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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철학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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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철학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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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52*223*30mm
ISBN13 979115901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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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는 수학 대신에 철학을 가장 기본적인 실증과학으로 만든다. 그가 적기를, 철학은 “예컨대 성인이면서 정상적인 모든 이들에게 있어서 그가 깨어있는 삶의 매일과 매 시간에 나타나는 일상생활 속의 사실들을 보다 주의 깊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비교하는 것을 포함한다”(EP 2:146). 철학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망원경이나 입자가속기와 같은 특정한 도구가 필요 없으며, 법의학적인 병리학이나 문화 인류학과 같은 어떤 특정한 배경 지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 철학의 목표는 우리에게 세계관(Weltanschauung)―즉 특수과학의 모든 표명을 포함하며, 세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의 일반적 배경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우주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EP2:146f). 퍼스의 실증과학 구분에서 철학이 첫 번째에 위치하기는 하지만, 그는 이를 과학에서 사용되는 것과는 다른 절차들에 의해 특징지어지는 독립적인 학문으로 여기지 않는다. 퍼스의 관점에서 철학과 과학 사이의 그러한 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철학자를 구별 짓는 것은, 전형적인 과학자가 그러하듯이 사실들을, 종종 많은 숙고 없이, 어떤 전문화된 관찰을 위한 디딤대로서 취하는 것 대신에, 그가 이러한 “일상생활의 사실들”을 그의 유일한 연구주제로 삼는 데에 있다. 다른 방식으로 이러한 구별을 하자면, 철학(혹은, 퍼스가 벤담(Bentham)에서 그 용어를 차용하여 부르듯이, 시노스코피(cenoscopy))은 “모든 인간의 공통 경험에 기초하고”, 반면 사람들은 특수 과학 혹은 이디오스코피(idioscopy)에서 “새로운 현상들을 발견한다”(CP 8.19)고 말하는 것이다.
--- 본문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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