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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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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

주디스 커 글그림 / 김선희 | 북극곰 | 2023년 04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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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94g | 152*223*20mm
ISBN13 9791165882792
ISBN10 116588279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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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우리 여권을 건네며 살짝 웃었다. 하지만 가방을 쥔 손으로는 낙타가 뒤틀리도록 엄청 세게 가방을 움켜쥐고 있었다. 남자는 여권을 살펴보더니, 여권 사진과 같은 얼굴인지 확인하려는지 엄마를 쳐다보았다. 그 다음엔 맥스, 그 다음으로 애나를…. 이윽고 검사원은 고무도장을 꺼냈다. 문득 뭔가를 떠올리고는 여권을 다시 보았다.
--- p.61

“오빠, 그… 재산 몰수인지 뭐, 나치가 전부 다 가져간다는 거. 그럼 우리 물건도 다 가져가는 거야?”
맥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애나는 가만히 떠올려 보았다. 피아노가 사라졌다. 식당에 있는 꽃무늬 커튼. 애나의 침대, 분홍색 털 토끼 인형을 포함해 장난감 전부. 잠깐! 애나는 분홍 토끼가 무척 안타까웠다.
--- p.79

“나치는 확실히 아주 멍청해. 어떻게 자네가 독일의 적이 될 수 있지? 나치가 자네 책을 전부 태운 건 알고 있나?”
“난 적이 아니라 독일의 동지였어.”
애나가 물었다.
“무슨 책이요? 나치가 우리 물건을 전부 가져갔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태운 줄은 몰랐어요.”
--- p.88

“저 사람들은 나치예요. 우리 애들이 유대인이라서 자기 아이들과 놀지 말라고 했대요. 우리 애들이 유대인이기 때문에….”
엄마 목소리는 여전히 화가 난 채로 격양되어 있었다.
“그런데, 당신은 나한테 목소리나 낮추라고 하고요!”
--- p.121

애나는 아빠의 말이 좀 웃기다고 생각했다. 여느 때 같으면 뭔가를 특별히 더 잘해야 한다는 잔소리는 정말 듣기 싫었다. 근데, 이번에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
유대인이라는 사실이 그렇게나 중요한지 전에는 관심도 없었다. 애나는 그저 엄마가 없는 동안 매일 목이나 잘 씻기로 마음먹었다. 적어도 나치가 유대인들은 목이 더럽다는 말을 할 수 없도록 말이다.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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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커는 독특한 재능을 지닌 작가다. 주디스가 이룬 성과를 따라잡을 작가는 내 생각엔 아무도 없다. 서로 다른 장르에서 세 권의 걸작을 창작했으며, 전부 다 직접 그림을 그렸다.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는 역사상 최고의 그림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은 1971년에 첫 출간되어, 영화와 책, 역사적 기록의 가치로 그 시절을 모두에게 이야기해 준다. 『안네의 일기』부터 『길을 찾는 아이 데이비드』, 『쉰들러 리스트』, 『피아니스트』 에 이르기까지 나치의 공포를 경험한 이들의 삶을 보여 주는 많은 작품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안네 프랑크 가족의 실화인 『안네의 일기』이다.

안네는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 그러나 주디스의 가족은 기적적으로 살았다. 안네의 가족이 가까스로 탈출해서 무사히 살아남았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안네는 일기장에 어떤 이야기를 계속 썼을까?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안네처럼 새 삶을 누릴 기회를 찾지 못했다. 다행히 주디스 커는 우리를 위해 살아남은 사람 중 한 명이다.
주디스의 아버지 알프레드 커는 독일의 유명 저널리스트로 나치에 대한 환상이 없었다. 나치가 정권을 잡자, 알프레드 커의 책은 나치에 대한 전복으로 여겨져 에밀 졸라, 프란츠 카프카의 책들과 함께 불태워졌다. 알프레드는 무슨 일이 닥칠지 직감하고 제때 가족을 독일에서 탈출시킨다. 엄청나게 서둘렀기에 어린 주디스는 아끼던 분홍 토끼 인형을 남겨 두어 히틀러한테 빼앗긴다. 스위스로의 탈출, 난민의 경험, 프랑스를 거쳐 영국에 정착하기까지 주디스 커가 말해 주는 실제 경험은 이 작품의 정수다. 이 힘 있는 스토리는 수십 년의 세월을 거치며 인류에게 엄청 유의미한 텍스트로 자리잡았다. 왜냐면 그것은 히틀러 시대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시대의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전쟁을 일으키면 전제 정치와 억압, 고난 때문에 난민이 생겨난다. 지금 우리는 수백만 명의 경제적 난민까지 포함해 그 어느 때보다 수많은 난민이 존재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집, 가족, 친구 등 익숙한 삶의 터전을 떠나 다른 곳에서 새로운 집을 찾는 이 이야기는 어린 주디스 커의 실제 경험이다. 이 자전적 소설이 더욱 빛을 발하는 건 그 수많은 역경과 슬픔의 경험 그 뒷이야기이다.

주디스의 오빠는 독일인이어서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억류당하기도 했다. 가족은 예전보다 훨씬 더 힘겨운 환경에서 살아야 했다. 그럼에도 주디스 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새 삶에 적응하는 법을 알아내어 마침내 ‘영국인’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주디스 커는 자신의 또 다른 명작 『고양이 모그』시리즈,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처럼 힘겨웠던 시절의 경험을 우아하고 절제된, 하지만 긍정적인 목소리로 들려준다. 『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은 읽는 이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부드럽고 호소력 짙은 책이다.
- 마이클 모퍼고 (영국 계관 아동문학가. 『켄즈케 왕국』, 『워 호스』등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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