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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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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관한 생각

: 지금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이 꼭 알아야 할 25가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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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28g | 150*210*20mm
ISBN13 9788997838196
ISBN10 899783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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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전혀 다른 동물이라는 진실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결혼생활의 첫걸음이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보니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01. 남자와 여자,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

남자는 뉴스 전달형이다. 특별하게 발표해야만 하는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이상, 입을 잘 열지 않는다. 이것은 애정이 식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남자의 본업인 ‘괘종시계’의 역할에 지극히 충실하려는 것이다.
반면에 여자는 시시각각 온도를 재는 ‘체온계’ 같아서 그때그때 스스로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긴다. 이것은 여자 입장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02. 남자는 사실을 여자는 감정을 말한다」

대화 자체를 즐기는 여자는 문제 핵심에 도달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남자는 성급하게 답을 구하려고 한다. 여자가 남자에게 고민거리를 상담하면, 남자는 금세 ‘문제해결 사고’가 발동해 바로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든다. “그건 이렇게 하는 게 좋겠어”, “그건 이렇게 해”라는 식으로 말이다.
여자는 대개 명쾌한 답을 즉각 구하기보다는 감정을 나누고 싶어한다. 그러니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다가도 마음이 좀 후련해졌다 싶으면 이내 아무렇지도 않게 그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는 것이다. 상황도 전혀 변한 것이 없고, 문제 자체가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06. 남편은 아내의 영웅이 되고 싶다」

여자를 이해하는 첫걸음은 바로 신데렐라 신드롬을 이해하는 것이다. 여자들은 누구나 신데렐라가 되고 싶어한다. …… 이 땅의 수많은 신데렐라들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자라는 꿈을 실현시키고 싶어한다. 여자는 사랑받고 있다는 충족감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안정을 원한다. 이것이 바로 여자가 갖는 기본적인 욕구, 즉 ‘안정감’이다. ---「09. 신데렐라는 해피엔딩을 꿈꾼다.‘ 중에서

여자들은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대화에 상당한 실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남자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좀처럼 잘 해내기가 힘들다.
“하루에 한 시간이라니, 할 말이 없는데요?”라고 괴성을 지르는 남자들에게 나는 이렇게 조언한다.
“아무 얘기나 하시면 됩니다.”
남자는 반드시 전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면 말로 표현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버리고 만다. 바로 그런 기질이 남자를 벙어리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는 대화를 나누자고 하면 “요즘 정치는, 요즘 주식이”라는 식의 무거운 대화를 연상하기 때문에, 금세 감정으로 치닫는 아내와는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남자인 당신이 아내에게 안정감을 채워주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입을 굳게 다무는 행위는 오히려 역효과만 초래할 뿐이다. ---「11. 여자는 결혼 후에도 로맨스를 꿈꾼다」

어느 날 갑자기 몰아치는 태풍처럼 여자는 무서운 기세로 과거, 현재, 미래, 현실, 상상, 기타 등등 그동안 쌓아둔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우르르 토해낸다. 남자들은 갑작스런 태풍에 속수무책이다. 더군다나 여자는 태풍의 마지막을 집중호우 같은 눈물로 장식한다. 여자의 눈물을 보고 정의의 용사들은 자신의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한없는 무력감에 빠지는 한편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물론 그런 남자의 옹졸한 자기변호가 태풍의 세력을 더욱 거세게 만드는 치명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도 모른 채 말이다. ---「15. 남자와 여자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

남자는 정확한 시각을 알리는 ‘괘종시계’처럼 정확한 사실만을 전달하고 싶어한다. 즉 남자에게 중요한 것은 ‘감정’이 아닌 ‘사실’이다. 그의 생각은 이렇다.
‘너하고 결혼해서 이렇게 한 집에 사는 사실이 모든 걸 대변해주고 있는 거 아니니? 오늘도 네가 기다리는 이 집에 온 것만 봐도 너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거, 모르겠니? 집에 와서 야구 좀 보는 걸로 뭘 그렇게 야단인 거야. 야구가 더 중요하면 지금쯤 야구장에 있지 왜 집에 왔겠냐고!’ ---「17. 이별의 원인은 생각보다 사소한 것에 있다」

결혼한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공통되는 부분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공통되는 교집합이 커져도 두 사람이 완전한 합집합이 될 수는 없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결정적인 차이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이런 차이를 생리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녀의 경우, 한 이불을 덮고 함께 지내기가 어려워진다. 이런 커플들에게 결혼은 그야말로 미친 짓인 것이다.
결혼 전에 상대를 정확하게 알고 결혼하는 커플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 결혼식 준비에 쫓겨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생략되거나 자신들의 내면에 대한 준비 그 자체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19. 결혼에도 리허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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