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중국경제 다시 읽어라
eBook

중국경제 다시 읽어라

: 시진핑 시대 10년을 말한다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정가
8,400
판매가
8,400(종이책 정가 대비 4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2월 18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8.45MB ?
ISBN13 9788984057401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명신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상하이무역관 차장으로 일하면서 국내외 언론에서 경제 분야 중국통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원외고,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외대 중국학(중국경제) 석사과정을 거쳐 중국 런민(人民) 대학교에서 경영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KOTRA 중국직무전문가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중사회과학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까지 『조선일보』 TOP CLASS의 ‘중국의 떠오르는 CEO’ 편 필진으로 활동했고, KBS 『박경철의 경제포커스』 『성기영의 경제투데이』 등 다수의 언론매체에서 중국경제를 해설하였다. 중국 거시경제, 지역경제, 기업관리, 마케팅에 조예가 깊으며, 지은 책으로는 《중국 CEO, 세계를 경영하다》 《중국 비즈니스 로드맵》 《중국 성시별 비즈니스 기회와 진출전략》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한국 브랜드가 중국에서 럭셔리 혹은 준럭셔리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하려면 어설프게 한류에 기대기보다는 중국 소비자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차별화된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상당수 한국 브랜드가 중국에서 고소득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포지셔닝을 시도했지만 제품라인이 다양하지 않고 중국에서 팔리는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에 비해 차별화 정도가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중간가격대로 포지셔닝한 제품들 중에는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이 많다. 어떤 화장품 브랜드는 한국에서는 주로 지하상가에서 많이 팔리는 저가제품이지만, 중국에서는 중간가격대 제품으로 포지셔닝해 쇼핑몰에 여럿 입점하고 있다. 이 제품은 품질 대비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제품라인이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들 중국에서는 고급 브랜드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외국 브랜드가 품질은 우수하지만 중저가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 팔리는 제품이라면 중국인은 눈높이가 낮아서 고급 브랜드 전략을 쓰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국산이 중국에서 고급 브랜드 제품으로 포지셔닝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중국인의 뇌리 속에는 고품질, 고급제품 하면 떠오르는 것이 미국, 유럽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pp.39-40

중국에 신정부가 들어선 이후 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변화의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중앙정부에 집중되어 있던 권한과 책임을 지방정부나 하급기관으로 과감하게 이양하는 것이다. 중국 신정부는 사소한 일은 이제 지방정부나 하급기관에 맡겨 정책시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자신들은 중국을 끌고 가는 거시적인 틀을 짜는 데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무원이 갖고 있던 행정심사권의 3분의 1 이상을 하급기관으로 이관하거나 아예 없애버리겠다고 공언했다. 그리되면 신정부 임기 중에 600개가 넘는 행정심사권이 중앙정부의 손아귀를 벗어나게 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시중은행을 다루는 중앙은행의 입장에서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과거처럼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두 팔 걷어붙이고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웬만하면 은행 스스로 해결해보라는 자율주의로 바뀌고 있다. 좋게 얘기하면 정부 차원에서 은행이 스스로 시장화의 길을 걷도록 길을 내주고 있는 것이다.---p.97

하지만 중국경제를 분석하는 데 있어 서구에서는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중국정부의 통제력이다. 서구국가의 정부와 중국정부의 통제력을 비교하면, 서구는 작은 정부, 중국은 큰 정부라고 단적으로 말할 수 있다. 서구에서는 지방정부나 기업이 도산위기에 처하면, 국가가 나서서 은행을 좌지우지할 여력이 사실상 많지 않다. 시장논리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국가가 기업 등 모든 부의 75%를 소유하고 있고, 은행도 거뜬히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방정부가 문제가 생기면 은행에 압력을 넣어 부채상환 시기를 늦추는 등 상황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충분하다.
물론 이와 같은 정부의 능력이 지방부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책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국에서 지방정부가 도산하고 은행이 거기에 맞물려 들어가면서 경제가 경착륙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pp.170-171

중국경제 부흥의 시작을 열었던 덩샤오핑이 해보고 안 되면 고치겠다는 체제 수정을 근본에 깔고 겸허한 자세를 보였다면, 시진핑 주석은 국가적 위상에 대한 자부심, 그간의 노선이 성공적이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중국의 꿈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중산층사회 건설과 어느 한 계층만이 아닌 모든 계층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분배와 형평이 균형 잡힌 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그동안 누군가가 걸었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 제3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자신감과 확신은 자신의 문화에 대한 극단의 자부심을 보여주던 중국 중화주의의 또 다른 변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중국에 대해 알면서도 수시로 잊고 있는 것이 있다. 우리가 주로 기억하는 중국의 모습은 중국이 5,000년 역사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들이다. 사회주의 모순으로 지독한 가난을 경험하고 또 그 시기를 벗어나 경제적으로는 번영하지만 그 이면의 자본주의의 폐해들, 자아는 약하지만 자부심은 강한 이중적인 모습 말이다. 하지만 중국인이 기억하는 자신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근자의 힘들었던 모습은 이제 추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고 역사 속에서 전 세계를 호령하며 대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던 5,000여 년의 시간들이 그들에게는 더 가까이 다가와 있다. 이런 속내가 이제 지도자의 입을 통해 당당하게 표현될 만큼 자신감을 충분히 회복한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중국의 미래를 예상하는 책들은 이미 차고 넘칠 정도로 많이 나와 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낙관론과 비관론, 긍정론과 부정론 사이에서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춘 책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중국경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더불어 우리 기업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