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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중] 정치적인 것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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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중] 정치적인 것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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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78g | 148*210*20mm
ISBN13 9788990106513
ISBN10 8990106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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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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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샹탈 무페
벨기에 출신 정치철학자로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교 민주주의연구소의 정치이론 교수다. 에르네스토 라클라우와 더불어 마르크스의 경제 결정론과 계급 정치학을 비판하고 신사회운동을 지지하는 포스트마르크스주의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이론적 정식화는 이들의 공저인『헤게모니와 사회주의 전략』(1985)에 잘 담겨 있다. 또 포스트마르크스주의의 시각에서 급진적이고 다원적인 민주주의 기획을 제시한 이 책『정치적인 것의 귀환』(1993),『급진 민주주의의 차원』(1992),『민주주의의 역설』(2000),『정치적인 것에 대하여』(2005) 등의 저서가 있다. 이 외에도 편집서인『그람시와 마르크스주의 이론』(1979),『칼 슈미트의 도전』(199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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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주주의의 추동력으로서 갈등과 적대
민주주의 혁명은 자연이나 신에 근거한 단일한 실체적 공동선의 관점을 둘러싸고 조직된 위계적인 사회의 종언으로 이해된다. 클로드 르포르가 보여 주었듯이, 현대 민주주의 사회는 권력, 법, 지식이 근본적인 불확실성에 노출된 사회, 통제 불가능한 모험의 극장이 된 사회로 이루어져 있다. 군주의 인격 내에 구현되어 있고 초월적인 것과 결합한 권력의 부재는 사회를 구성하는 원리나 질서의 실존 혹은 정당성의 선험적 원천을 무효화하고 있다. 사회는 더는 어떤 유기체적 정체성을 지닌 하나의 실체로 정의될 수 없으며, ‘확실성 표지의 해소’라는 사회 구성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이런 확실성 표지의 해소를 통해서만 바로 ‘정치적인 것’이 작동하며 ‘민주주의’가 탄생하게 된다(3장, “롤즈: 정치 없는 정치 철학”, 4장, “민주주의적 시민권과 정치 공동체”).

이 점에서, 민주주의는 갈등의 제도화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갈등의 제도화란 사회 경제적 갈등의 제도적 해결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즉, 민주주의는 그 자체로 갈등에 기반을 둔 체제로서, 민주주의는 갈등을 전제로만 작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점에서, 갈등과 적대는 불행하게도 제거할 수 없는 방해물이나, 조화의 완전한 실현을 불가능하게 하는 경험적인 장애물로 간주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합의와 만장일치가 가능하다는 환상이 ‘반정치’에 호소하는 것만큼이나 민주주의에 치명적임을 인정해야 하며, 따라서 이런 생각을 거부해야 한다. 정치 전선의 부재는 정치적 성숙의 기호이기는커녕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공허함의 징후일 뿐이다(서론, “경합적 다원주의를 위하여”).
급진적이고 다원적인 민주주의는 갈등과 적대가 항구적임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며, 갈등과 적대는 급진적이고 다원적인 민주주의의 완전한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인 동시에 그것의 최종적인 완성을 불가능하게 하는 조건이기도 하다. 이 점에서 다원주의적 민주주의는 항상 ‘도래해야 할’ 하나의 민주주의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역설적 상황이 민주주의의 결점이 아니라, 바로 그 장점이며, 민주주의를 추진하는 동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2) 자유주의 정치(학)와 그 불만들
롤즈의 "정의론"이 출간된 이래, ‘정치’, ‘정치적인 것’의 본성에 대한 성찰, 시장 자유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정치철학적 노력, 자유와 평등이 조화를 이룬 사회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정치철학적 성찰 역시 많이 등장했다. 이런 철학적 논쟁의 흐름은 롤즈로 대표되는 자유주의 진영과 샌들, 왈쩌 등으로 대표되는 공동체주의자들의 논쟁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롤즈의 성찰은 자유롭고 합리적인 인격체들이 평등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그들이 속한 결사체의 기본 조건들을 정의하기 위해 어떤 정의 원칙을 선택할 것인지를 규정하는 것이었다. 소위 ‘정의의 원칙’과 ‘차등의 원칙’으로 구성된 롤즈의 정의론은 경제적 자유주의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인격체들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다는 이론적 논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당시 미국의 케인즈주의적 합의의 이론적 토대로 각광을 받았다. 요컨대 사유 재산을 자유주의 교리의 본질적 부분이 아니라 우연적 사실로 설정함으로써, 경제적 자유주의의 핵심 특징과 절연하면서, 평등주의적 함축을 가진 분배의 논리를 정식화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롤즈의 정의론은 이후, 공동체주의자들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공동체주의자들은 개인이 사회보다 먼저 자연권을 부여받았다는 관념에 함축된 비역사적이고 비사회적이며 실체 없는 주체관을 비판하며, 자유주의 그 자체가 미국 사회의 파편화와 공적인 것에 대한 관심의 부재를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공동체주의자들은 대체로 롤즈의 자유주의에 맞서 시민 공화주의 전통을 회복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2장, “미국 자유주의와 그에 대한 공동체주의의 비판”; 3장, “롤즈: 정치 없는 정치철학”).

