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매일’ 왜 이래”(아니, ‘매일’이라니……. 어쩌다가 한 번 한 실수를 가지고…….)
“당신은 ‘항상’ 사람을 그런 식으로 취급해요.”(‘항상’이라니. 남편이 짜증도 낼 수 있는 거지.)
결국 서로 걸려 넘어지는 주제는 하나님 나라가 아니다. 남북통일처럼 거창한 것도 아니다. “매일”과 “항상”이다. 그래서 부부생활이란 길고 긴 대화의 예술이라고 한다. “대놓고 화를 내는” 대화 말고 제대로 된 소통(疏通)의 달인이 될 수는 없을까? 집집마다 소통이 사라지니 호통만 남고 결국은 고통에 빠져든다. 말 많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마음에 양식이 되고 행복을 가져다 줄 말이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책은 「그 여자가 간절히 바라는 사랑, 그 남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존경」(국제제자훈련원 펴냄)의 후편이라 할 수 있다. 부부를 사랑과 존경으로 세우는 구체적인 실천서인 셈이다. 남편과 아내가 염두에 두어야 할 의사소통 대화법과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예수님의 대화법을 실례를 들어 소개 하고 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캄캄한 동굴을 환하게 비추는 언어의 지혜를 터득하게 될 것이다. 예비부부에게는 결혼준비서로, 결혼한 부부에게는 대화지침서로 일독을 권한다.
- 송길원 (목사,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
대화의 기술은 결혼생활에서 혈관과 같다. 대화가 잘 통하면 원만한 결혼생활을 누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여러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부부가 ‘대화경화증’에 걸려 있다. 같은 집에 살지만 대화 없이, 정서적 친밀감 없이 살아가는 부부가 늘어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대화 부족이 부부 문 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힌다. 급증하고 있는 이혼의 주요 원인 역시 성격 차이가 아닌 의사소통의 실패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 책은 사랑과 존경 세미나로 북미주인의 결혼 판도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 가족 치료 전문가 에머슨 에거리치의 대표작이다. 이 책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사랑과 존경을 전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다.
더 풍요롭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갈망하는 모든 부부, 그리고 부부의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든 가정 사역자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 정동섭 (교수, 가족관계연구소장,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