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프라이어 하비 (William Fryer Harvey, 1885~1937) 영국 작가
그는 공포 단편소설로 유명하다. 하비의 작품은 공포와 불안, 우연과 필연, 현실과 환상, 죽음과 생명 등의 테마를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긴장감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는 영국 공포 문학의 선구자이자 명가로서, 그의 작품은 많은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의 부유한 ‘퀘이커’ 교도 집안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 친구들의 구급대(Friends’ Ambulance Unit)에 속했고, 후에 왕립 해군의 외과 의사로 복무하면서 생명 구조에 관한 알버트 메달(Albert Medal)을 수상했다. 이때 흉부에 상처를 입어 평생 건강 문제를 겪었다. 그는 계속해서 단편소설과 쾌활하고 상냥한 회고록인 ‘우리는 일곱 명이었다(We Were Seven, 1936)’를 썼다. 그의 가장 유명하고 칭찬받은 단편소설인 “다섯 손가락을 가진 짐승”을 바탕으로 영화 1946년에 개봉되면서 하비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거졌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8월의 더위(August Heat>, <다섯 손가락을 가진 짐승(The Beast with Five Fingers)> 등이 있다. 이 두 작품은 공포 문학 역사가 ‘레스 다니엘스(Les Daniels)’에 의해 단편의 걸작이라고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