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셰플러(Richard Schaeff er: 1926 ~ )는 뮌헨에서 출생하였다. 뮌헨의 예수회철학대학에서 철학공부를 시작하였다. 독일 튀빙겐 대학에서 야스퍼스Jaspers철학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 밖에도 심리학과 신학을 연구하였고, 역사철학의 주제로 교수자격취득논문(Habilitation)을 썼다. 이후 보훔Bochum 대학에서 은퇴할 때까지 철학교수로 재직하였다. 성서 전반에도 신학자들 못지않게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이유로 기초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관심이 되고 있다. 이미 두 개의 명예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명예신학박사, 명예철학박사). 셰플러의 주요 연구 분야는 칸트철학, 역사철학, 종교철학, 철학과 신학의 경계문제 등이다. 연구업적은 40여권에 달하는 저서를 포함하여 도합 300여 편에 이르는 논문과 책을 저술하였다. 한국에 소개된 저서들로는 『종교철학』(1판: 김정희 옮김. 1995), 『역사철학』(5판: 김진 옮김. 1997), 『기도언어』(김진태 옮김. 2011) 등 세 권의 책들이 있다. 그의 주저들로는, 『현실과의 대화로서의 경험』(Erfahrung als Dialog mit der Wirklichkeit, Munchen 1995)과 『신학을 위한 철학적 사유의 훈련』(Philosophische Einubung in die Theologie, 3 Bande. Munchen 2004)을 들 수 있다.
이종진 신부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인스브룩 대학교에서 신학석사, 독일 뮌헨의 예수회철학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2002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철학적 신론과 종교철학, 인식론이다. 저서로는 『초월의식과 실천이성』 (Transzendenzbewusstsein und praktische Vernunft. Richard Schaefflers Hermeneutik der religiosen Erfahrung, 독일 Kohlhammer 출판사, 2004), 역서로는 『철학적 신학』(요셉 슈미트 지음, 서강대 출판부, 2006)과 『릭켄의 종교철학』(프리도 릭켄 지음, 하우출판사, 2010. 2011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이 있다. 논문으로는 “Religiose Erfahrung oder religiose Interpretation?”, 「리하르트 셰플러의 종교현상학」, 「종교언어의 유의미성: 프리도 릭켄의 일상언어적 분석에 대한 고찰」, 「셰플러에 의한 ‘우주론적 신 증명’의 비판적 재해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