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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육식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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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yoc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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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육식저택
정크
아내에게 보내는 세 통의 편지
짐승의 기억
작가 후기

저자 소개2

고바야시 야스미

Yasumi Kobayashi,こばやし やすみ,小林 泰三

1962년 일본 교토 출생. 오사카대학원을 수료하고 1995년 데뷔작 「장난감 수리공」으로 제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 이 작품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998년 「바다를 보는 사람」으로 제10회 SF매거진 독자상을, 2012년 『천국과 지옥』, 2017년 『울트라맨F』로 SF문학상인 세이운 상을, 2014년 『앨리스 죽이기』로 게이분도 대상을 수상했으며 『알파·오메가』(2001)와 『바다를 보는 사람』(2002)으로 2년 연속 일본 SF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한 『앨리스 죽이기』로
1962년 일본 교토 출생. 오사카대학원을 수료하고 1995년 데뷔작 「장난감 수리공」으로 제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 이 작품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998년 「바다를 보는 사람」으로 제10회 SF매거진 독자상을, 2012년 『천국과 지옥』, 2017년 『울트라맨F』로 SF문학상인 세이운 상을, 2014년 『앨리스 죽이기』로 게이분도 대상을 수상했으며 『알파·오메가』(2001)와 『바다를 보는 사람』(2002)으로 2년 연속 일본 SF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프로 한 『앨리스 죽이기』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등 일본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 이름을 올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E. T. 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을 바탕으로 『앨리스 죽이기』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클라라 죽이기』와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생산되고 있는 L.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 J. M. 배리의 『피터 팬』을 바탕으로 한 『도로시 죽이기』, 『팅커벨 죽이기』를 연이어 발표, 그만의 스타일을 확고히 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밀실·살인』,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 『완전·범죄』, 『분리된 기억의 세계』, 『인외 서커스』 등이 있다.
2020년 11월 23일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주자덕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캐나다와 일본 유학을 거쳐 컴퓨터그래픽 영상 제작 일에 종사하던 중 영상화되는 장르 문학 작품들의 매력에 빠져 대중성 있는 장르 소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출판사를 설립, 기획과 작품 선택은 물론 직접 번역과 감수에도 참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일본 SF 소설의 아버지 운노 주자의 단편 걸작선인 『18시의 음악욕』, 나오키상 수상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단편집『동그라미』, 요미사키 유지의 SF 미스터리 장편 소설『전기인간』, 마츠오 유미의 SF 장편 소설『스파이크』, 에도가와 란포의 장편 소설 『악마의 문장』, 아키요시 리키코의 『절대정의』, 니시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캐나다와 일본 유학을 거쳐 컴퓨터그래픽 영상 제작 일에 종사하던 중 영상화되는 장르 문학 작품들의 매력에 빠져 대중성 있는 장르 소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출판사를 설립, 기획과 작품 선택은 물론 직접 번역과 감수에도 참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일본 SF 소설의 아버지 운노 주자의 단편 걸작선인 『18시의 음악욕』, 나오키상 수상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단편집『동그라미』, 요미사키 유지의 SF 미스터리 장편 소설『전기인간』, 마츠오 유미의 SF 장편 소설『스파이크』, 에도가와 란포의 장편 소설 『악마의 문장』, 아키요시 리키코의 『절대정의』, 니시자와 야스히코 『끝없는 살인』, 나카타 에이이치 『나는 존재가 공기』,『오늘 너를 다시 만난다』등이 있다. 아울러 한국 장르 소설을 기획하고 출간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48g | 128*188*13mm
ISBN13
9791189770211

책 속으로

초인종이 어디에 있는지 찾으려고 문 옆을 살펴보던 중, 이상한 모양의 물체가 눈에 들어왔다. 벽의 일부가 튀어나와서 인간의 귓불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것의 색은 벽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칙칙한 타르의 색이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반쯤 열린 입술이 있었다. 그 입술의 벌어진 틈 사이로 시커먼 이빨과 혀가 보였다. 치열은 엉망이라 이중으로 되어 있거나 비스듬하게 자라 있었다. 그 이빨을 덮고 있는 입술에는 무수히 많은 균열이 있었다.
--- p.13

하지만 다음 날, 기르고 있던 백 마리 가까운 생쥐들이 한 마리도 남김없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있던 케이스가 전부 찢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단단한 플라스틱 제품이라 그것이 작은 동물, 그것도 연체동물의 소행이라는 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만, 연구소의 여기저기 구석에 먹다 남긴 쥐 사체의 일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놈의 짓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다음 날부터는 더 큰 실험동물인 토끼나 고양이나 개가 한 마리, 또 한 마리 사라져 갔습니다.
--- p.35

