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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서관에 온 시장님 7
2. 매리엄과 시장님의 내기 21 3. 101가지를 찾아라 38 4. 시장님의 고민 62 5. 101가지 책 사용법 캠프 80 작가의 말 86 |
글박선화
그림김주경
“매에에에! 책이 얼마나 쓸모가 많은데요!”
갑작스런 말에 시장님과 사서 선생님이 동시에 매리엄을 바라보았어요. 시장님은 어이없다는 표정이었어요. “뭐? 쓸모라고” “네! 아마 100개하고도 1개쯤은 더 있을걸요!” 매리엄은 자기가 아는 가장 큰 숫자인 100을 말했어요. 가장 큰 숫자에 하나를 더 보탰으니 어마어마하게 큰 숫자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말해 놓고는 매리엄도 자기가 한 말에 깜짝 놀랐지요. 책이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한 말은 아니었어요. 책을 좋아해서 한 말도 아니었죠. 그냥 시장님이 엄청나게 얄미웠어요. 친절한 사서 선생님을 괴롭히는 게 보기 싫었던 거예요. 아니면 좀 전까지 사서 선생님과 재 미있게 책을 가지고 놀아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 걸지도 몰라요. 시장님이 불룩 나온 배를 꿀렁거리며 꿀렁꿀렁 웃었어요. “허허허허 클클클클 으헤헤헤헤.” 한참 배꼽을 잡고 웃더니 매리엄을 향해 말했어요. “허허, 네 덕분에 오랜만에 웃어 보는구나. 얘야, 그럼 한번 그 쓸모를 찾아 오렴. 네 말처 럼 딱 100개 하고 1개만 더 말이다. 만약 네가 일주일 안에 그걸 찾아오면 도서관을 없애지 않으마. --- p.28~31 |
염소 매리엄이 사는 마을에 시장님이 새로 오면서 도서관을 지었어요. 하지만 도서관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자, 시장님은 도서관을 없애고 그 자리에 다시 쇼핑몰을 짓기로 해요. 한편 염소 매리엄은 사춘기가 되어서인지, 뭐든 반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솟구쳐요. 하지만 뭐든 잘하는 형을 닮고 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었죠. 어느 날 엄마가 매리엄에게 도서관 여름 캠프에 다녀오겠냐고 물어요. 작년에 형도 재미있게 다녀왔다면서요. 매리엄은 책을 좋아하진 않지만, 형도 다녀왔다는 말에 자신도 도서관 여름 캠프에 다녀오기로 마음먹어요. 도서관에 간 매리엄은 시장님을 만나게 되고, 도서관을 없애려는 시장님에게 대들기까지 해요. 이제 매리엄에게는 무슨 일이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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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린이들이 책과 좀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책은 읽는 데에만 쓸 수 있다고 단정 짓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야기의 재미 요소입니다. 이 동화가 책 읽기가 너무나 싫어서, 책 자체까지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변화된 생각을 심어 주기를 바랍니다. 독자 어린이들도 책 사용법을 생각해 보면서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매리엄이 찾아낸 책 사용법 외에 독자 어린이들도 다양한 책 사용법을 생각해 보고 찾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활동은 창의성 중에서 유창성과 융통성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동화 분량과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 유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삽화,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