몸과 영혼에 남는다.
--- p.64

가해자를 이해하고 사건의 양상을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한 사람으로서 뭔가를 말한다면, 가해자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교통사고가 났는데 그 사고의 원인을 아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나. 그 사고 때문에 아픈데 원인을 알고 가해자가 죄책감을 느낀다고 해서 아픈 게 낫는가.
--- p.73

만약 신이 내게 생을 되돌릴 기회를 준다 해도 내 삶에는 되돌아가고 싶은 지점이 없다. 그 일을 겪기 이전의 나 자신을 나는 알 수 없다. 이제 내게 주어진 것은 기억 이전과 그 이후뿐이다. 결코 기억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는 없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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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는 고통받는 이들의 호소에 ‘놀라는’ 이들이 싫다. 인간 성숙함의 첫 번째 지표는 타인의 목소리를 듣는 수용력이다. ‘피해자’는 피해 그 자체로서 역할을 다한 이들이다. 나머지는 모두 사회의 몫이다. 피해 여성이 범죄를 증명하고 싸워야 할 의무는 없다. 문제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회의 민주주의 역량이 얼마나 되는가이다.
- 정희진 (여성학 연구자)
이 책에서 우리는 피해자가 자기 삶에서 무엇을 시도하며 살아왔는지 밑줄을 긋게 된다. 동생, 언니, 엄마에게 말하고, 그녀들이 겪을 뻔한 일을 멈추게 하고, 아빠와 오빠에게 말하고, 다른 폭력을 견디고, 혼자 있을 수 있는 밤길과 안전한 공간을 찾고, 일을 구하고, 일정 기간 기억을 봉쇄하거나,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탐구하는 여정. 그 여정에 밑줄을 긋다보면 우리는 어떤 사회적 제도와 안전망을 보완해야 하는지, 어느 길목을 바꿔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그대들의 글을 읽으며 놀라기도 하고, 아파하기도 하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는데 드디어 책으로 출판되어 더 많은 독자가 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글 하나하나에 담긴 삶의 무게감이 고스란히 느껴져 아팠지만 결국은 살아내고, 글로 써내어 고통이기를 멈춘 삶의 이야기를 더 많은 이가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우리와 같은 친족 성폭력 피해자들이 혼자 고군분투하지 않기를, 우리 사회가 그들의 고통의 시간을 끝내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 김영서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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