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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가와 식당
중고도서

가모가와 식당

: 맛을 찾는 탐정사무소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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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2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52g | 128*188*20mm
ISBN13 9788970129532
ISBN10 897012953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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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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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가시와이 히사시
1952년 교토 출생. 여행을 좋아하는 가시와이 히사시는 교토 및 일본 각지를 다니며 여러 여행기와 에세이를 출간했다. 그 외에도 TV 프로그램과 여러 잡지의 교토 특집에서 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소설 《가모가와 식당》에서 일본 최고의 ‘교토 안내인’이라는 수식어답게 교토의 사계절 풍경과 섬세한 전통 음식들을 소개해준다. 그리고 그동안 미처 보여주지 않았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추억과 관계, 감동적인 스토리텔링,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대사들을 선보이며 독자를 ‘가모가와 식당’ 안으로 끌어들인다. 저서로는 《혼자서 교토》 시리즈, 《지금 교토의 가격》, 《훌쩍, 교토 행복 걷기》, 《내가 찾은 료칸》, 《아라시야마 벚꽃 문양 살인사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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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건넌 구보야마는 장사를 접은 상가 건물 앞에 섰다.
지금은 식당의 모습을 갖추지 않은 2층짜리 건물이지만, 예전에는 간판과 쇼윈도가 버젓이 있었던 것 같다. 외벽 두 군데에 사각형 모양으로 하얀 페인트가 대충 칠해져 있었다. 그렇긴 해도 빈집 같은 적막감은 없고 사람 사는 온기가 느껴지는, 현재 영업 중인 식당 같은 공기가 흐르고 있었다.
---「 첫 번째 접시 ‘뚝배기 우동’ 」중에서

“고이시 씨. 그건 아가씨가 아직 젊기 때문이에요. 젊을 때는 무조건 맛있는 음식에 굴복하게 마련이지만, 나처럼 나이가 들면 추억이라는 양념에 마음이 더 끌리게 돼요. 나를 그토록 행복하게 해줬던 고등어 초밥을 다시 한 번 먹고 싶어지는 거죠. 그리고 난 야마모토가 아니라 야마다예요.”
---「 세 번째 접시 ‘고등어 초밥’ 」중에서

“‘돈가스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 부인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오카에 씨가 매우 흡족한 얼굴로 마스다 씨에게 들려주셨죠.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에요. 매번 마스다 씨에게 그 얘기를 하셨답니다.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잘 안 먹는 스야코 씨가 칭찬해줄 정도면 어디 내놔도 통할 거라며 자신만만해했답니다. 마스다 씨가 추억을 그리워하듯 그런 얘기를 들려주셨습니다.”
---「 네 번째 접시 ‘돈가스’ 」중에서

“그때까지는 늘 요리 한 접시를 나눠 먹었는데, 그 여행부터는 손녀를 어엿한 한 사람으로 대해 주었어요. 그 증거가 바로 스파게티 한 접시였죠. 내 앞에 나 혼자만 먹는 요리가 있다는 그런 사실이 어지간히 기뻤겠죠.”
---「 다섯 번째 접시 ‘나폴리탄’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요리사 가모가와 나가레, 그의 딸 고이시, 그리고 얼룩고양이 ‘낮잠’. 이들이 교토의 한적한 골목길에서 운영하는 식당은 간판이 없습니다. 가게를 찾을 수 있는 단서는 단 하나, 요리 잡지에 게재된 “가모가와 식당·가모가와 탐정사무소―음식을 찾습니다”라는 한 줄 광고뿐. 인연이 닿아 겨우 도착한 가모가와 식당에서 손님은 다시 먹어보고 싶은 추억의 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이 추억을 간직한 채, 오늘도 가모가와 식당의 문을 두드립니다.
여기, 저마다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버무려진 여섯 접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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