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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절대로 그렇게 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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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절대로 그렇게 쓰지 마라

장진한 | 행담 | 2013년 07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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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58g | 153*224*30mm
ISBN13 9788986989861
ISBN10 898698986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훈민   평점4점
  •  특이사항 : 발행연도 : 2013 년 책상태: 상급 (외형:상급, 내형:상급)판형 : A5 쪽수 :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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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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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아름답다

이 책은 문장기술 측면에서 개선할 점이 있거나 본받을 점이 있는 문장을 제시하고 필자 나름의 의견과 해설을 붙인 것입니다. 다룬 예문은 대부분 신문·잡지에서 가져왔습니다만, 제가 읽은 단행본이나 저에게 검토를 의뢰한 지인의 글, 또는 대입수험생의 논술답안에서 가져온 것도 있습니다. 집필한 항목은 모두 140가지입니다. 그러나 그중에는 비슷한 주제를 별도의 항목으로 취급한 것도 있어 실제로는 80여 가지 문장기술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부담 없이 읽히는 글이란?
좋은 글이란 ‘부담 없이 읽히는 글’입니다. 글이 부담 없이 읽히기 위해서는 첫째, 문장이 쉬워야 하고, 둘째, 내용이 재미있어야 하며, 셋째, 어법이 정확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는 독자의 시선을 끄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상은 활자로 넘쳐나고 읽을 것은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따라서 글을 쓰는 사람은 늘 어떻게 하면 독자가 자신의 글에 ‘부담 없이’ 접근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썼어도 읽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신문·방송의 기사는 말할 것도 없고, 직장에서 필요한 비즈니스문서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즈니스문서는 독자가 제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뜻이 오해 없이 전달되어야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논술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논술문이라고 하면 좀 딱딱하더라도 논리적으로만 쓰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논술문도 ‘부담 없이 읽히고’, ‘개성이 담겨 있어야’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런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아마 이 책을 들고 계시는 독자님도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책방에 들렀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물음에 한마디로 “이렇게 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라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문장력을 높이는 것은 짜장면 한 그릇 먹듯이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누구나 멋진 글을 쓸 수 있다
문장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시공을 초월해 누가 언제 읽어도 감동을 받는 글, 즉 ‘명문’이라 일컬어지는 글들을 암송해볼 수도 있고, 신문의 유명 칼럼을 매일같이 베껴 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전문가의 첨삭지도를 받을 수 있다면 그보다 빠른 길은 없겠지요.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밖에 하나 덧붙일 수 있는 것이, 다른 사람의 성공사례나 실패사례를 분석해보는 방법입니다. 남의 글을 갖다 놓고 그 글의 구성이 올바른지, 문장이 쉽게 이해되는지, 문법적으로 맞는지, 정확한 단어를 골라 썼는지를 분석하다 보면 문장력이 자연스럽게 터득됩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방법으로 문장력을 높이겠다는 분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글쓰기에 능해지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관심만 갖는다면 글은 누구나 잘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에 필요한 글, 예를 들어 직장인이라면 보고서·기획서·품의서 같은 것, 대학생이라면 리포트나 논문 같은 것, 대입 수험생이라면 논술문이나 자기소개서 같은 것은 노력만 하면 금방 잘 쓸 수 있습니다. 간혹 글을 쓰는 데 천부적인 능력을 타고난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그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글쓰기를 완성했습니다. 독자님도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을 참고하여 지속적으로 자신의 글을 고쳐나가면 반드시 남에게 감동을 주는 글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쉽게, 더 아름답게, 더 정확하게
이 책의 밑감이 된 것은 저의 오래된 스크랩파일입니다. 저는 26년 동안 신문사 어문기자로 일했습니다. 남의 글을 고치고 다듬는 것이 매일같이 제가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만, 저는 단순히 고치고 다듬는 데만 그치지 않고, 제가 고치고 다듬는 것 중 유의미한 것들을 오려 파일에 붙여두고 수시로 생각을 적어두었습니다. 이 책은 그 두꺼워진 파일을 정리하고 제가 신문을 만들면서 터득한 갖가지 글쓰기 지식을 모은 것입니다.
정석대로라면 제가 취급한 예문(원문)은 모두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그러나 제가 〈해설〉을 붙이고 〈개선례〉를 만든 예문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자신의 소중한 글에 왈가왈부하는 것을 싫어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 문장이 크게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한두 가지만 고치면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감히 의견을 제시한 것이므로 널리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글쓰기가 지금처럼 보편화된 때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문자메시지·카카오톡·트위터·페이스북·이메일·블로그 등 우리는 매일같이 수많은 글을 쓰면서 살아갑니다. 이제는 누구나 기사를 쓸 수 있고, 누구나 책도 낼 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전 국민 기자시대, 전 국민 저자시대입니다. 글쓰기를 치유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시나 수필을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억눌린 감정을 승화하는 것이지요. 은퇴한 장·노년층 중에 새로이 글쓰기에 도전하는 이가 늘고 있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목적이 무엇이든 쓴 글은 많은 사람이 읽어야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글은 쉽고 재미있고 정확하게 써야 합니다. 부질없는 욕심이겠지만 이 책이 그런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방편’이 되었으면 더없는 즐거움이겠습니다. 적지 않은 원고를 일일이 검토해주신 국립국어원 김형배 박사님, 어려운 개념을 재미있는 삽화로 표현해주신 김도원 화백님, 복잡한 내용을 예쁘게 꾸며주신 추미선 북디자이너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3년 5월 1일 장진한

