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부러워하는 학교에 합격한 선배들이 늘 하는 말이 있죠?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했어요”라는 말, 거짓말 같던가요? 하지만 이 말은 정말 사실입니다.(중략) 그래서 교과서를 공부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은 바로 ‘읽는 것’입니다. 읽기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공부를 잘한다는 증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일본에서도 나오고 있어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떨어져 읽기만을 가르치는 전담교사까지 있다니, 그만큼 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 ‘저자의 글’중에서
“글쓴이는 왜 이 글을 썼을까?”를 생각하면서 읽어보세요. 그러면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글쓴이의 생각을 더 잘 찾을 수 있겠지요. 이처럼 교과서를 읽을 때에도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면 지금까지의 읽기와는 좀 달라질 거예요. 교과서 안에도 여러분이 발견할 수 있는 재미와 응용 요소들이 많이 숨어 있답니다. 남들과 같은 시간에 공부하지만 교과서를 보는 방법을 알고 나면 그 효과는 매우 크답니다. 교과서 하나만 봤을 뿐인데 달라지는 내 실력, 기대가 되지 않나요? --- p.14 ‘1장 글의 목적과 종류에 맞게 읽자’중에서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읽기 기술이 필요합니다. SQRQCQ는 수학 문제를 읽고, 답을 찾는데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찾아내는 능력을 강조하는 공부 기술입니다. 특히, 문장제 문제를 잘 풀려면, 읽기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문장제 문제는 중심 문장을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하지 않은 문장은 무시하거나 삭제하면서, 문제가 요구하는 정확한 의미를 포착하는 능력이 핵심이니까요. --- p.80, ‘3장 단계적으로 읽자’의 SQRQCQ방법 중에서
시험에 임박해서 지훈이는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일명 벼락치기! 여러분 모두 경험해 보셨죠? 하지만 평상시 대충대충 공부를 했다면, 벼락치기를 해도 어느 이상으로는 점수가 올라가지 않게 돼요...만약 지훈이가 평소에 교과서를 읽으면서 중요한 내용에 표시를 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책의 여백에 잘 정리해 놓았다면 어떨까요? 2주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정리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시험 준비를 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여러 과목에 걸쳐 많은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겠죠? --- p.150, '5장 중심 생각을 파악하며 읽자‘중에서
'국어 1-2'의 6. ‘문학과 독자’에 있는 ‘흰 종이수염’이라는 소설에서 주인공 동길이가 사건을 겪을 때마다 감정이 어떻게 변하여 왔는지를 정리한 내용을 볼까요? 표로 정리할 수도 있지만, 감정 상태 그래프로 시각화하면, 주인공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여 왔는지 그 흐름이 머리에 더 쉽게 들어오네요. 또, 이야기를 읽고 떠오른 중요한 개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겠죠.
--- p.219, ‘9장 글의 구조를 파악하며 읽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