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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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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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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72g | 148*210*30mm
ISBN13 9791157841202
ISBN10 1157841201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며

1장 성생활의 이로움
섹스는 즐겁다
남녀가 정신적으로 연결되는 순간
섹스를 하면 동안이 된다
더욱 아름다운 통증
섹스의 피로는 섹스로
규칙적인 섹스의 이로움
빨간색의 비밀
성적 흥분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섹스는 동작이 있는 감정이다

2장 자, 건배!
의사 대 금주법
알코올만한 것이 없다
가장 호화로운 쥐들의 천국
적정 음주의 건강상 혜택
알코올은 창의성을 자극한다
술이 남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맥주 안경
숙취
마지막 주문

3장 더럽게 좋다
욕은 언제 할까
누가 욕을 할까
육이 주는 전율
욕의 신경생물학
‘빌어먹을’ 관심의 대가
아이스버킷 챌린지
욕으로 하는 치매 진단
욕이 꼭 필요할 때
결정적 한 방을 날리다

4장 질주 본능
당신은 어떤 유형의 운전자인가?
자신이 나이절 만셀이라 여기는 사람들
포뮬러 원 카레이서와 임상심리학자
도로주행은 자동차 경주가 아니다
슈퍼운전자
속도가 정말 살인자일까?
질주가 주는 황홀한 스릴
지루한 운전
일상의 지루함에 대한 해독제
질주의 끝

5장 사랑은 해볼 가치가 있어
사랑과 담배
두 명의 바람잡이
사랑과 현기증
평균의 법칙
도대체 사랑이 뭘까?
상사병
사랑해선 안 될 사람과 사랑에 빠지다
내 나이 예순넷이 되면
사랑을 일부러 피할 수 있을까?
사랑의 긍정적인 혜택
사랑이 우리를 갈라놓을 거야

6장 내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1천 미터, 2천 미터, 3천 미터, 점검 완료!
위험을 추구하는 사람들
스트레스가 사고능력을 방해할까?
스트레스가 기억력을 높여준다
시간의 흐름을 잊다
천연 각성제
러시안 마운틴즈
웃으면 정말 복이 올까
EU에 동참하라

7장 시간 낭비가 삶을 풍요롭게 한다
기운 내요, 세상의 게으름뱅이들이여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잡다한 일
유익한 껌
시간의 홍수를 견디는 법
지루함의 목적
지루함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환각상태에 도달하여 깨달음을 얻고 몽롱해지다
1536개의 계산문제
따분한 바보
어리석은 결말

8장 죽음의 문턱에서
이탈리아를 방문한 프랑스 약재상
잃어버린 틀니가 들려준 이야기
정말 죽기 직전까지 갔었나요?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종이보드
초과학 대 과학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이들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이제 마지막이다

감사의 말
참고문헌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정상적인 사람이 공개 강연을 한다고 성적으로 흥분할까요?”
고개를 젓는 청중의 반응에 고무된 브린들리 교수는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기 직전에 자신의 음경에 약물을 주사했노라고 깜짝 발표했고, 이때부터 회의는 미지의 영역으로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지긋한 나이에 안경을 쓴 교수가 강단 뒤에서 앞으로 나와 놀랍게도 사타구니 근처의 운동복 바지를 팽팽히 잡아당겨 자신의 성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청중은 충격적인 그 장면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더군다나 브린들리 교수의 다음 행동은 용감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 깜짝 시연에도 여전히 만족하지 못했던 브린들리는 전례가 없는 행동을 감행했다. 바지와 속옷을 모두 내려버린 것이다. 이는 자신의 연구에 따른 매우 인상적인 결과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여성들의 비명이 수그러들기도 전에, 브린들리는 청중에게 자신의 ‘성기가 얼마나 발기되었는지 직접 확인할’ 기회를 주기 위해 바지를 두 발목에 걸친 채로 무대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청중의 웅성거림이 떠들썩한 소란으로 번졌고, 무대 중간 즈음에 어중간하게 서 있던 그도 마침내 마음을 바꾸었다. 그는 바지를 끌어올리고 강단으로 돌아간 다음 서둘러서 프레젠테이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역사는 이미 만들어졌다. 위키피디아에서 자일스 브린들리를 검색해보라. 검색 결과를 보면, 그가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업적은 뒷전이고 오늘날까지도 그가 어떻게 해서 가장 독특하고 인상적인 학술대회 프레젠테이션으로 유명세를 떨치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청중은 왜 그토록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여야 했을까? 이는 성서시대 이래로 인간사회가 성행위를 못마땅하게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1장 성생활의 이로움」중에서

