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섹스하는 삶
중고도서

섹스하는 삶

: 여성의 몸, 욕망, 쾌락, 그리고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방식에 관하여

정가
16,000
중고판매가
9,000 (44%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난치에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78g | 133*203*21mm
ISBN13 9788901232225
ISBN10 8901232227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  판매자 :   난치   평점0점
  •  특이사항 : 한번도 안 읽었어요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걸음마 하던 어린 나이에 엄마가 돌아가셨던 탓에, 나는 주위에 방어막을 치고 살았어요. 마음을 닫아걸고 사랑하는 법으로부터, 나의 욕망으로부터 격리된 채 살았어요. 버림받는 것이 두려웠어요. 65세가 된 지금까지도 나는 섹스를 해본 적이 없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에게 늘 비웃음을 사게 되더군요. 그건 참 고통스럽고, 내 수치심을 더욱 강화시켜요. 그런 면에서 이번 작업은 구세주나 다름없어요. 나 같은 사연을 가진 사람까지도 아우를 수 있을 만큼 섹슈얼리티에 대해 폭넓게 접근하니까요. --- p.22

10대 소녀 시절, 나는 미숙한 섹스를 했고 두려움과 고립감 속에서 나의 섹슈얼리티에 처음 직면하게 되었다. 내게 성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어른은 없었다. 아무도. 제로. 완전한 침묵 그 자체. 성에 대한 건강한 조언은 고사하고, 노파심에서 금욕을 당부하는 소리조차 듣지 못했다. 나 역시도 성에 대해 나 자신에게 말을 걸어보려 하지 않았다. 성에 관한 한, 무엇을 언제 누구와 해야 할지, 이야기할 거리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어떻게 처음 성과 조우하는지는 성에 있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영향을 미친다. --- p.48

다음 날 학교에서 그는 내가 어떤지 확인하러 락커로 찾아왔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너 후회해?” 이때도 나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이 질문에 과연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 걸까? 나는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후회하느냐고? 그게 질문인 거야? “어땠어? 네가 원했던 거였니? 몸에서 어떤 느낌이 들었어? 기분이 좋았니? 지금은 어떤 기분이야?”가 아니고? 물론, 이런 질문들은 어른으로서 성숙한 지금의 목소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 당시에는 남자친구가 그랬던 것처럼 나 역시 이런 질문들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우리는 섹스, 쾌락, 욕망에 대해 어떤 언어로 이야기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성의 광대함을 어떤 언어로 이해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 p.49

나는 스스로에게도,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자신감 넘치는 성공한 여자로 보였지만, 문이 닫히면 여전히 수줍고 겁이 많은 데다 그런 인정을 받을 만한 사람이 못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어요. 그렇다 보니, 침실에서, 더 나아가 관계에서 나의 일부는 아직도 원하는 게 뭔지 말도 꺼내지 못하고, 원하는 것을 얻으리라 기대도 하지 않고, 결국 늘 기대에 못 미치는 선에서 수긍하고 만족하는 데 그쳤던 중학교 시절의 얌전한 소녀와 다를 바가 없었죠. 나는 나의 수동적 공격 성향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고, 늘 뭔가를 요구하는 것이 두려워 한 번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은 적이 없었다는 사실도 깨달았어요. 이런 결과로 생겨난 억울한 감정은 나를 더욱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했어요. --- p.57

