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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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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의 사생활

: 학교에 입학한 여덟 살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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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79g | 150*210*21mm
ISBN13 9788958270706
ISBN10 895827070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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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지나
1997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로 교직 생활 17년 중 절반 가까이 초등 1학년 담임을 맡아왔다. 아이를 교육하는 일은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생각과 아이들의 다양한 기질만큼이나 다양한 정답지를 가진 교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오랜 교직 생활을 통해 깨달은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자 EBS〈60분 부모〉와 다음 카페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상담을 해왔으며, ≪EBS 초등 내공냠냠≫, ≪EBS 초등 방학생활≫ 등의 방송 교재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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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이는 일단 줄을 서서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민성이가 서 있는 줄 옆으로 슬그머니 줄이 하나 더 생기더니 그 줄의 아이들이 먼저 변기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눈치 빠른 아이들은 재빨리 그 줄에 가서 붙기까지 했다. 쉬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민성이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도 그 줄에 가서 붙어야 하는지 아무런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때였다.
“야, 원래 이쪽 줄이 먼저거든!”
민성이 앞에 서 있던 아이가 구세주와 같은 발언을 했다.
“우리도 급해. 그러니까 한 줄에서 한 명씩 번갈아가며 하자.”
훌륭한 제안이었다. 만약 그 ‘구세주 아이’가 자기 줄이 먼저 볼일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면 다른 줄의 아이들이 반발했을 텐데, 한 줄에 한 명씩은 제법 공평한 제안이었다. ‘화장실의 난감한 두 줄’은 이제 서로 양보하며 한 명씩 번갈아 일을 보는 ‘협조적인 두 줄’이 되었다. 덕분에 민성이는 쉬는 시간 안에 무사히 볼일을 마치고 교실로 돌아왔다.

여기서 잠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화장실 ‘볼일’을 위한 다양한 눈치작전

학교에서는 40분 수업이 끝나고 주어지는 쉬는 시간 10분 동안 화장실 ‘볼일’을 해결해야 한다. 자연히 학교 화장실은 늘 만원일 수밖에 없고 아이들은 ‘볼일’을 해결하기 위해 저마다 다양한 눈치작전을 펼친다.

먼저 가는 게 최고! - 총알형
수업 시간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가 종이 울리자마자 총알같이 화장실로 달려간다. 다른 아이들이 몰려오기 전에 빨리 ‘볼일’을 해결하는 게 상책이라는 걸 아는 눈치 빠른 아이들이다.

화장실 볼일은 나 편한 시간에 - 틈새 시간 공략형
학교 화장실이 한가한 수업 시간을 주로 이용한다. 배짱이 두둑한 아이들은 당당하게 손들고 “선생님, 화장실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다녀온다. 규칙에 상관없이 행동하는 아이들은 마려우면 아무 때나 선생님한테 말도 없이 스르르 다녀온다.

내가 먼저 볼일 보는 데 불만 있어? - 권력형
또래보다 발달이 빠르고 힘이 센 아이들은 새치기를 하거나 아예 새로운 줄을 만들어 그 줄이 원래 줄인 듯 행세한다. 그래도 주변의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워낙 드센 녀석들이기 때문이다. 민성이가 겪은 ‘화장실의 난감한 두 줄’ 사건의 원인 제공자가 이 유형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책 본문 p 17〈혹독한 화장실 신고식〉 중에서

현수가 ‘빡빡이’로 통하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었다.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3월, 방과 후 교실에서 만들기 수업을 하던 현수는 호기심에 가위로 자신의 앞머리를 잘라보았다.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이 신기했고, 그걸 본 옆 짝도 재미있어 했다. 그렇게 둘이 함께 낄낄대며 계속 자르다 보니 어느새 앞머리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고, 결국 머리 전체를 빡빡 밀게 된 것이다.
또, 현수는 무척 산만한 아이였다. 조금이라도 호기심을 끄는 것이 있으면 수업 시간이라는 것도 잊고 거기에 몰두했다. 수업 시간이건 쉬는 시간이건 틈만 나면 사라지는 일도 다반사였다. 놀라서 온 학교를 뒤져 찾으면 어떤 때는 학교 앞 뜰에서 나무 막대기 하나를 들고 칼싸움하고 있기도 했고, 어떤 때는 다른 반이 체육 수업 하는 걸 멍하니 구경하며 서 있기도 했다. 1학년 꼬마 아이가 머리를 빡빡 민 것만으로도 눈길이 가는데 학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말썽까지 피우다 보니 어느새 현수는 우리 학교에서 ‘빡빡이’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 인사가 되어 있었다.
--- 책 본문 p 44〈학교의 유명인사 ‘빡빡이’〉 중에서

