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 나비 휘휘 폭풍 그림으로 읽는 나비효과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변화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 낸 어린이를 위한 나비효과 이야기. 가느다란 바람 한 자락이 지구 한 바퀴를 돌면 무엇이 되어 있을까? 이 책은 나비의 날갯짓처럼 겉보기에 작은 행동이 어떻게 강력한 힘이 되어 막대한 파급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보여 준다. 한 장 한 장 오래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과 역동적인 자연 세계를 담은 그림책으로, 이제 글을 읽기 시작한 어린이도 나비효과 이론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텔링을 선사한다.
갯벌 학교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생활하는, 왁자지껄 생명력 넘치는 갯벌 학교의 모습을 담은 시 그림책입니다. 시인다운 독특한 시선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유미희 시인은, 경쾌한 플롯 속에 흥미로운 갯벌 학교 이야기를 녹여냈습니다. 여기에 한지아 작가 특유의 풍성한 색채, 오밀조밀 볼거리 가득한 그림이 더 큰 재미와 감동을 더합니다. 엽낭게, 비단고둥, 뿔소라, 짱뚱어 갯벌 생물들은 늦을세라 부랴부랴 등교합니다. 이윽고 갯벌 학교에선 공부가 한창입니다. 큰 맛조개는 어린 맛조개들에게 갯벌 속으로 쏘옥 들어가는 방법을, 큰 말미잘은 작은 말미잘들에게 팡팡 물총 쏘기를 가르쳐 주지요.
치카치카 이를 닦아요
양치 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양치는 우리 일상에서 꼭 필요한 건강습관 중 하나입니다. 흔히, 양치는 입안의 노폐물과 세균을 없애기 위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단순히 이의 건강만을 지켜 주는 습관이 아닙니다. 입안에 있던 세균이 혈관을 타고 관절, 간, 심장 등 온몸으로 퍼져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대한구강보건협회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양치 습관 및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지만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은 다수의 사람들이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모르는 상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요
주인공 샤를로트는 자신을 괴롭히는 아녜스를 남몰래 ‘늑대’라고 부른다. 샤를로트는 아무런 이유 없이 늑대에게 놀림을 당하고, 미움을 받고, 괴롭힘을 당한다. 괴롭힘이 점점 심해지던 어느 날, 샤를로트의 배 속에 묵직한 덩어리가 생긴다. 샤를로트는 이 기분 나쁜 덩어리를 없애려고 애쓰지만, 그럴수록 덩어리는 점점 더 커질 뿐이다. 결국엔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처럼 무시무시한 늑대가 되고 만다. 하지만 늑대가 되어도 달라진 것은 없다. 오히려 기분 나쁜 덩어리는 샤를로트의 가슴을 더 무겁게 짓누를 뿐이다. 부모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할 만큼 힘들어하던 샤를로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데……. 샤를로트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최숙희 그림책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며 살아간다. 그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란 어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경험치도, 어휘력도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최숙희 작가의 신작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는 자기표현에 서툰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지금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좀처럼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 보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나아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너를 스쳐 가는 모든 감정이 네 내면을 채우는 소중한 색깔이라고 말해준다. 내면을 채우는 색이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더 눈부신 내일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빌려준다고 했는데
렌과 다이치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렌은 새로 산 공룡 도감에 푹 빠져들었다. 책을 덮자마자 다이치 생각이 난다. 공룡을 좋아하는 다이치에게도 얼른 보여 주고 싶다. 렌은 공룡 도감을 다 읽자마자 다이치를 공원으로 불러내 빌려준다. 그런데 다이치가 몇 날 며칠이 지나도 공룡 도감을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제 그만 돌려달라고 했더니 “나한테 준 건데 왜 돌려달라고 해?”란다. “주겠다고 한 적 없어!”라는 렌의 주장과 “주겠다고 했어!”라는 다이치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두 친구의 마음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둘은 다시 단짝 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숨지 말고 나와 봐 서지혜 그림책
햇빛은 반짝, 바람은 살랑, 어느 화창한 날. 파란 하늘에 검은 구름 한 조각이 둥실 떠오른다. 사람들은 검은 구름을 발견하고는 얼굴을 찌푸린다.에이. 모처럼 날이 좋아 소풍을 나왔는데. 볼멘소리에 깜짝 놀란 검은 구름은 이리저리 몸을 숨겨 보지만 역부족이다. 게다가 마음이 무거워질수록 몸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결국 어디에도 숨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먹구름이 되고만 검은 구름은 꾹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고 만다. 후드득후드득 빗줄기가 굵어지자, 사람들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어디선가 알록달록 비옷을 입은 아이들이 하나둘 밖으로 나와 빗물 웅덩이에서 첨벙첨벙 뛰어오는 것이 아닌가!
