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들이 시대적 흐름에 부응할 수 있고 현실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보수교육 프로그램들이 제공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사회복지기관이 사회 안에서 수행해야 될 조직적 차원의 사명(Mission)과 그 사명을 실현하는 데에 구체적으로 참여하는 사회복지사들의 개인적 차원의 사명을 인식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보수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내용은 결국 사회복지기관과 종사자들의 정체성과 밀접한 연관을 갖게 된다. 분명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 확보를 통해 급변하고 다양화된 사회 안에서 사회복지기관과 종사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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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898년에 최초의 사회복지 전문 인력 훈련과정인 뉴욕자선학교(New York School of Philanthropy)를 개설하여 교육훈련을 제공하였다. 사회복지교육 전문 인증기관 설립 필요성에 따라 1952년 사회복지교육협의회(Council on Social Work Education)가 설립되면서 사회복지대학의 사회복지 교육과정이 일관성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미국 전역에 사회복지학부와 석사·박사 과정 교과프로그램을 인증하는 것, 그리고 사회복지교육기관의 인준기준을 제정하고 재인준과정을 평가하는 것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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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교육에 참여하는 이유로는 법정 의무교육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아 사회복지사의 사명감 고취나 최신 정보나 지식에 대한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함을 알 수 있었다. 선호하는 보수교육 방법으로는 온라인 교육과 혼합 방식의 교육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아 교육 방식에서의 변화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보수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으나 교육 시간, 교육 수강료, 현장 업무 등을 고려하는 교육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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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사회복지시설은 초기에는 주로 취약계층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수용시설 중심으로 공급되다가 1980년대 이후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용시설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최초의 복지시설 형태는 사회복지관으로,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여성등 모든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복지기관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복지욕구가 다양해지고 복지시설이 양적으로 늘어나면서 복지시설의 유형도 다양화,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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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들에게 보수교육은 훈련이며 개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지식이나 기술을 축적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디. 이것은 사회복지사들이 어떤 일에서의 수행을 증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한편 개발은 보다 넓게 정의되는 용어인데 그것은 개인적·전문적 성장 모두를 강화하도록 설계되는 교육적 경험과 관계가 있다. 사회복지시설에서 보수교육은 모든 직원들에게 평등하고 비차별적인 방향으로 교육적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모든 직원들에게 기회가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하고, 교육주체는 필요한 훈련내용을 세우고, 기관이 훈련과 개발을 맡길 자원에 대해서 사전에 명확히 파악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사회복지종사자의 보수교육의 전반적인 점검과 진단, 한국사회복지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제언으로 사회복지교육 정책포럼과 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보건복지부의 정책과 방향 및 정부의 ‘생산적 맞춤복지’에 대한 기대와 위험의 시대 안에서, 평화, 기후위기, 지구시대, 인권, 사랑에 대한 교육과 실천에도 도움될 자료들이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가 엮은 이 책은 사회복지 현장의 실무적인 입장에서 12명의 사회복지 전문가의 구체적이면서도 다양한 제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존엄성과 공동선, 사회복지적 가치, 사회복지윤리강령에 입각한 전국 사회복지현장과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과 그 방향은 한국사회복지의 건강한 미래와 올바른 발전, 사회서비스와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 가장 중대한 사안이다. 사회복지의 철학, 인문학, 영성, 실천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채널, 교육의 기회는 언제 어디서나 풍부하게 이루어져야 할 국가사회적이며 지역사회적(법인과 시설)인 중요한 과제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보건복지부의 정책과 방향 및 사회복지에 관한 법률을 입법하는 국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 교육적 소통과 협력을 위한 창구역할의 기회도 될 만한 내용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