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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봉이와 꼬미의 술술 동의보감 2

깨봉이와 꼬미의 술술 동의보감 2

: 의사, 한의사를 꿈꾸는 우리 아이 필독서

곰세마리 가족 고전-02이동
오창희,김해완 글 / 니나킴 그림 / 여인석 감수 | 곰세마리 | 2023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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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52*220mm
ISBN13 979119784969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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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어려워야 치료가 되는 건 아니란다. 머리를 부드러운 빗으로 자주 빗어 주면 두피의 혈액 순환이 잘되면서 머리에 몰려 있던 열도 흩어지게 된단다. 그래서 머리를 빗으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거야. 머리를 자주 빗으면 눈도 밝아진다고 해서, 옛날에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은 항상 새벽에 빗질을 120번씩 했단다.”
“헉! 120번이나요?”
“너무 많은 것 같지? 그런데 앞뒤로 또 양옆으로 번갈아 가면서 빗으니 금세 120번이 되던걸. 그리고 조선 시대에 공부를 좋아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조 임금님이 쓴 글에도 머리를 빗으라는 내용이 있어.”
--- p.50

“음양이 균형을 이루었을 때 몸이 가장 편안해진단다. 아까 깨봉이가 말한 것처럼 말이지. 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할 게 있어. 여름에 땀을 흘리는 것도 우리 몸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야. 그런데 땀 흘리는 걸 아주 질색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조금만 더워도 에어컨부터 틀려고 하고. 하도 땀을 안 흘려서 아예 땀구멍이 막힌 애들도 많다고 해. 에어컨을 틀면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만 걱정하는데 그보다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걸 더 걱정해야 해.”
--- p.111

“그때 우리 아빠가 탈모라고 했을 때 모자를 쓰지 말라고 하신 것도 머리로 올라가는 불 기운을 흩기 위해서였죠?”
“어, 맞아. 안 그래도 위로 열이 몰리는데 모자까지 쓰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머리가 뜨거워지고 그러면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까. 지금 지구는 이산화탄소라는 모자를 꾹 눌러 쓰고 있는 꼴이지. 편하게 살기 위해서 발명한 것들이 뿜어내는 탁한 기운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거란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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