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학 교과서를 보면 부동산은 첫 번째도 입지(location), 두 번째도 입지, 세 번째도 입지라고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의 가치는 근본적으로 입지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부동산이 다른 자산과 차별성을 띠는 이유는 ‘입지상품’인데다 부동성(不動性)과 부증성(不增性)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하지만 입지가 전부가 아니다. 부동산 선택 기준에서 입지만 고려할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입지와 투자수익률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블루칩(Blue Chip)인 삼성전자의 수익률이 항상 높지는 않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오히려 입지(location)보다는 가격(price)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할 때가 많다. 부동산 가격 하락기에는 더욱 그렇다.
--- 무조건 싸게 사라’ 중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중대형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불황기에는 소형 중심으로 실속소비를 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라는 것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법이다. 주기적으로 불황과 호황을 오간다는 얘기다. 경기는 중단기 변수이다. 보다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내다보려면 인구추계나 가구원수, 1인당 주거면적 추이 등의 지표를 잘 살펴봐야 한다.
--- ‘수도권 아파트 중대형 쏠림 현상은 10년 더 이어진다’ 중에서

회사원 김병기(가명?32세)씨는 요즘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라고 있다. 과거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이 그를 더 괴롭힌다. 김씨는 2007년 가을 ‘집값이 너무 올라 거품이 곧 빠질 것’이라는 판단에 집값이 충분히 떨어진 뒤 장만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김씨는 내 집 장만용 종자돈 2억 원을 펀드에 넣었다. 펀드 재테크를 통해 돈을 불려 집을 마련할 복안이었다. 하지만 그 펀드는 지금 거의 70~80%가량 폭락했다. 일부 해외펀드는 환차손으로 오히려 원금마저 까먹었다. 하지만 김씨가 사려던 아파트값은 5~10% 안팎의 하락에 그쳤다. 김씨는 “차라리 그 때 펀드에 들지 말고 집을 사는 게 나았다.”며 “주가폭락으로 샐러리맨의 꿈인 내 집 마련 시기를 5년 뒤로 미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테크를 통해 재산을 불리는 것은 좋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시장이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내 집 마련용 집 한 채 만큼은 재테크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보다는 주거공간 마련에 비중을 더 둬야한다는 얘기다.

<b>2009 부동산, 시장을 먼저 읽는 자가 성공한다!</b><br/><br/>부동산 시장의 10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베스트셀러 『부동산 성공법칙』의 2009년 개정판. 2년 연속 부동산 재테크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해 온 『부동산 성공법칙』이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크게 달라진 부동산 정책과 시장을 반영하여 새롭게 출간됐다. 이 책은 불황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부동산 투자의 성공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스피드뱅크 부동산 연구소장이며 부동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원갑 소장은 10년을 주기로 하는 시장의 거대한 흐름, 즉 대한민국의 10년 트렌드와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미래를 전망하고 부동산 시장을 예측한다.<br/><br/>현재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고,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개발 호재는 끝없는 잡음 속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조차도 시장의 회복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번 개정판은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장을 읽어내는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충실한 안내자의 역할을 해준다. <br/><br/>경기침체로 인해 급격히 냉각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각종 규제 완화 정책 또한 잘 정리되어 있다.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각종 세제를 비롯하여 재건축, 분양권 전매 허용, 대출 등과 같은 전 방위 규제완화 대책들까지 꼼꼼히 짚어본다.<br/><br/>특별부록으로 제공되는 별책 『2009 부동산 투자의 성공 포인트』에서는 2009년에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와 세제를 총 정리하고 새로운 정책에 따른 거래 성격별 성공 투자법칙을 제시한다.<br/><br/><b>『부동산 성공 법칙』 2009년 개정판, 이렇게 달라졌다!</b><br/><br/>● 전체 내용의 3분의 1정도를 수정한 완전 개정판<br/>● 불황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부동산 투자의 성공 법칙 제시<br/>● 2009년 달라진 청약제도, 재건축,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와 같은 정책과 제도 전면 정리<br/>● 주택 매매, 전세, 재건축/재개발, 분양, 분양권, 상가, 토지 시장 등 거래 성격에 따른 시장 분석과 투자 방법 제시<br/><br/><b>부동산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할 방법은 없는가?</b><br/><br/>현 시점에서 필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br/><br/>첫째, 무조건 싸게 사라!<br/><br/>아무리 입지가 좋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으로 나온 매물을 사는 것은 메리트가 없다.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침체된 실물경제를 감안할 때 가격조정이나 기간조정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실채권, 경매와 공매, 급급매물, 땡처리, 대물(代物) 등과 같은 ‘부동산 할인 매장’을 잘 활용하면 시세의 최대 50% 이하로도 살 수 있다. 싸게 사면 살수록 나중에 실물경제가 회복이 되었을 경우에 큰 수익으로 되돌아올 것이다.<br/><br/>둘째, 부동산에 대한 시각을 좀 더 넓혀라!<br/><br/>부동산은 결국 그 나라 실물경제의 산물이다. 부동산을 부동산 그 자체로만 보기보다는 거시적인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만 큰 사이클 내에서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의 많은 전문가를 만나봤지만, 저자는 단연 특별한 사람이었다. 그는 흔히 빠지기 쉬운 근거 없는 낙관도, 그렇다고 이유 없는 비관도 하지 않는다. 저자는 10년 후 닥쳐올 ‘인구 감소와 고령사회’의 후폭풍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속에서 부동산 성공 투자의 핵심을 관통하는 논리와 지혜를 아낌없이 풀어놓고 있다.
박경철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저자)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국내 부동산 시장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조건 싸게 사라'는 저자의 조언은 현실적인 대안이다. 매입가격을 최대한 낮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길이 생존의 법칙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부동산은 장기 트렌드를 알아야 시시각각 변하는 정책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 전략을 짤 수 있다. 변화무쌍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꿰뚫는 저자의 통찰력은 매우 뛰어나다. 숲을 볼 줄 알아야 나무를 쉽게 벨 수 있다. 이 책은 현장 경험과 지식이 그대로 녹아있는 부동산 재테크의 종합 학습서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원장)

저자는 손에서 늘 책을 놓지 않는 사람이다. 스펀지처럼 쉼 없이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탁월한 재주를 가졌다. 끊임없는 학문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그이기에 그 어떤 서적들보다 충실하고 풍부한 깊이를 담아냈다. 박원갑 소장만의 뛰어난 식견을 엿볼 수 있다.
김갑열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부동산 시장은 ‘여성적’이고 ‘감성적’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제학적 이론으로는 설명되지 않을 때가 많다. 저자는 누구보다도 부동산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 흐름을 꿰뚫고 있는 사람이다. 부동산 시장의 원리를 쉽게 풀어낸 이 책은 성공 투자를 안내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박선홍 (스피드뱅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