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교수는 전작 『포스트크리스텐덤 시대의 한국 기독교』를 통해 교회의 안타까운 상황에 답답해하는 그리스도인이 그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길을 보여주더니, 이번에는 『광장과 골방』을 통해 이 광야 같은 코로나 시대를 용감하게 헤쳐나갈 대안까지 제안해주었다. 동시대인의 문제에 같이 아파하며 골방에서 통곡해온 그의 음성에서 나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꿈을 꾸게 된다.
- 김정태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장동민 박사의 『광장과 골방』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충격으로 방황하는 지금 한국 개신교회가 나아갈 좌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기독교 저작의 하나로 꼽고 싶다. 통찰력 넘치는 성서 해석과 시대 문화와 학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글쓰기로 쉽게 읽히면서 절대로 잊히지 않을 깨달음을 부여하는 책이다. 한국교회의 설교자는 물론이고 한국교회의 변혁과 새길을 고민하는 많은 평신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종구 (기독교대한감리회 세신교회 담임목사)
세상에서 교회가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현재의 위기 속에서 장동민 교수의 본서는 오히려 그 폐허 속에서 희망을 보게 하고 공공신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준다. 마치 16세기 종교개혁 시대 루터의 음성을 듣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님 나라 중심의 공공신학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 안인섭 (총신대학교 교회사 교수)
저자는 역사가의 통찰력과 신학자의 진지함으로 골방과 광장이라는 두 공간과 존재 양식을 논한다. 썩어 냄새나는 골방과 하나님과 거리두기를 한 광장에 있는 교회를 향해 저자는 외친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이어서 웃음을 되찾은 누이들과 나사로의 손을 잡고 말한다. “함께 평화와 정의와 희락의 광장에서 춤추며 노래하자.” 절망의 파국에서 기도하며 희망의 대안을 제시하려는 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옥성득 (UCLA 한국기독교학 석좌교수)
『광장과 골방』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지나며 한국교회의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보던 한 학자의 절규에 가까운 예언자적 외침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벌어진 한국교회의 모습을 어떻게 읽어내야 할지 혼란스러운 마음이 있는 사람들에겐 매우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부록에서 “한국 기독교 사회 선언”을 함께 만들자는 제언에는 가슴이 뛰었다. 아무쪼록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귀한 영감을 받기를 바란다.
- 이도영 (『코로나19 이후 시대와 한국교회의 과제』 저자, 더불어숲동산교회 담임목사)
저자는 절망 가운데 주저앉아 있거나 현실을 냉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절망하여 주저앉아 있는 성도들의 손을 붙잡고 성경과 기독교 전통 안에 있는 풍성한 자산으로 인도한다. 그뿐 아니라 이 자산으로 무장하여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세상의 문제를 치유할 힘을 공급받을 수 있는 영적 세계로 이끌고 간다.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뜨거워지고 내 속에서 새로운 희망이 꿈틀거림을 느낀다.
- 정병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이 책의 서론인 ‘광장과 골방’을 읽다가 가슴이 벅차올랐다. 역사학자가 역사 속으로, ‘진짜 광장’ 안으로 걸어 나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심이고 헌신이며 진정성이다. 나는 저자가 역사학자의 지혜와 목회자의 경건으로 이 땅의 교회를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 믿고 응원한다. 이 책을 붙들고 숙고하라.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
- 채영삼 (백석대학교 신약신학 교수)
한국교회에 대해 절망하면서도 희망을 제시하려는 저자의 몸부림을 통해 유다 백성들을 향한 예레미야의 심정 같은 것이 느껴졌다. 한국교회가 저자가 부록에서 제안한 “한국 기독교 사회 선언”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재의 한국교회는 골방에서도 광장에서도 방향을 잃은 듯하여 답답하기만 하다. 아무쪼록 한국교회의 기독교인들이 이 책을 읽고 저자가 경험한 골방과 광장을 공유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 허성식 (홍콩에서 사역 중인 선교학자)
저자는 독특한 장르의 옷을 입고 오랫동안 가슴에 꾹 담아온 메시지를 한국교회에 외치는 듯하다. 현실과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 아래로 말씀과 복음을 향한 불타는 속마음이 페이지마다 진하게 전해진다. 읽다 보면 단단한 망치로 얻어맞거나 날카로운 칼에 베인 것 같이 몸과 맘이 혼미해지고 아려온다.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제각각 자신들의 영문을 빠져나와 나사렛 예수께서 걸어가신 그 영문 밖 광장과 골방 안으로 한 발짝 더 내딛는 용기와 실천을 북돋아주는 데 이처럼 도전적인 글을 만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 허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