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성공한 사람은 그 분야에 필요한 재능을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런 사람 앞에서 자신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만큼 재능과 실력을 증명하는 확실한 방법이 또 있을까? 이러한 게임은 정직하다. 재능이 있는 사람이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놓치는 경우는 있어도, 재능이 없는 사람이 이 관문을 통과할 일은 거의 없다. --- p.24

남들이 만들어놓은 여러 도구를 빨리 받아들여서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다.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 --- p.32

‘일류 명문대 출신이야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고졸은 대체 왜?’라고 궁금해 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고졸’이라는 학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고졸로 직업세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장점이 있다. --- p.52

학교에서는 문제를 찾기보다는 문제를 던져주고 답을 찾도록 가르친다. 사회에서도 문제를 제대로 제기하는 사람보다 답을 제시하는 사람을 더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건 인공지능 시대에 맞지 않는 방법인데, 과연 한국이 이것을 바꿀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 p.85

과학은 내가 배우거나 가르쳐본 경험에 비추어도 해당 분야에 재능이 없으면 쉽지 않다. 나도 물리학이나 수학 같은 분야에서 나보다 훨씬 뛰어난 국가대표급 재능을 지닌 친구들을 보면서 좌절도 많이 했다. … 하지만 기술은 누구든 비교적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분야다. --- p.114

이 책에서 묘사하는 세상이 조금 무섭게 다가올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그것이 내가 실제로 살았던 세상이고, 또 미리 알고 준비하면 충분히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 살다보면 좋은 사람도 만나고 아름다운 모습도 많이 볼 거야. 이 책이 네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네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b>최재천 교수 추천-<br/>지금은 미래형 자녀교육서를 읽을 시간!<br/>인공지능 박사이자 ‘딸바보’ 아빠의 친절한 가이드 <br/></b><br/>“게임의 룰이 바뀌는 미래 사회를 고민하는 모든 부모의 손에 이 책을 쥐어주고 싶다!”<br/>- 최재천 교수(이화여대 에코과학부) <br/><br/>인공지능이 어지간한 일자리는 대체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같은 의사라도 치료법을 개발하는 의사와 매뉴얼을 반복하는 의사는 보상이 전혀 달라진다. 그럼에도 대다수 자녀교육서는, 입시 점수를 올려서 명문대에 합격하는 길만 정답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미래의 성공 공식을 깨달은 부모들이라면 다른 방식을 선택하거나 병행한다. <br/><br/>저자는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 10년, 20년 뒤에도 가치가 있을 지혜를 일찍 들려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미래 사회의 모습, 미래의 직업, 달라진 교육 방식 외에도 경쟁에서의 마음가짐과 사회를 보는 시각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여러 요소를 세심하게 다루었다. 총 34꼭지에 실천 팁을 2개씩 덧붙여서 독자들의 실행 가이드가 되어준다. <br/><br/><b>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는 미래를 보는 창</b><br/><br/>구글, 페이스북 등 소프트웨어 기업이 세상을 선도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술 변화는 일반 기업보다 7배 빠르다.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일반 기업에도 적용되어 전파되고 있어, 이 산업이 곧 미래를 반영한다는 데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br/><br/><b>문·이과 한계에 갇힌 부모 세대를 넘어-<br/>아이들은 미래를 거침없이 상상하게 하자<br/></b><br/>우리들 부모 세대의 결정적인 한계는 문·이과를 구분해서 배웠다는 점이다. 문과 출신은 과학적 사고방식에 약하고, 이과는 사람을 잘 몰라서 협업에 어려움을 느낀다. 또한 부모가 추종하는 성공 잣대에 따라 아이들의 재능을 흘려버릴 수도 있다. <br/><br/>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답한다. <br/>-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인문적인 토대 위에서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갖출까? <br/>- 어릴 때 발견해야 한다는 과학적 재능은 어떻게 알아볼까? <br/>- 어떻게 하면 부모의 그릇에 갇히지 않고 길을 틔워줄까? 등 <br/><br/><b>부모가 읽고 자녀에게 전해주는 이야기<br/>“딸아, 아들아, 이것만은 꼭 알아두렴.”<br/></b><br/>이 책은 미래의 경쟁적인 모습만 다루지는 않는다. 경쟁이 극심해질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키울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저자는 어린 시절 갤로그에 빠졌던 꼬마였다고 고백한다. 동양 고전 게임인 바둑도 아마 초단 수준에, 게임 회사에서도 근무한 덕택으로 인생 교훈을 하나 얻은 걸까? 게임처럼 세상을 바라보면,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br/><br/>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가치는 물론 있다. 저자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책, 여행, 글쓰기, 시간 등이 왜 여전히 중요한지 말한다.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직접 읽게 하면 좋을 내용이다. <br/><br/>내 아이는 나보다 잘살기를 바라는 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그런데 아이가 성공하더라도 함께 일하는 법을 모른다면 성공과 행복에도 한계가 있다. 어디에나 ‘잉여’는 존재하며 그래서 좀 부족한 조원도 봐줘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도 저자의 팁이 있다. 누구도 장단점이 있으니 어디서는 잉여의 경험을 하게 놔두자는 것이다. 어디서나 돋보였으면 하는 바람은 잠시 접어두자. <br/>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하는 이 책은 게임의 룰이 바뀌는 미래에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소제목 몇 개만 훑어봐도 범상치 않은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세상은 엄청나게 변화할 테고 그에 따라 성공 공식도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지금 닦여 있는 길로 가는 사람은 거의 확실하게 엉뚱한 곳에 가 있을 것이다.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한다. 모든 학부모들 손에 이 책을 쥐어주고 싶다.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교수)

문석현 박사는 자료에 기초해 판단하고 과학적으로 예측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이 책은 미래를 전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교육 팁까지 담은 충실한 가이드다.
김성훈(서울아산병원 교수, 생체신호 빅데이터 연구)

‘3살부터 영어 공부, 초1부터 입시 준비’ 같은 조기 교육이 미래에도 통할까? 달라져야 하는 건 알겠는데, 무엇을 바꿔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에게 이 책은 불안을 줄여준다.
김희영(삼성전자 기술전략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