오싹오싹 편의점 김영진 그림책
민철이와 성주, 보영이가 사는 동네에는 아주아주 신기한 편의점이 있다. 편의점에 가면 속상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두근두근 설레는 마법도, 정신이 번쩍 나는 오싹오싹 짜릿한 마법도 만날 수 있다. 미니몬빵이 갖고 싶어 새치기를 하고 만 민철이, 남이 흘리고 간 돈을 주워 오글 기프트 카드를 산 성주,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남의 우산을 집어 온 보영이&hellip. 세 친구는 어떤 마법을 만나게 될까?
토마토라고 놀리지 마!
오스카는 태어날 때부터 볼이 빨갰다. 오스카의 볼은 자랄수록 점점 빨개져서,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고 만다. 특히 조조라는 오스카를 ‘볼 빵빵 토마토’라며 짓궂게 놀려 댄다. 오스카는 빨개지지 않으려고 갖은 애를 써 보지만, 걸핏하면 ‘토마토’로 변하고 만다. “너는 토마토가 아니라 루비처럼 빛나는 아이야,”라는 엄마의 격려도 소용이 없다. 어느덧 학교 축제가 다가오고 오스카네 반은 연극을 선보이기로 하는데, 잔뜩 들뜬 친구들과 달리 오스카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놀림거리가 될 생각에 한숨부터 나온다. 그런 오스카에게 선생님은 ‘불의 뺨’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디언 역을 제안하는데……. 오스카는 무사히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우리는 모두 생김새도 다르고 생각도 달라요. 하지만 닮은 점도 꽤 많이 있지요. 우리는 때때로 엄청 화가 나서 으악 하고 소리를 지르고 싶기도 하고, 사람들 앞에서 뿌웅 하고 방귀를 뀌어서 부끄러움을 느낄 때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기도 해요. 우리는 각자 다르지만 닮은 점도 많아서 함께할 수 있어요. 너와 나, 우리가 어떤 점이 닮았는지 한번 찾아볼까요?  
여름 소리
여름이 가진 고유의 소리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작가는 한 장 한 장 손수 찍어 낸 판화로 소리의 모양과 파동을 눈앞에 선명히 펼쳐 보여요. 그리고 말맛 좋은 다양한 의성어와 감각적인 표현들로 여름 소리가 귓가에 오래 맴돌고, 입가에 오래 머물도록 만들지요. 통 토옹 텅 딱 천천히 익어 가는 여름 소리부터 &lsquo씨르륵 씨르륵 씨르륵&rsquo 어느새 식어 가는 마지막 여름 소리까지. 한 권의 그림책에 담긴 여름의 재미난 소리를 따라가 보아요.
할머니 나무
서너 평 남짓한 작은 방에서 종일 가만히 시간을 보내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할머니 방 벽 한쪽에는 매일이고 보고 싶은 가족의 사진이 걸려 있고, 또 다른 한쪽에는 얼마나 문지르고 닦았는지 반질반질 윤이 나는 할머니의 보물 1호, 자개장이 있습니다. 또 언제든 몸을 편히 누일 수 있는 두툼한 요와 무료함을 달래 줄 텔레비전도 있지요. 할머니가 눕는 요 주변에는 리모컨과 휴지, 가족들의 전화번호가 적힌 노트 등 자주 쓰는 물건들이 뜨개실에 줄줄이 매달려 있습니다. 실만 살짝 당기면 물건을 집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으면서도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생활하기 위한 할머니의 지혜였습니다.
사이먼의 봄
사이먼은 소중한 꽃에 구멍이 송송 뚫리는 것이 싫었지만 난데없이 나타난 새 친구에게 호기심이 생겨요. 사이먼의 일상에 불쑥 끼어든 새 친구는 자기 이름은 봄이라고 했어요. 봄이는 사이먼과 여러모로 달랐어요. 조용히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이먼과 달리 봄이는 하루 종일 종알거렸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이먼과 달리 봄이는 뭐든 같이 하고 싶어 했어요. 꽃을 좋아한다는 것만은 같았지만 사이먼은 향기 맡는 것을 좋아했고, 애벌레는 갉아 먹는 것을 좋아했답니다. 같은 것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좋아하는 둘, 사이먼과 봄이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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