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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권의 책을 귀에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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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권의 책을 귀에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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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28*188*20mm
ISBN13 9788960216587
ISBN10 896021658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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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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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누구든 앉히지만
스스로 앉아 본 적은 없다
의자가 특히 이타利他적 사물인 것은
등받이의 발명 때문이다
사람의 앞이 체면의 영역이라면
등은 사물의 영역이지 싶다

기댄다는 것, 등받이는 혈족이나 친분의
한 표상이지도 싶다
갈수록 등이 무거운 사람들
등받이에 등을 부려 놓고
비스듬히 안락을 느끼는 것이다
언젠가 본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은
취한 남자가 끝까지 넘어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몸에 등받이 달린 의자 하나
들어 있지 싶었다.

취약한 곳에는 대체로
이타적인 것들이 함께 있다
혈혈단신에도 온갖 사물이 붙어 있어
결코 혼자인 것은 아니지 싶다.
등받이는 등 돌리는 법이 없듯이
나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의 등에서
절대적인 등을,
등받이를 배운 사람이다.

계산 없이 태어난 사물은 없지만
정작 사물은 계산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물은
일상사 대부분의 표준이 된다.
---「등받이의 발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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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영의 시를 읽으면 직관으로 찾아낸 이야기들이 가슴으로 젖어 온다. 애초에 시는 논리의 소산이 아닌 상상력에 의한 창조적 세계라고 하지만 배종영의 시에서 보이는 상상의 이미지는 매우 독특하다. 가령, 자작나무 목피木皮의 문양을 “말발굽 돋았다”(「말발굽버섯」), 가새(가위)를 “틈”이나 “새”(「가새」), 철탑 사이의 전선을 “현악絃樂”(「기러기 발」)으로 보는 등 그의 직관은 매우 현란하다. 이렇게 보아 낸 사물을 직관 그대로 놓아 두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 자신의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끌어들임으로써 시의 중량감을 높이고 있다. 다시 말해 표현의 미학적 묘와 주제 의식을 잘 조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할 만하다.
- 문효치 (시인,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
배종영 시인의 눈은 섬세하면서도 예리하다. 그의 시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작은 것들의 틈새까지도 놓치지 않는 힘이 있어 현실을 넘어 신화의 공간까지 환기하는 창발적 상상력으로 빛난다. 특히, 사물과 관념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바탕 위에 시적 형상화의 옷을 입힌 아이러니, 역설이 두드러져 그의 시를 읽는 동안 나는 자주 먼 산을 바라보곤 했다. 반듯한 성품의 그가 법서法書에 묻은 두꺼운 때를 위편삼절의 칼로 베어 내고 참다운 시인의 자리에 오른 지 어언 십여 년! 또다시 새로운 시의 행성을 향한, 무량한 세계 속의 사소한 것들에 대한 그의 헌사獻詞를 기대하며 큰 박수로 응원한다.
- 안용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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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자명 : 김영희
  •  사업자 종목 : 인터넷도서
  •  업체명 : 21세기북
  •  본사 소재지 : 서울 노원구 상계동노원로34길 108
  •  사업자 등록번호 : 204-93-49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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