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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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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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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359g | 153*224*20mm
ISBN13 9788934935186
ISBN10 8934935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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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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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이란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농약을 뿌리는 것만으로 그렇게 심한 병을 막았던 거잖아. 그러나 이상한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고목 숲 같은 밭을 보니 오히려 투지가 끓어올랐지. 이른 봄에 아무 문제도 없을 때는 성취감이 별로 없었거든. 농약을 안 썼을 뿐이고, 퇴비 만드는 일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그런데 사과 무농약 재배가 그리 만만하게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란 걸 깨닫자 갑자기 의욕이 솟구쳤지.

그때는 사과나무에게 부탁을 하며 걸어 다녔지. 사과나무가 점점 약해졌으니까. 아마도 뿌리까지 못 쓰게 되었을 거야. 살짝 밀기만 해도 나무가 흔들흔들했거든. 그런 상태라면 곧 말라서 죽어버릴 것 같았지. 사과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돌며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어. ‘힘들게 해서 미안합니다. 꽃을 안 피워도 열매를 안 맺어도 좋으니 제발 말라 죽지만 말아 주세요’라고 사과나무에게 말을 건넸어요. 그때는 이미 뭘 해야 좋을지 막막했으니까. 차마 가족에게는 그런 말을 할 수 없으니 변함없이 밭일은 계속했지만 말이야. 사실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사과나무에게 애원할 수밖에 없었던 거야. 주위 밭에서 다른 사람이 봤으면, 기무라가 결국 머리까지 이상해졌다고 했겠지. 그렇지만 말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 무렵의 내가 가장 순수했던 것 같아.

사과나무는 사과나무 혼자서만 살아갈 순 없어. 주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이었던 거지. 인간도 마찬가지야. 인간은 그걸 잊어버리고, 자기 독자적으로 살아가는 줄 알지. 그리고 어느 새인가 자기가 재배하는 작물도 그럴 거라고 믿어버리게 된 거야. 농약을 사용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실은 그 부분에 있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건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야. 모두들 내가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하지만, 실은 내가 아니야. 사과나무가 힘을 낸 거지. 이건 겸손이 아니야.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인간이 제아무리 애를 써본들 자기 힘으로는 사과 꽃 하나 못 피워. 손끝이든 발끝이든 사과 꽃을 피울 순 없지.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몰라.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거야. 온 밭 가득 활짝 핀 꽃을 보고 난 그걸 절실히 깨달았어. 저 꽃을 피운 건 내가 아니라 사과나무라는 걸 말이지.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사과나무였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지.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과나무를 돕는 것 정도야.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간신히 그걸 깨달았지. 그걸 알아채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어.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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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창세기에 잃어버린 에덴의 동산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부활시킨 이야기가 여기 있다. 너무 어려워 아무도 못 하고 있는 농약을 일체 쓰지 않는 사과 재배, 그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은 우리에게 천국을, 우리가 가야 할 미래를 보여 주고 있다. 영혼을 깊게 정화시키며 우리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최성현 (바보이반 농장 주인)
농약과 비료 없이 오직 자연의 힘에 순종해 사과 농사를 지으려는 기무라 씨가 감내해야 했던 9년여 시간은 참으로 처절했다. 마침내 자연은 기무라 씨에게 신비로운 야생의 사과를 허락했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과 밭에서 기무라 씨는 기쁨만큼이나 자연에 대한 존경심을 묵살하고 이룩한 산업문명의 눈부신 성취에 대해 우려한다. 기무라 씨는 이미 사과농장 주인에서 문명비판가, 사상가가 되어 있었다. 고집쟁이 농부 기무라 씨는 자신이 만약 실패하면 그것은 곧 인류의 실패라고 생각했다. 그의 성공이 인류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는 희망의 징표가 된 것이다.
최성각 (작가, 풀꽃평화연구소장)
숲 속의 풍부한 생물상. 그곳에서 만들어진 흙. 부드러운 흙 속에 뻗어 내린 나무뿌리. 식물들은 자연이 부여한 환경 속에서 농약도 비료도 없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대자연 속 생명의 이치를 엿본 기무라 씨의 발견. 그것은 그야말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었다. 그 깊은 뜻과 이치를 알기 위해 인류는 몇십 년 혹은 백 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모기 겐이치로 (뇌 과학자)
우리가 지금까지 먹어 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과일이 여기 있다! 혀 끝을 유혹하는 강렬한 단맛과 신맛. ‘나무 열매’의 생생한 풍미와 신선한 과즙이 그대로 살아 있는 야생의 맛이었다. 농약도 비료도 쓰지 않는데 어떻게 사과가 열리는지, 게다가 썩지 않는지 이 모든 것이 기적이다. 잡초가 우거진 기무라 씨의 밭에서는 오늘도 수많은 벌레들이 숨쉬고, 개구리가 알을 낳고, 새들이 지저귀고 있다.
시바타 슈헤이 (NHK 「프로페셔널-프로의 방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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