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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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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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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548151
ISBN10 8985548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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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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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펀아트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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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제 정말이지 그 감옥으로부터 탈출해야 한다. 독자를 가두는 그 더러운 창문을 깨부수고, 잠긴 문을 활짝 열어젖혀야 한다. 잠김의 원리는 곧 열림의 원리이기도 하다. 닫힌 편집의 자물쇠는 그 원리와 구조를 꿰뚫어보는 독자에게는 열림의 열쇠가 된다. 가령 편집이 독자들을 가두고 있지만 거꾸로 그 편집을 통해 신문을 들여다보면 그 신문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바로 이때 편집은 닫힌 창에서 열린 창으로 전화된다.

신문을 볼 때 지면에 인쇄된 기존 편집을 철저히 해체하여 다시 편집해 읽는 '혁명'이 필요한 것이다. 때로는 신문을 뒤집어 읽거나 거꾸로 읽을 수도 있어야 한다. 평면의 기사 뒤에 깔려 있는 편집의 입체 세계를 읽을 수 있는 바로 그만큼 신문이 보이게 된다는 것은 이를 의미한다. 이는 사실상 수준 높은 매체비평이기도 하다. 언론비평은 결코 상아탑의 언론학자들만이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이 책에서 밝힌 편집의 원리를 충분히 인식한 독자라면 이를 응용하여 얼마든지 손색없는 매체비평이 가능하다. 자료는 풍부하다. 매일매일 천편일률적인 천만부 이상의 신문이 쏟아지고 있지 않은가.

'신문은 결코 독자를 능가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물이 원천보다 높이 올라갈 수 없다는 비유도 잇따른다. 한 나라 한 시대의 언론 수준이 그나라 그 시대의 독자 수준이자 국민 수준을 반영한 것이라는 이 말은 신문의 왜곡 편집을 독자들의 책임으로 돌리자는 데 뜻이 있지 않다. 오히려 독자인 국민들이 적극 나서서 신문을 올바르게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독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신문편집기자가 되어 신문을 읽을 때 비로소 신문편집이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이다.
--- p.222
의도가 담긴 주관적 작문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시 북한팀은 주전 선수 2명이 이 경기 전에 있었던 일본과의 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여 출전금지를 당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신문기사가 사실을 사실대로 전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표제에 따라 기사의 성격이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 하겠다.

이와같이 표제와 기사 및 사진으로 편집기자는 자신에게 맡겨진 한 지면을 구성한다. 지면 구성이란 한 지면을 여백 없이 표제와 기사 및 사진들로 맞추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면 설계, 곧 지면의 공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면 자체가 현실의 재구성이라는 점이다.
--- p.62
신문편집의 세계를 네 마당에 걸쳐 단계적으로 파헤쳐 보았지만, 이를 한마디로 줄인다면 편집은 창(窓)이란 것이다. 그것이 '닫힌 창'인지 '열린 창'인지는 단답형으로 답할 문제는 아닐 듯싶다. 분명한 것은 그 창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게 된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그 창에 얼마나 많은 먼지가 켜켜히 쌓여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그 더러운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때 세상이 있는 그대로 나타나지 않을 것은 뻔한 일 아닌가.

그래서일까. 이미 20세기 초, 로망 롤랑은 '오늘날의 신문은 거짓말의 소굴'이라고 고발했다.(중략) 문제의 심각성은 그럼에도 신문들이 언제나 객관성과 진실성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독자들이 신문을 편집적 안목 없이 읽는 다면 독자들은 그 '거짓말'에 속기 마련이다. 삶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짓말을 대량으로 양산하는 '보이지 않는 권력'에 철저히 예속될 수밖에 없다.
--- pp. 221-222
'살인마 소굴에서 탈출' '코르시카의 아귀 쥐앙만에 상륙' '괴수 카프에 도착' '괴물 그레노블에 야영' '폭군 리용을 통과' '약탈자 수도 60마일 지점에 출현' '보나파르트 급속히 전진! 파리 입성은 절대 불가' '황제 퐁텐블로에 도착하시다''어제 황제 폐하께옵서는 충성스런 신하들을 거느리시고 튀틀리 궁전에 듭시었다'
--- p.85-6
물론 물론 이런 자긍심은 편집부 기자들만의 것은 아니다. 한 언론사 사주가 '밤의 대통령'으로 비유됐던 것도 어쩌면 이런 측면의 의미도 담고 있을 것이다.(물론 언론의 '그릇된' 힘에 대한 위세의 의미가 더 컸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밤의 대통령'이라는 비유에 걸맞는 자긍심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쓴웃음이 나온다. 80년 이른바 신군부의 언론통폐합과 언론인 대량 해직때 이를 담당했던 신군부 실세 가운데 한 사람은 언론사 포기각서를 받기 위해 내로라 하는 신문사 사장들을 보안사령부로 부르면서 내심 몹시 긴장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우려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기우였다는 것을 곧 확인할 수 있었단다. 그러면서 그는 '썩은 호박에 칼 들어가듯 쑥쑥 먹혀들었다.'고 회고했다. 과연 이 모욕적인 언사 앞에 떳떳할 수 있는 언론사 사주가 있을까? 언론사 사주들과 고위 편집 간부들이 정치권력 앞에서 그토록 쉽게 무너지는 모습은 편집국의 밤을 밝히는 기자들에게 좌절감만 한층 깊게 만든다.
--- p.104-105
만일 독자들이 신문을 편집적 안목 없이 읽는 다면 독자들은 그 '거짓말'에 속기 마련이다. .... 신문편집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독자들에게 잘못된 창은 '감옥'일 수 밖에 없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제 정말이지 그 감옥으로부터 탈출해야 한다.......가령 편집이 독자들을 가두고 있지만 거꾸로 그 편집을 통해 신문을 들여다보면 그 신문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바로 이때 편집은 닫힌 창에서 열린 창으로 전환된다. 신문을 볼때 지면에 인쇄된 기존 편집을 철저히 해체하여 다시 편집해 읽는 '혁명'이 필요한 것이다. 때로는 신문을 뒤집어 읽거나 거꾸로 읽을 수도 있어야 한다. 평면의 기사 뒤에 깔려 있는 편집의 입체 세계를 읽을 수 있는 바로 그만큼 신문이 보이게 된다는 것을 이를 의미한다. ... (그러할 때) 신문은 결코 독자를 능가할 수 없다.
--- p.222
기존의 신문 편집체제 속에서 편집자가 편집한 표제와 단에 따라 읽지 말라는 것이다. 독자 자신이 주체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며 읽어야 한다. 독자 개개인의 입장에서 신문을 재편집할 때 지면 읽기란 신문 편집자와 한판 장기를 주는 것과 같다. 상대방이 둔 수를 보며 그 의중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 p.214
가령 독립신문이 일본의 침탈에 항거하여 분연히 일어난 의병들을 비도로 규정하거나 이를테면 '충주 월악산에서 죽은 놈이 몇 명' 이라는 식으로 기사를 쓰고 있는 것은 개화파들의 시각이 지니고 있는 한계를 혀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독립신문 곳곳에서 드러나는 일본과 미국에 대한 환상적인 '기대'라든지 우리 민족에 대한 터무니없는 비하도 같은 맥락이다.
--- p.166 밑에서 8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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