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년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1814년 워싱턴DC에서 납치되어 1853년년 구출될 때까지 12년간 루이지애나 목화 농장의 노예로 살았다. 이후 가족들이 있는 뉴욕으로 돌아와 워싱턴DC의 노예 상인들을 고소했지만 지방 법원에서 기각되고, 흑인이 백인을 상대로 법정에서 증언할 수 없도록 금지당해 증거 불충분으로 노예상인들은 무혐의로 풀려난다. 이후 솔로몬 노섭은 노예제도 폐지 운동가로 변신해, 1853년 노예로서의 경험을 담은 자신의 자서전 『노예 12년Twelve Years A Slave』을 출판했다. 당시로는 이례적으로 3만 부 이상이 판매되는 진기록을 낳기도 했다. 노예제의 참상을 고발하는 연설과 강연을 활발히 하던 중 행방불명되었다. 사망 연도는 1863~1875년 사이로 추정되며,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역자 : 박우정
경북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케네디가의 형제들』 『퓰리처상 사진』 『남성 과잉 사회』 『역사를 이긴 승부사들』 『역사를 수놓은 발명 250가지』 『톨스토이 단편선』 『월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태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야성의 부름』 『야행성 동물』 『동물백과』 『우주에는 무엇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