2004년 둘째 딸이 태어났을 때의 일이다. 신세대 아빠가 되고 싶었던 나는 아내가 출산하는 내내 곁을 지키며 나름대로 도와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진통이 시작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상황이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는 것이 확실해졌다. 가장 큰 이유는 딸아이가 거꾸로 나오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때부터 아내는 아주 길고 힘겨운 분만과정을 견뎌야 했고 급기야 진통이 끝나갈 무렵에는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큰소리로 욕을 뱉었다. 고통스러운 진통이 찾아올 때마다 아내의 입에서 나오는 욕은 더욱 거칠어졌다. 통증이 잦아들면 아내는 간호사와 조산원 그리고 의사들 앞에서 거친 욕을 해댔다는 사실에 민망하고 미안해했지만, 다음번 진통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입은 더욱 거칠어졌다. 하지만 의료진은 이전에도 이런 과정들을 겪은 것이 분명했다. 조산원 중 한 명은 욕, 악담, 저주, 상소리 등 당신이 뭐라고 부르든 산모가 그렇게 험한 소리를 내뱉는 것은 힘겨운 분만과정에서 지극히 정상적이고 일상적이라고 우리에게 친절히 설명해주기도 했다.
둘째 딸이 건강히 태어난 것이 기쁘고 또한 아주 힘들고 감정적으로 기복이 컸던 하루여서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도 나는 이것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장 더럽게 좋다」중에서

내가 동료들과 함께 진행한 이 연구는 욕과 통증의 관계에 관한 최초의 학술연구였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서는 간호사, 조산원, 예비엄마들 덕분에 이런 효과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사실 우리 연구가 발표된 이후 일부 온라인사전은 ‘스트레스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저속한 말이나 상스러운 말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뜻의 랄로체지아(lalochezia)라는 신조어를 포함했다.
통증이 극심한데도 당장 의학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욕의 숨은 혜택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욕에는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욕을 하면 처음 몇 번의 통증은 참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한 이후에는 의료진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므로 욕을 자제하길 바란다. 솔직히 말해 의료시설에서 욕을 하는 것은 아주 드문 경우로, 만일 의료시설에서 욕을 하는 사람을 본다면 그 사람의 상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3장 더럽게 좋다」중에서

도대체 무엇이 사회학자로 하여금 스카이다이버가 되고 싶도록 만들었을까? 요즘에는 리스크라고 하면 거의 무조건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것은 음주나(2장을 참조하라) 아이 혼자 도보로 등교하는 것 같은 일상적인 활동이 리스크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심지어 위험한 행동이라고 여기게 되었다는 뜻이다. 총체적인 안전문화에 대한 어리석고도 과장된 두 가지 사례는, 학교 운동장에서 마로니에 열매 깨기와 눈싸움을 금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매우 흥미로운 모순이 하나 있다. 인간이 예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위험의 피해자가 될까 봐 불안해 하는 나약한 존재로 묘사되는 요즘에 스카이다이빙, 번지점프, 롤러코스터 같이 커다란 리스크가 수반하는 활동이 되레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대답은 단순하다. 자칫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는 그런 오락거리에 숨은 많은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경우에는 숨은 혜택이라기보다는 명백한 혜택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위험을 능가하는 혜택이 없다면 사람들이 그런 활동을 선택할 까닭이 없지 않겠는가?
---「6장, 내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중에서