어떤 이들은 특정한 고정관념, 젠더, 혹은 문화적 역할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이야기를 한다. “음, 나는 내가 정말 좋아서라기보다는, 남편이 원할 때 섹스를 해.” 이것은 ‘의무적인 섹스’를 하는 여성들이 흔히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아내의 역할에 충실하고 그들의 파트너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계속 그런 행동을 한다. 좋은 아내. 그런데 그것이 정말 당신이 원하는 이야기인가? 당신이 원하는 섹스인가? 당신은 착한 여자로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당신의 진정한 욕망을 추구할 수 있는가? 유지하고자 하는 당신의 모습 에 금이 가는 상황이 온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p.64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를 그냥 ‘자버리는’ 부류의 사람으로 정의한다. “나, 그래서는 안 될 사람과 자버렸어. 그렇게 됐어. 나도 모르겠다!” 이는 10~20대 사이에서 흔히 나타나는 모습이지만, 성인들 중에도 이런 식으로 자신과 남들 사이에 거리를 두는 미성숙한 유형에 멈추어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보통 이런 ‘자버리는’ 이야기에서는 자신이 우월한 입장에 있어야 하기 마련인데, 이는 실제로는 엄청난 불안감을 시사한다. 스스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굳이 이런 ‘자버리는’ 이야기로 자신을 나타낼 필요가 없다. 이제는 스스로를 포장하기를 멈추고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당신이 마음속으로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할 때다. --- p.65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은 당신이 자신의 몸을 혐오하게 만드는 데 열을 올린다. 그들이 주입해온 비현실적인 이상향에 도달하기 위해 피부 관리 제품을 사고, 복부지방 제거 수술이나 유행하는 시술을 받고, 많은 돈을 쓰게 하려는 것이다. 주류 미디어는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몸이 여위어야 한다. 셀룰라이트나 주름이 없어야 한다. 질을 통한 오르가슴을 느껴야 한다. 작고 대칭적인 음순이 있어야 한다. 맵시 있고 둥글고 대칭적인 가슴이 있어야 한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 가쁜 숨을 내쉬고 아름다워 보여야 한다. 그리고 파트너와 동시에 오르가슴을 느껴야 한다.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언제나 예쁘고 섹시해야 한다. 우리는 영원히 젊음을 유지해야 한다. --- p.150

많은 여성들은 파트너가 방법을 알아내어 자신에게 오르가슴을 선사할 거라 생각하며 그저 기다린다. 더 이상 기다림은 없는 것으로 하자. 무엇이 당신에게 오르가슴을 가져오는지, 무엇이 일어나야 하는지, 어떻게 만질 때 기분이 좋은지, 절정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알아낼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 p.184

대다수 사람들은 섹스에 있어서 자신이 ‘정상’인지 염려하고, 이 때문에 끊임없이 남들과 자신을 비교한다. 남들과의 비교 속에 살게 되면, 늘 본인은 원점에 있게 되므로 진정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기도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친구들이 일주일 내내 매일 섹스를 한다고 말하면, 당신은 일주일에 한 번 섹스를 하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느낄 수 있다. 또래 집단이 특정 성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거나 그런 행위는 ‘헤픈 여자’나 하는 짓이라고 판단한다면, 당신은 헤프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런 행위를 피하거나, 혹은 그런 행위를 매우 좋아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체하게 된다. --- p.215

커플들은 서로 다른 사랑의 언어를 가지고 있어 커다란 난관에 봉착한다. 한 사람은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하는 한편,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거나 스킨십에 있어서 경계로 삼고 있는 것이 많다. 한 사람은 거친 섹스를 좋아하는 한편, 다른 사람은 부드러운 섹스를 좋아한다. 잘못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도 한 방향으로 갈 필요는 없다. 때때로 당신은 ‘세드릭’이나 ‘크리스’나 ‘샘’이나 ‘티나’라는 발음을 배울 때처럼 문자 그대로 연인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 연결과 소통을 원한다면, 서로의 진솔한 언어를 배우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가지 못하고 상대에게서 필요로 하는 것을 얻지 못한 채 좌절한 두 사람으로 남게 될 것이다. --- p.220

당신이 만약 여자는 결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섹스를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지배적인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데, 결혼 전에 섹스를 하고 싶거나 결혼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 갈등을 느끼기 쉽다. 또는 게이로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교육을 받았다면, 그러한 가치관에 부합하기 위해서 동성을 향한 당신의 욕망을 거스르려고 할 것이다. 당신이 문화로부터 습득한 사상은 실로 수천 가지가 넘으며, 그런 가치관들은 너무나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주입된 개념과 진정한 욕망을 구별하는 것은 어렵다. 이런 문화적 가치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는 없지만, 그렇더라도 기존의 관념들을 잊어버리고 스스로의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것은 가능하다.
--- p.31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