나는 짐수레를 푼 다음 고삐를 당겨서 인조마를 걷게 했다. 씰룩씰룩하고 몸이 묘하게 흔들렸다. 겨드랑이 근육이 끊어져서 균형을 잃게 된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조금 전에 비틀어진 오른쪽 앞다리가 심상치 않았다. 첫째 관절이 어긋나 버린 것 같았다. 인조마의 다리 관절은 다섯 개도 넘게 있어서 마치 채찍처럼 휘어져 있었다. 어긋난 부분은 흔들흔들하면서 걸을 때마다 마른 지면에 쓸려서 표면의 보호막이 긁혀 체액이 흘렀다. 건들건들한 탓에 지탱을 하지 못한 채 몸의 다른 부분의 근육에도 부담을 주고 있었다.
--- p.61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는 7년 정도 지나면 전부 바뀐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물질적인 교체뿐만이 아니라고 하더군. 뇌세포끼리 이어 주는 시냅스란 것도 사용되지 않은 건 차례대로 사라진다고 하더라고. 당연한 얘기 같아. 신선하고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었던 젊었을 때의 나는 이제 없어. 지치고 낡아서 기억과 감정뿐 아니라 말투까지 서서히 어눌해지는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와 동일 인물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잖아.
--- p.104

여러 가지 치료를 하면 몇 년 더 살 수 있겠지. 하지만 그러려면 다소의 고통을 겪어야 해. 만약 내가 젊었다면 고통을 견디며 치료를 했겠지만, 지금의 나는 그럴 가치를 못 느껴. 인생의 마지막을 안락한 5년간으로 할까, 아니면 고통에 찬 10년간으로 할까 묻는다면 답은 명확하잖아.
--- p.107

눈 안쪽을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 고통은 나를 억지로 각성의 세계로 끌어내려 했다. 나는 어떻게든 버티면서 포근한 수면의 나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몇 초 후에 소용없는 짓이라는 걸 깨달았다. 고통은 무시하고 견디기엔 너무 강했고, 정신을 잃기엔 너무 약했다.
--- p.140

아무래도 인격의 변환은 수시로 일어나고 있지만 잠재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서 행동이나 기억의 연속성은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혹은 모두의 시야 속에 존재하는 맹점이라, 아무도 인식 못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작용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뇌 속의 기억 시스템이 잘린 기억의 절단면 사이를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짜 기억으로 보완해 주는지도 모른다.
--- p.158

여자는 그 페이지를 펼쳐서 내 쪽으로 내밀었다. 그 페이지에는 충격적인 그림이 연필로 그려져 있었다. 노트의 펼친 면 가득히 벌거벗은 여자의 그림이 채워져 있었는데, 온몸이 칼에 베인 상처투성이로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눈은 뜬 채 입은 힘없이 벌리고 있는 모습, 어딘가 낯이 익었다. 어젯밤에 왔던 여자였다. 그 그림 위에는 커다랗고 거친 필체로 ‘너의 애인’이라고 쓰여 있었다.

--- p.183

출판사 리뷰

『앨리스 죽이기』의 작가가 들려주는 환상특급 같은 이야기들

『앨리스 죽이기』를 대표작으로 한 ‘메르헨 죽이기’ 시리즈는 우리들이 잘 아는 동화 속의 주인공을 소재로 SF와 미스터리 스릴러를 접목시킨, 뛰어난 상상력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작가인 고바야시 야스미는 일본 내에서 전통 있는 SF 대상과 호러 대상의 수상력을 소유한 뛰어난 작가입니다. 그는 오사카 대학 대학원 기초 공학 연구 과정을 거쳐 유명 전자 제품 업체의 신소재 연구 개발자로 근무했던 우수 인재였습니다. 그런 그가 「장난감 수리공」이란 단편으로 일본 호러 대상을 수상하고, 동명의 단행본 단편집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로 제작되면서 전업 작가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이과’와 ‘문과’의 두뇌를 모두 소유한 그는 수십 년 전통의 SF 대상인 ‘성운상’을 수상하면서 천재 작가로 인정받게 됩니다.
소설가로서 뻔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은 신의 선물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며, 이야기를 ‘창조한다’는 개념에서 선천적인 재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거칠고 낯설지만 소설가 고바야시 야스미는 그런 능력을 소설을 통해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의 초기 작품집으로서 여러 장르의 소설 잡지에 게재된 단편들을 모은 『육식저택』은 그런 그의 날것 같은 상상력을 맛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장르로서 SF, 호러, 미스터리는 결코 따로 존재할 필요가 없고 이들을 혼합하면 어지간한 명품 요리 이상의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좋은 예입니다. 이런 다채로운 상상력이 쌓여 『앨리스 죽이기』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육식저택』은 스스로가 장르가 된 작가 고바야시 야스미의 시작점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읽는 재미는 기본이니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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