이 책은 문장기술 측면에서 개선할 점이 있거나 본받을 점이 있는 문장을 제시하고 필자 나름의 의견과 해설을 붙인 것입니다. 다룬 예문은 대부분 신문·잡지에서 가져왔습니다만, 제가 읽은 단행본이나 저에게 검토를 의뢰한 지인의 글, 또는 대입수험생의 논술답안에서 가져온 것도 있습니다. 집필한 항목은 모두 140가지입니다. 그러나 그중에는 비슷한 주제를 별도의 항목으로 취급한 것도 있어 실제로는 80여 가지 문장기술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문장력을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다른 사람의 실패사례나 성공사례를 분석해보는 방법입니다. 남의 글을 갖다 놓고 그 글의 구성이 올바른지, 문장이 쉽게 이해되는지, 문법적으로 맞는지, 정확한 단어를 골라 썼는지를 분석하다 보면 문장력이 자연스럽게 터득됩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방법으로 문장력을 높이겠다는 분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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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이 쓴 글을 보면 비문이 허다하다. 세칭 ‘논술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문장이 많은 것은 중고시절에 체계적인 작문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 책은 그런 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지식들이 가득 실려 있다.
- 이광석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행정언어연구소장)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고 어법에 맞는 글을 쓸 수 있는가를 적절한 예문을 들어 친절하게 해설했다. 예문은 책을 쓰려고 일부러 만든 것이 아니라 저명 문필가들이 쓰고 실제로 신문에 활자화된 것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훨씬 현실감이 있다.
- 김형배 (문학박사 · 국립국어원 학예연구사)

글을 쓰는 첫째 목적은 ‘얼마나 아름다운 문장을 만들 것인가’보다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 의견, 주장을 상대방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데 있다. 이 책이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도 그것이다. 글 쓰는 이, 특히 언론계 종사자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하다.
- 김홍진 (조선일보 사회부장)

30년 가까이 신문언어의 조탁(彫琢)에 힘써온 어문기자로서의 경험과 지식이 농축돼 있다.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아픈 이 책의 수많은 지적을 통해 우리는 글쓰기에 대한 용기와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다. 전작 ‘신문 속 언어지식’을 능가하는 역작이다.
- 오상현 (고려대 대학원 강의교수 · 한국행정사협회 부회장)

수년 전 저자와 함께 3권의 역사책을 만든 적이 있다. 당시 내가 번역한 원고도 편집자였던 저자의 손을 거치며 상당부분 수정됐다. 그때는 몰랐지만 이제 이유를 알 것 같다. 저자가 말한 것이 꼭 정답은 아니겠지만, 글 쓰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된다.
- 남혜림 (번역가 · 동시통역사)

글을 잘 쓰기란 쉽지 않다. 이론도 이론이지만 수많은 수련을 거쳐야 하고 수련을 거쳐도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름길은 있을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140개의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그 길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 한윤 (신한은행 팀장 · 수필가)

비즈니스 사회에서는 ‘쓰는 능력’이 ‘업무 능력’ 이상으로 중요하다. 직장이나 조직에서는 ‘쓰는 것’이 모든 전달수단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신문을 만들면서 골라낸 주옥같은 예문과 해설은 비즈니스맨이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임흥묵 (공인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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