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사람은 제멋대로일까. 어째서 모두 없는 것을 바랄까. 어째서 우리는 혼자 있을 수 없을까. 눈물이 흘렀다.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다. 아리고, 쓰리고, 알알했다. 아름다운 영화다. 최고 걸작.
- 히로스에 료코 (배우)
엄청난 영화를 보았다. 구사나기 씨가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며 도모로오 씨(마마 요코 역)도 아름다웠고, 이치카의 굳센 무표정과 긴 손발을 바라보다 보니 엄청난 전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름다움은 슬픔이다. 그리고 구사나기 쓰요시에게 한계란 없다.
- 쿠도 칸쿠로 (<유성의 인연> 등의 각본가, 감독, 배우)
끊임없이 자아를 찾는 고독한 여자, 외로움을 메우지 못하는 소녀, 두 사람의 만남은 이윽고 어디에도 없는 사랑이 넘치는, 작은 행복으로 이어진다. 구사나기 쓰요시의 눈빛과 핫토리 미사키가 춤추는 모습은 이야기의 축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 미나미 가호 (배우. <파친코> 등 출연)
고인 늪의 오리 새끼 중, 몇 마리의 백조가 날아오를까. 절절하고 애달픈 판타지 속에서 구사나기 쓰요시와 핫토리 미사키의 존재감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 데즈카 마코토 (데즈카 오사무의 아들, 애니메이션 감독)
고독과 정면으로 싸운 사람이 아니라면 나기사 역은 못 할 것이다. 이 어려운 역할을 배우 구사나기 쓰요시 씨는 혼신을 다해 멋지게 연기했다. 그 고독을 마주한 우치다 에이지 감독의 눈빛 또한 한 치 흔들림 없이 엄했다. 때문에 다정했다.
- 이치이 마사히데 (<하루치카>, <개도 안 먹는다고 찰리는 웃는다> 영화감독)
우아하지만 힘차고 아름다우며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괴롭고 슬프고 아프다. 일생에 한 번밖에 만날 수 없는 보물 같은 영화에 축하를.
- 히구치 신지 (<진격의 거인>, <신 울트라맨> 영화감독)
일단 구사나기 쓰요시가 대단하다. 압도당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그가 구사나기 쓰요시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어느샌가 그가 연기하는 애절하고 다정한 한 명의 인간이 점점 아름다움과 기품을 갖춰나가는 모습을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감동했다.
- 소노 시온 (<고스트랜드> 영화감독)
고독한 두 개의 영혼이 마주한 순간, 보고 있는 사람의 영혼도 격렬하게 흔들린다. 구사나기 씨의 가공할만한 각오와 연기, 경이로운 신인인 핫토리 미사키가 드러낸 모든 것들은 분명 수많은 고독을 구제해줄 것이다.
- 시라이시 가즈야 (<사형에 이르는 병> 영화감독)
철두철미한 신주쿠 영화다. 지금의 신주쿠를 훌륭히 도려내어 악취마저 느껴진다. 구사나기 쓰요시는 오늘날의 테마인 트렌스젠더 이전의 신주쿠 그 자체다. 추잡과 퇴폐. 그곳에 던져진 때 묻지 않은 핫토리 미사키가 굉장했다. 정말 순진무구했다. 두 사람이 서서히 거리를 좁혀간다. 그래, 이건 찰리 채플린의 ‘라임 라이트’ 신주쿠 버전이구나. 그렇게 느꼈다.
- 야마우치 겐지 (극작가, 영화작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다. 사회에서 흘러넘친 본질적인 감정만을 모아 순수하게 풀어낸 우치다 감독의 연출력에 질투가 났다. 이 영화가 ‘내가 있을 곳’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닿기를 바란다.
- 후지이 미치히토 (<우주에서 가장 밝은 지붕>, <남은 인생 10년> 영화감독)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영화였다. 선택에, 존재 방식에 규칙은 없다. 거기 있던 것은 확실히 사랑이었다. 모두 다 다르게 생겼다. 아프고, 여리고, 덧없고, 강했다.
- 이토 사이리 (배우.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등 출연)
깊은 상처를 받으면서도 사람을 생각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녀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눈부셨다. 사람이 이 사회에서 저마다 인간답게 사는 일이 왜 이리도 어려운지. 꼭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생각하고 싶다.
- 오노 아야코 (신 국립극장 발레단 프린시펄)
피는 이어져 있지 않아도 마음은 전해진다. 막막한 상황에서도 강렬한 마음은 확실하게 전해지는구나 싶었다. 한 사람의 강한 마음은 분명한 형태를 띤다.
- 야쓰이 이치로 (코미디언, DJ)
구사나기 씨가 연기한 나기사의 조용하고 또렷하지만 늘 슬픈 눈동자. 그 눈동자에 비친 어쩔 도리가 없는 현실. 거기에서 백조처럼 날개를 퍼덕이는 이치카의 반짝임. 이 둘이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 가타키리 진 (코미디언, 배우, 조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