하지만, 롤즈의 자유주의와 이에 대한 공동체주의자들의 비판은 ‘정치적인 것’을 사고하지 못하며, 그것의 갈등적 성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공통의 한계를 가진다. 예컨대, 롤즈는 공동의 합리적 자기 이익의 실존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그것에 근거하여 자유롭고 평등한 도덕적 인격체로 행동하는 시민들이 정의의 원칙에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가정은 ‘질서 정연한 사회’나 ‘원초적 상황’이라는 가정을 통해, 갈등과 적대의 영역을 정치의 영역에서 추방하거나, 이를 은폐함으로써 가능한 것으로, 갈등과 적대, 헤게모니적 접합 등 ‘정치적인 것’을 통해 형성되는 사회의 공동 이익, 목표 등을 사고하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 자유주의적 정치관은 공적 영역에서 참여자들이 진지한 심의와 토론을 통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제하며, 정치의 장을 진지한 숙고와 합의의 장으로만 묘사하는데, 이는 종교적인 것, 도덕적인 것, 경제적인 것 등 갈등적 상황에 있는 쟁점들은 모두 사적인 영역으로 추방함으로써만 가능한 것이다.

이 점에서 소위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분리에 기반을 둔 자유주의 정치학은 기본적으로 갈등을 회피하는 정치관에 불과한 것이다. 반면, 공동체주의자들의 비판은 롤즈의 자유주의 정치철학이 가진 선험적 논리와 비역사적 성격을 논박하는 점에서는 타당하지만, ‘시민적인 것’을 위해 ‘개인적 것’의 희생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며, 전통과 권위로 표상되는 기존 질서를 옹호하는 보수적 논리로 쉽게 전환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무페는 현대 정치철학의 과제는 새로운 주체 위치들을 해석하고 시민들의 서로 다른 정체성들을 창출할 수 있기 위해 개인적 자유와 정치적 자유를 접합하는 것임을 지적한다. 이를 위해 무페는 현대 다원주의적 민주주의에 적합한 공동체의 개념으로 소키에타스를 예로 들고 있다. 공동의 실체적 목적을 추구하거나 공동의 이익을 증대하려는 기획체인 우니베르시타스와 달리, 소키에타스 혹은 시민 결사체는 공동의 행위에 의한 어떤 실체적 관계가 아니라 규칙들에 의한 형식적 관계를 통해 형성된 결사체를 의미한다. 무페가 보기에, 이런 형식의 정치적 결사체는 단일한 실체적 공동선 관념이 사라졌다는 것을 인정하며 개인적 자유에 대한 여지를 인정하는 인간 결사체의 한 양식이다(4장, “민주주의적 시민권과 정치 공동체”).
---본문 내용 요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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