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청춘연가
중고도서

청춘연가

강애진 | 로담 | 2013년 12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9,500
중고판매가
1,000 (89% 할인)
상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책마니♡에서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414g | 128*188*30mm
ISBN13 9791156410003
ISBN10 115641000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쾅쾅쾅!
그는 거침없이 문을 두드렸다.
“얘기 좀 해.”
“얘기? 헤까닥 눈 뒤집혀 있으면서 웃겨, 정말! 그 말을 믿을 줄 알고? 흥이다!”
문이라는 안정장치 때문인지 승주의 목소리는 여유로웠다.
“한승주, 문 열어!”
차분하게 부탁했는데도 여전히 열리지 않는 문이 현민의 화를 더욱 돋웠다.
“좋은 말로 할 때 이 문 좀 열지?”
“내가 왜? 그러게 왜 사람을 자꾸 건드려?”
“셋 셀 동안 안 열면 부숴버릴 거야!”
절대 농담이 아니라는 듯 현민은 으르렁거렸다.
“너 그러기만 해봐! 아저씨한테 당장 전화해서 다 이를 거야.”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여유롭던 승주의 목소리가 불안에 살짝 떨렸다. 현민이 쐐기를 박았다.
“정확하게 셋만 셀 거야. 하나! 두울! 셋!”
셋을 셈과 동시에 현민은 문짝을 향해 몸을 날렸다.
“내가 괜히 그……! 아악!”
불안감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열던 승주는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눈을 질끈 감았다. 문이 열릴 것이라 생각지 못했던 현민은 중심을 잃고 승주와 부딪쳤다. 덕분에 얼떨결에 서로를 안게 된 두 사람의 몸이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그 와중에도 현민은 본능처럼 몸을 틀었다.
쿵!
둔탁한 소리와 함께 ‘윽’ 하는 현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승주는 질끈 감고 있던 눈을 떴다. 현민의 얼굴이 코앞에 있었다. 상황을 파악해보기 위해 깜빡이던 그녀의 눈은 점점 더 커져갔다. 현민의 얼굴이 코앞에 있는 게 문제가 아니었다. 녀석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과 맞닿아 있었다.
“헉!”
승주는 현민이 마치 전염병이라도 되는 것처럼 펄쩍 떨어졌다.
“아악! 이 나쁜 새끼! 변태 말미잘에 개미 똥구멍 같은 새끼! 남의 가슴도 막 만지더니 이젠 감히 첫 키스까지 마음대로 가져가고.”
“그러게 말로 했을 때 열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잖아.”
현민이 방바닥에 세게 부딪쳤던 머리를 문지르며 몸을 일으켰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아몬드를 닮은 승주의 눈에 불길이 일었다. 입술이 부딪친 것은 사고였기에 당황스러운 것은 현민도 마찬가지였다.
“사고잖아.”
“그니까 네가 문을 열고 들어오지만 않았어도 이런 사고는 안 일어났을 거 아냐.”
네가 애초에 문을 잠그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안 일어났을 거라고 따질 수도 있었지만 현민은 그러지 않았다.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은 어쩌면 그가 승주의 가슴을 만지게 되면서부터 시작된 것이었으니까.
“미안하다.”
“미안하다면 다야? 첫 키스라고! 첫 키스! 평생 달콤한 추억이 되어야 할 첫 키스를 네가 다 망친 거라고, 이 나쁜 자식아!”
승주는 방방 뜨며 현민의 입술과 닿았던 제 입술을 미친 듯이 닦아냈다. 그러자 현민의 표정이 아까보다 조금 더 굳어졌다.
“그 정도로 끔찍해?”
“뭐?”
“첫 키스 상대가 나인 게 그렇게 끔찍한 거냐고. 입술 껍질을 다 벗겨낼 태세로 닦아내야 할 만큼.”
“다, 당연한 거 아니야? 키스 같은 스킨십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하는 거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 그렇지.”
현민은 쓴웃음을 머금은 채 일어났다.
“미안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너한테 그 기생오라비가 있다는 걸 깜빡했다. 오늘 일은 잊어. 나도 잊어줄 테니까. 그리고 우리 이쯤에서 휴전하자. 안 그럼 너랑은 더 이상 같이 못살 것 같으니까.”
그 길로 방을 나가는 현민의 어깨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백기면 백기지 무슨 휴전! 괜히 미안하니까 무게 잡는 거, 다 알아! 그런다고 내가 용서할 줄 알고? 어림없어, 최현민!”
혼자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쿵 하며 현민의 방문이 닫혔다. 승주는 현민의 방 쪽을 바라보았다. 휴전하지 않으면 더 이상 같이 못살 것 같다는 녀석의 말이 진심으로 들렸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졌다.
--- 본문 중에서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