미네소타대학교의 어떤 심리학자가 주도한 마케팅 연구팀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재미있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들은 먼저 일부 사무실과 회의실에 책상을 보기 좋게 배열한 다음 책상 위에는 몇 가지 물건만 놓아둔 채 깔끔하게 정돈했다. 그리고 다른 사무실과 회의실은 책상도 아무렇게나 내팽개치듯 배열한 듯했고 책상 위와 바닥에도 물건들이 나뒹굴어서 한눈에 봐도 어지러워보였다. 그런 다음 자원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은 정돈된 사무실에, 다른 집단은 어지럽고 지저분한 사무실에 들여보냈고 몇 가지 실험을 시작했다.
가령 어떤 실험에서는 자원자들에게 탁구공이 주력제품인 어떤 제조회사가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탁구공을 새로운 용도로 사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탁구공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각자 새로운 용도를 열 가지 제안해보라고 요청했다. 실험이 끝난 후에 그들의 제안은 창의성을 평가해서 점수를 매겼다.
흥미롭게도 어지러운 방을 배정받은 자원자들이 정돈된 방에서 과제를 수행했던 자원자들보다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제안 중 하나를 소개하면, 탁구공을 반으로 잘라 각각을 얼음용기로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이는 탁구공 본래의 용도와 상당히 동떨어진 창의적인 쓰임새였다.
---「7장 시간 낭비가 삶을 풍요롭게 한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위험하고, 삐딱하고 나쁜 짓에 끌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섹스, 음주, 욕, 과속 운전, 익스트림 스포츠, 공상, 게으름 피우기, 집안일 미루기, 낙서하기, 껌 씹기 등….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남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위험하고, 삐딱하고, 나쁜 짓’이다.

그런데 이 위험하고 나쁜 짓에도 수많은 이점이 숨어 있다면 어떨까?

이 책은 사람들이 행하는 다양한 일탈행위에도 이로움이 있음을 흥미로운 과학연구와 대중문화 에피소드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욕을 하면 통증이 경감된다거나, 방이 어지러우면 창의성이 높아진다거나, 낙서가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등의 믿기지 않는 사실들 말이다.

이 책이 아니면 영원히 모르고 지나쳤을 일탈의 재발견이 시작된다.

이그노벨상의 주인공이 들려주는
엉뚱하지만 유익한 심리학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리처드 스티븐스와 그의 팀은 2010년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 이그노벨상은 노벨상을 패러디해 만들어진 상으로, 모토는 ‘처음에는 웃게 하나 나중에는 생각하게 만든다(first makes you laugh, then think)’이다. 리처드 스티븐스와 그의 팀은 욕을 하면 고통을 더 잘 참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여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욕 요법’에 대한 연구는 《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에 상세히 나와 있다. 당시 실험이 진행되던 연구실에는 욕설이 난무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
저자는 통증이 극심한데 당장 의학의 도움을 받을 수 없을 때는 욕의 이로움을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극심한 통증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일탈이 늘 나쁜 것은 아니야

이 책은 인간의 다양한 일탈행위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

집안일을 미루면 타성에서 벗어난다는데 사실일까?

사실이다. 무질서한 환경은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촉진한다. 만약 당신이 기존의 일들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타성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한동안 잡다한 집안일에서 손을 떼는 것이 좋다. 무질서한 환경이 당신의 창의성을 촉진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게다가 집안일에서도 벗어나는 보너스가 따라온다.

그렇다면 시간 낭비가 오히려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데 정말일까?

정말이다. 할 일 없이 빈둥거리는 매 순간이 시간 낭비의 완벽한 사례이자 무의미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단언컨대 당신이 절대적으로 틀렸다.

공상은 직관적인 깨달음으로, 껌 씹기는 스트레스 완화로, 낙서는 집중력으로 이어진다. 또한 지루함은 행동의 촉매제로서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무언가를 중단하고 더욱 의미 있는 다른 것을 시작하도록 만든다.

이제부터 누군가가 우리에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해도 우리는 당당해질 수 있다. 우리에게는 시간 낭비의 숨은 혜택을 알려주는 과학적 증거가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인간경험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유익한 심리학서를 쓴 공을 인정받아 리처드 스티븐스는 2014년 웰컴트러스트 과학저술상(The Wellcome Trust Science Writing Prize)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웰컴트러스트 과학저술상은 영국 웰컴트러스트 재단에서 [가디언]과 [옵저버]와 함께 뛰어난 과학 저술에 주는 상이다.

당신은 ‘검은 양’인가?

이 책의 원제인 검은 양(Black Sheep)은 자기 외에 모두 하얀 양인 무리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양을 말하는 것으로, 집안이나 조직의 골칫거리, 말썽꾼, 이단자를 말할 때 쓰인다.

자신이 검은 양이라고 생각하는가? 기왕 나쁜 짓을 할 바에는 일탈행위의 혜택을 누리는 실속 있는 검은 양이 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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