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시대-왕조시대의 막이 올려졌다.
사무엘에게 그 첫 임무가 부여되었다. 사무엘서를 통해서 사울-다윗 왕조가 이어졌다.
왕조 시대의 성공은 왕 개인의 공과 덕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순종이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다.
타락은 한 순간이다. 개인의 탐욕과 집착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운다.
하나님께 향하지 않는 두 마음이 우상 숭배이다.
매일성경 9/10월에는 다윗의 죽음과 솔로몬의 즉위와 성전 건축 그리고 솔로몬의 타락과 범죄함,
둘러 쪼개진 이스라엘(남유다-북이스라엘)의 왕들을 다룬다.
다윗이 죽음을 앞두고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넘겨주면서 남긴 유언이
열왕기서를 포함한 성경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왕상 2:2下~3)

지금은 공적인 예배로 하나님께 언제든지 나아갈 수 있지만, 사적인 하나님과의 교제도 필요하다.
매일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는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된다.
사사기 시대의 암흑처럼 믿는 자들도 하나님 말씀보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하는 현실이기에.
솔로몬의 성전 건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제 마음껏 하나님께 예배와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다.
그 마음에 진실함과 순전함으로. 그러나 여전히 많은 왕들은 산당에서 제사를 지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다. 장소보다 예배드리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지혜로 건축한 성전은 하나님께 의미가 남다른데.... 그리고, 많이 퇴색했지만 지금 나의 예배는?
이 시대의 성전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라고 한다.
내(우리)가 성전이기에 내(우리) 성품에서 하나님이 드러나고 보여야한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 때 내 삶은 성전이 되고, 성전다우려면 내 삶이 하나님 말씀대로 지어져야 한다.
'하나님의 호의'에 대해 깊이 묵상하고 생각한다.
호의는 친절한 마음씨란 뜻이다. 한없이 친절함과 오래참음을 펼쳐보이신 하나님이시다. 지금까지도.
하나님의 호의는 다윗왕에게서 뚜렷하게 보인다.
다윗왕은 흠 잡을데 없지만, 그도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지른 죄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것 외에 정직하게 행했다고 평가하시고 덮어주셨다. 그의 계보로 이어지는 자손들의 죄에도 하나님은
다윗 왕조를 안전하게 지키셨다. 언약을 기억하셨기에.
이런 하나님의 호의는 믿는 백성으로서 지금도 유효하며 내 삶에도 이어지고 있지 않은가?
어느 것 하나 돌아보면 하나님 은혜가 아닌게 없다. 삶에서 하나님을 허투루 믿으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스로가 많이 부족한데, 하나님은 그 부족함마저 아시기에 더욱 내 삶에 날개를 달아주신다.
아사 왕의 삶(산당 제거 실패)이 뭔가 1% 부족한 듯 했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처럼 정직하고
일평생 여호와 앞에서 온전했다고 평가하셨다. 부족함을 다시 채우시는 하나님이심을 안다.
아사가 제거하지 못했던 산당은 히스기야가 제거할 것이고, 아사가 기드론에서 불사른 아세라 우상은
요시야가 완전히 뿌리뽑을 것이다.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신실하심을 보라. 매일 삶 속에서 기대되지 않는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감사함으로 나아가는 반짝반짝 빛 나는 내 삶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