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대학생이나 사회인을 대상으로 보다 강력한 영어 사용자가 되기 위한 도구로서 편집된 전혀 새로운 타입의 가이드북이다. 내가 이 책에서 지적한 것은, 가능한 한 현대사회를 유지하는 영어 핵심문장의 정확한 지도를 만드는 일이었다.
나는, 2년 전에 『비즈니스 사자숙어를 영어로 하다』라는 책을 출판했었다.
이 책의 집필을 통하여 한 가지 발견이 가능했다.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혀 다른 단어들이 영어에서는 서로 공통된 단어를 포함하는 관련어가 많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보겠다.
가령, 「경상지출」 「유동자금」 「당기이익」 「시사문제」의 4단어에 있어서, 경상, 유동, 당기, 시사의 원어는, current라는 공통된 단어이다. current는 원래 「흐름」을 의미하는 말로, 바싹바싹 밀어닥치는 흐름의 이미지로부터 「현재의, 이번 시기의」라는 의미로 발전했다. (34페이지 참조)
우리가 외래어로서 쓰고 있는 전문용어의 경우, 지금의 예와 같이 분야마다 다른 번역을 하고 있는 케이스가 많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같은 단어가 다른 분야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현상이 오히려 당연하다.
이 책 곳곳에서 이런 크로스오버 현상의 실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니스용어 실무백과에는, 경제, 금융, 산업, 비즈니스 등 4분야의 <br/>중심 문장이 8,000개 정도 수록되어 있다. 일반 책과 최대의 차이점이라면, <br/>개개의 단어를 개별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의 네트워크 <br/>즉 그 단어의 행동 범위를 철저하게 추적했다는 점이다.<br/><br/>『비즈니스영어 실무백과 Keyword 8000』은 최초의 비즈니스용어 실무백과이다. <br/>이렇게 광범위한 지식의 정리는 한 사람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br/>비즈니스용어 실무백과에 관여한 분들에게 오랜 세월 말로는 다할 수 없을 만큼의 도움을 받았다. <br/>이런 분들의 힘이 아니었다면 이 책이 지금의 모습으로 빛을 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br/><br/>빠른 스피드로 변화를 계속하는 현대 사회. <br/>그 끊임없이 변화를 지탱해 주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영어이다. <br/>그야말로 영어는 세계의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는 중심적 존재가 되었다. <br/>왜 하필 영어인가? 나는 영어가 가진 두가지 특성이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br/>하나는 단순화된 문법이고, 두 번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어 능력이다 <br/>오늘날 우리들은 언어 면에서 압도적으로 영어를 많이 쓰고 있다. <br/>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무한한 정보의 바다에서 자신이 서 있는 위치 감각을 잃지 않고 헤엄쳐 나가려면, 현대를 움직이는 수많은 영어 키워드에 대한 날카롭고도 정확한 지식이 필수 항목이다. <br/><br/>어느 미국인이 꽤 인상적인 말을 했다. <br/>We’re drowning in information and starving for knowledge. <br/>「우리는 정보의 바다에 빠져, 지식을 갈망하고 있다.」 <br/>개개의 정보가 아니라, 그 베이스가 되는 지식을 정리하여 <br/>독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br/>격동의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한 확실한 「언어의 나침판」으로서, <br/>이 책이 널리 독자들에게 유익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