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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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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국가

: 정의에 이르는 길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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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48g | 128*188*12mm
ISBN13 9788954771603
ISBN10 89547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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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정의의 자리에 단단히 위치시켜 이후 누구도 국가를 논하면서 정의의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것이 『국가』다. 플라톤이 비록 아테네와 그리스를 이상국가로 만들지는 못했어도 그가 말로 지은 『국가』는 모두의 머릿속에 우뚝 솟았다. 지상에서 도서관이 불타 없어진다면 꺼내올 책 100권 중 하나로 『국가』가 꼽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100권이 아니라 50권으로 줄여도 『국가』는 남을 것이다. 인간이 혼자 살 수 없고, 어떤 형식으로든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한, 그 공동체를 이해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첫걸음은 『국가』를 읽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문」중에서

플라톤은 우리가 어떤 정치체제에서 사느냐에 따라 우리 자신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민주정에 사는 사람은 민주적이고, 독재정에 사는 사람은 독재적이란다. 독재에 시달리는 심성 여린 민중이 아니라 그런 나라에 사는 사람은 독재에 시달리면서 동시에 그 사람 자체도 독재적이란 것이다. 그만큼 국가와 시민의 관계를 상호적이고 분리불가한 것으로 본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국가를 일종의 사회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인 듯하다. 사회가 비슷한 목적의식을 공유하는 자발적 개인들의 결사체이듯이 국가도 개인들의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임의 단체로 보는 생각일 것이다. 과연 그럴 수 있는지, 또 그래도 되는지가 우리가 플라톤의 『국가』를 살펴보면서 해볼 만한 생각이고, 굳이 우리가 2,500년 전 고대 그리스 철학자의 책을 오늘날 다시 읽어볼 이유이기도 하다.
---「 1장 플라톤, 국가에 오르다」중에서

『국가』의 부제 중 하나는 ‘정의에 대하여’이다. 다시 말해 플라톤의 『국가』는 국가의 정의(justice)는 무엇이며, 국가에서 정의롭게 산다는 것은 무엇이고, 정의로운 국가는 어떻게 세울 수 있는지, 정의가 무너지면 국가와 국가의 시민은 어떻게 되는지를 논의한 책이다.
---「 1장 플라톤, 국가에 오르다」중에서

교향곡과도 같은 플라톤의 『국가』를 읽을 때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은 이 대화편이 갖는 다채로운 구성과 내용이 얼마나 잘 조화를 이루는지 감상하는 것이다. 플라톤은 단지 철학자가 아니라 철학적 내용에 걸맞은 문학 형식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걸출한 문필가이다. (……) 예술이 아닌 철학이라 할지라도 고전은 논의의 결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음미하는 것이 결론 이상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가진다. 이 점이 우리의 첫 번째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 1장 플라톤, 국가에 오르다」중에서

『국가』를 디스토피아로 이해한 또 다른 작품인 조지 오웰의 『1984』에는 빅브라더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의 처지가 역설적으로 『국가』에 나오는 ‘동굴의 비유’의 죄수의 처지에 비유되기도 한다. ‘동굴의 신화’라고도 불리는 이 비유는 플라톤의 『국가』가 철학의 텍스트를 벗어나 문화적 이미지와 상징으로 재해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 〈매트릭스〉에도 이 ‘동굴의 비유’는 가상세계의 허상을 보여주는 장치로 사용되었고, 『국가』 2권을 여는 ‘귀게스의 반지’ 이야기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으로 이어졌다.
---「 1장 플라톤, 국가에 오르다」중에서

『국가』 1권만 따로 떼어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에 분류해 넣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게 딱히 정설은 아니다. 이런 초기 대화편들을 읽는 독자들은 처음에 일상적인 주제로 시작했던 대화가 어느 순간 철학적으로 격상되어 진행되는 바람에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고양되기도 하는데, 갑자기 논의가 실패로 끝났다는 소리를 듣고 나면 황당하기도 하고 약이 오르기도 하고 뒤의 논의가 궁금하기도 하다. 이런 갑갑함을 해소하려면 연관되는 플라톤의 다른 대화편들을 읽어서 퍼즐 맞추듯 논의의 고리들을 맞춰보아야 한다. 아마 플라톤도 그러라고 이렇게 ‘다음 편에 계속(to be continued)’ 같은 엔딩을 넣었을 텐데, 다행히 『국가』는 정주행이 가능하다. 바로 2권부터 실패한 논의를 되살려 길고 자세하게 논의를 하기 때문이다.
---「2장 『국가』읽기」중에서

세 번째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즐거움이라고 부르는 것은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다. 예컨대 음식을 먹어 배를 채우는 것은 목마름과 굶주림의 고통을 제거하는 것일 뿐인데 즐거움이라고 부른다. 진정한 즐거움은 고통에서 나오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몸을 통한 즐거움은 음식과 같은 것들로 결핍을 채움으로써 생기는 것이고, 그것들은 생성소멸하기 때문에 덜 존재하는 것이다. 반면에 지혜의 충족은 진정한 있는 것으로 채우는 것이라 더 참된 즐거움에 참여하는 길이다. 또한 욕구들이 앎과 이성을 따라 함께 즐거움을 추구하게 되면 현명한 부분이 이끌어줌으로써 각자에게 고유한 최상의 좋은 것을 취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소크라테스는 세 차례의 논증을 통해서 최선자정체의 철학자가 참주정의 참주보다 729배 즐겁게 산다고 말한다.
---「2장 『국가』읽기」중에서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이 이야기에 설득된다면 이것이 우릴 구제해줄 것이고, 우리는 영혼을 더럽히지 않고 레테의 강을 무사히 건널 수 있을 것이네. 그래서 내가 한 말에 설득되어, 영혼은 불사의 것이며 모든 나쁜 것들과 모든 좋은 것들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우리가 믿게 된다면, 우리는 위로 향하는 길에서 언제나 벗어나지 않고, 현명함을 동반한 정의를 모든 방법을 다해 실천하게 될 것이네. 그래야만 이 세상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그리고 경기의 우승자들이 상을 그러모으듯이 우리가 정의의 상들을 거두어들일 때도, 우리는 우리 자신과도 친구가 되고 신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네. 또한 이 세상에서도, 우리가 이야기했던 천년의 여정에서도 우리는 잘 지내게 될 것이네”(621c)라는 말로 『국가』의 이 긴 이야기를 마친다.
---「2장 『국가』읽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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