“야아~, 하지 마!”
“내가 뭘?”
도빈이가 수업 시간에 색종이를 찢어서 앞에 앉은 친구의 책상으로 던지고는 시치미를 뗐다. 그러다 앞자리 아이가 돌아앉으면 또다시 같은 장난을 쳤다. 계속되는 장난에 결국 앞자리 아이는 짜증이 극에 달하고 말았다.
“선생님~, 도빈이가 자꾸 뒤에서 쓰레기 던져요.”
사실 수업 시간에 이런 식의 장난을 치는 건 도빈이만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장난도 엄연히 서로 주고받는 놀이의 일종이라서 보통은 뒤에 앉은 아이가 앞에 앉은 아이의 눈치를 봐가며 종이를 던졌다. 앞자리 아이도 심심하던 차에 종이가 날아오자 자신도 다시 던져주는 식으로 장난을 이어간다. 그러다 어느 순간 둘이 킥킥거리며 던지고 받는 놀이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건 아주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우선 친구의 표정을 잘 살피며 던져야 하고, 친구가 먼저 던지면 받아주기도 해야 한다. 또 친구가 싫어하는 눈치면 그만둘 줄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도빈이에게는 그런 눈치가 없었다.
--- 책 본문 p 129〈애들이 자꾸 놀려요〉 중에서

“우리 반에서 ‘힘’이 센 사람이 누구지? 선생님이 무거운 책을 좀 옮겨야 하는데…….”
“저요! 저요! 제가 할게요.”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교실 여기저기서 지원자가 쏟아져 나왔다. 길게 줄을 선 지원자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나는 맨 앞에 선 재민이의 두 손에 책 다섯 권을 들려주었다. 재민이는 뒤에 있는 친구들이 들으라는 듯이 큰 소리로 말했다.
“아휴~, 정말 가볍네.”
이번엔 태오. 그런데 방금 전 재민이가 한 말에 자극을 받았는지 녀석이 무리수를 두려고 했다.
“선생님, 저는 더 주세요. 더 옮길 수 있어요.”
오랜 교사 생활의 경험으로 나는 이런 말에 넘어가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책을 더 주었다가는 얼마 못 가서 주저앉아 헉헉거리는 녀석을 보게 될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고 녀석의 손에서 책을 덜어내는 것은 남자의 자존심에 두 번 금을 내는 일이었다. 녀석이 펄쩍 뛰면서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 분명했다.
“고마워. 하지만 뒤에 있는 친구들도 다 나르고 싶어 하니까 네가 양보해줘.”
이 말 속엔 ‘네가 힘이 세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어. 당연히 더 무거운 것도 들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넌 남에 대한 배려심도 많잖아?’라는 숨은 뜻이 담겨있었다. 예상대로 태오는 내 말에 수긍했고, 책 다섯 권을 나르는 것으로 만족했다.
--- 책 본문 p 245 〈장애 여동생의 수호천사〉 중에서

1학년 마지막 날이 다가왔다. 마음도 교실도 어수선한 종업식 날 아침, 태오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책상 위에 뭔가를 올려놓았다.
“엄마가 선생님 드리래요.”
작은 선물과 빨간 카드 봉투였다. 빨간 봉투 속의 카드를 펼쳐보니 수려한 글씨체로 쓴 태오 어머니의 짧은 편지가 있었다.

순간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이 밀려왔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태오 어머니의 카드가 내게 특별하게 느껴진 것은 학년 말 마지막 날에 보낸 편지이기 때문이었다. 나도 학부모이다 보니, 아무래도 학년 초에 담임선생님이 더 신경 쓰이기 마련이었다. 그러다 학년 말이 되면 감사의 편지라도 드려야지 하는 마음이 있어도 막상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태오 어머니는 반대로 1년 내내 거의 학교에 오지 않다가 맨 마지막 날 편지를 보내셨다. 우리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의미는 쏙 빠지고 오롯이 감사의 마음만 담긴 편지인 셈이었다. 그리고 그 카드 한 장으로 나는 태오가 교실에서 친구들에게 보여주었던 배려의 마음과 또래보다 뛰어난 사회성을 어떻게 배웠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 책 본문 p 326〈빨간 봉투 속 카드의 감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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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난생 처음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들어간 여덟 살 아이들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들여다보면 대견하기도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짠해지기도 한다. 여덟 살 아이들의 모습에서 낯선 공간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긴장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초등 1학년 교실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져 있다.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낸 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간의 불안감이 스르르 사라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될 것이다.
조선미 (아주대학교병원 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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