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년 지금의 우크라이나 폴타바에서 태어났다. 지주이자 아마추어 극 작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문학을 좋아했으며 학창 시절에는 직접 희곡을 써서 공연도 하고 잡지도 발행했다. 고골은 문학적인 명성을 갈망하여 20세가 되던 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간다. 그곳에서 그는 시를 발표했지만 혹평을 받았고, 황실극장 배우 오디션에서도 떨어진다. 그는 할 수 없이 하급 관리로서 생활을 꾸려나가며 창작 활동을 계속한다. 1832년 꿈에 그리던 우상 푸시킨을 만났으며, 1835년 그의 조언에 따라 『죽은 혼』 집필에 착수하고 1836년에는 연극 <검찰관>을 상연하여 큰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자신의 창작 의도를 곡해하는 문인과 일반 대중들을 참아내지 못하고 러시아를 떠나 1836년부터 1848년까지 로마에 머물면서 창작 활동에 몰두한다. 그가 로마에 머물면서 1842년에 발표한 『죽은 혼』은 러시아 전역에 걸쳐 엄청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곧바로 『죽은 혼』 제2부의 집필에 들어간다. 하지만 집필 완료 후 그는 곧바로 원고를 소각했으며 10년 정도 후에 다시 제2부를 완성한다. 그러나 무슨 사연에서인지 그는 그것도 불태우고 10여 일 후인 1852년 2월 21일에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골의 주요 작품으로는 『죽은 혼』『외투』『코』『감찰관』『광인 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