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이트
특정 장면에서 빛의 방향과 특성을 고려해 배치한 일차적 광원을 키라이트(key light)라고 한다. 키라이트의 위치는 항상 촬영감독이 의도한 효과에 달려있다. 키라이트를 세팅하는 데 있어 고려해야 할 중요한 3가지 문제가 있다.
1. 앞에서/뒤에서 : 피사체를 어느 방향에서 비추는가?
2. 높게/낮게 : 피사체보다 높은 위치에서 비추는가 아니면 낮은 위치에서 비추는가?
3. 강하게/부드럽게 : 빛을 직접 비추는가 아니면 분산시키는가?

클로즈업을 찍을 때 전통적인 키라이트의 위치는 카메라에서 좌우 약 45도, 바닥과 30~45도를 이루는 위치이다.(그림8.1). 그러나 촬영감독은 장면의 분위기와 구조에 따라 알맞게 변화시켜 설치한다. 키라이트는 연기자의 얼굴 바깥쪽에 와야 한다는 규칙도 있다. 다시 말해 연기자의 시선이 카메라를 향하지 않고(대부분의 극영화의 경우) 카메라와 키라이트 사이를 향하도록 키라이트는 시선의 바깥쪽에 설치되어야 한다.

이것은 연기자 얼굴의 좁은 면에 하이라이트가 형성되도록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얼굴의 넓은 면은 어두워질 것이다. 전통적으로 뺨 위의 밝은 점은 키라이트의 위치를 잡는 최상의 표시가 되어왔다(그림8.2). 이 삼각형 점은 얼굴의 어두운 면쪽의 눈 바로 아래에 생기는데 때때로 이를 램브란트 점이라고 한다.이것은 램브란트를 비롯한 폴랑드르 화가들의 초상화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모델링은 빛과 그림자로 머리와 얼굴의 형태를 묘사하여 입체감을 표형하는 방식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