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중고도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판매자
summus
판매자 평가 5 2명 평가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중고도서 소개

책소개

목차

1. 인간이란 족속과의 첫 대면
2. 인간이란 왜 모양으로 생겼을까?
3. 가관인 주인님의 글쓰기
4. 주인 부부의 싸움 방식
5. 우리 고양이게도 연애는 우주적 활력소
6. 두 발로 걷는 인간이란 동물의 사치
7. 물고긴 죽으면 뜨고 새는 떨어지고 인간은?
8. 돈과 다수 앞엔 무조건 복종하라고?
9. 세상은 미치광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10. 주인은 고집불통에 천하태평
11. 나, 고양이는 죽을 땐 죽는다

저자 소개2

나쓰메 소세키

Natsume Soseki,なつめ そうせき,夏目 漱石,나츠메 긴노스케 夏目 金之助

소설가이자 평론가, 영문학자. 일본 최초의 근대 문학 작가로, 일본에서 소위 ‘국민 작가’로 불리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의 근대문학을 대표하며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릴 정도로 확고한 문학적 위치에 있는 일본의 국민작가다.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夏目金之助)로 일본 도쿄에서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생후 바로 양자로 보내졌다가 9세에 본가로 다시 돌아왔다. 청년 시절에는 친부모와 양부모 사이의 불화가 이어졌는데 그때의 경험은 자전적 소설 『한눈팔기』에 등장하기도 한다. 도쿄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제1고등학교 시절에 가인(歌人) 마사오카 시키[正岡子
소설가이자 평론가, 영문학자. 일본 최초의 근대 문학 작가로, 일본에서 소위 ‘국민 작가’로 불리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의 근대문학을 대표하며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릴 정도로 확고한 문학적 위치에 있는 일본의 국민작가다.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夏目金之助)로 일본 도쿄에서 5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생후 바로 양자로 보내졌다가 9세에 본가로 다시 돌아왔다. 청년 시절에는 친부모와 양부모 사이의 불화가 이어졌는데 그때의 경험은 자전적 소설 『한눈팔기』에 등장하기도 한다. 도쿄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제1고등학교 시절에 가인(歌人)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를 알게 되어 문학적, 인간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도쿄고등사범학교·제5고등학교 등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1893년 도쿄제국대학을 영문과를 졸업하고 1900년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된다. 영국 유학 중 신경 쇠약에 빠진다.

타지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예민하고 우울한 자아를 남겼으며, 귀국 후 도쿄제국대학 강사로 일했지만 다시 정신 질환을 앓는다. 그는 치유의 한 방편으로 1905년, 다카하마 교시의 권유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집필했다. 이 작품은 1905년 『호토토기스(두견)』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1905∼1906)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로 소설 창작을 시작했지만, 소설가이기 전에 그는 이미 뛰어난 하이쿠(俳句) 시인이었고 영문학자였다.
교직 생활과 소설 창작을 동시에 병행해야 하는 데에 고충을 느끼던 소세키는 아사히(朝日)신문사의 전속 작가 초빙을 받아들여 교직을 떠나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전념한다. 1907년에 교직을 사임하였으며 아사히[朝日]신문사에 입사하여 『우미인초(虞美人草)』를 연재하고 『도련님』(1906), 『풀베개[草枕]』(1906) 등을 발표하였다. 그 후 대부분의 저작은 아사히 신문을 통해 발표되었다. 그는 초기의 경쾌하고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에서 출발하여 점차 인간의 심층 심리를 예리하게 관찰하고 그 움직임을 묘사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였다.

20세기 초 근대적 주체와 삶의 불안한 내면 풍경을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여주는 그의 작품들은 일본적 감수성과 윤리관으로 서구 근대의 기계문명과 자본주의를 비평적으로 바라보며 인간세계를 조명하고자 했다. 경쾌한 리듬과 유머를 바탕으로 권선징악과 같은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며 템포가 빠르고 리듬감이 있는 문체로 자연스레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소설 외에도 수필, 하이쿠, 한시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으며, 그림에도 재능이 있었다.
그의 작풍은 당시 전성기에 있던 자연주의에 대하여 고답적인 입장이었으며, 그후 『산시로[三四郞]』(1908), 『그후』(1906), 『문(門)』(1910)의 3부작에서는 심리적 작풍을 강화하였고, 다시 『피안 지나기까지』(1912), 『마음』(1914) 등에서는 근대인이 지닌 자아·이기주의를 예리하게 파헤쳤다. 반복적인 위궤양, 당뇨 등을 앓았던 그는 1916년 12월 병이 악화되어 『명암』 집필 중 49세의 나이로 타계하였으며, 1984년, 영국에서 그가 살았던 집 맞은편에는 런던 소세키 기념관이 설립되었다.

대표작으로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坊っちゃん)』, 『풀 베개(草枕)』, 『산시로(三四?)』, 『마음(こころ)』, 『노방초(道草)』 『명암』(미완) 등이 있다.

유유정

1922년 함경북도 경성 출생으로 경성중학을 거쳐 일본 상지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자유신문> <중앙일보> 문화부장을 역임했으며 시집으로 『사랑과 미움의 시』『春信』(일문) 등이 있다. 역서로는 『상실의 시대』『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걸작선』『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댄스 댄스 댄스』등 다수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515쪽 | 761g | 153*223*35mm
ISBN13
9788970122649

예스24 리뷰

인간의 머리 꼭대기에 앉은 고양이의 요설
--- 최문희 (kokuma@yes24.com)
고양이란 동물은 신기하다. 개란 동물이 어떻게든 주인에게 잘 보이려고 귀여움을 떠는 족속인 반면, 고양이란 족속은 우아하고 느린 걸음걸이, 사람을 꿰뚫어보는 듯한 눈, 만사에 무관심해 보이는 신선같은 태도로 인간보다 훨씬 월등한 존재라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키지 않는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오만한 제목이 붙은 이 책의 주인공 고양이 역시 무례하기 짝이 없다. 이름도 없이 길에 버려졌다가 오로지 살아보겠다고 병약한 선생집에 얹혀 사는 고양이 주제에 각종 책의 구절을 인용해가며 인간 세상만사에 대해 끊임없는 불평불만을 쏟아낸다. 아니, 그건 불평불만이라기보다 인간이란 한심한 족속을 향해 내뱉는 고상한 존재의 한숨 섞인 한탄에 가깝다.

그럼 이 고상한 고양이가 쓸 데 없는 사치를 부리는 인간에 대해 쏟아내는 한탄을 들어보자. 음식이란 "날로 먹어도 되는 것을 일부러 삶아보기도 하고, 구워보기도 하고, 식초에 담궈보기도 하고, 된장을 찍어보기도 하"며 "머리카락이라는 것은 저절로 돋아나는 것이므로, 내버려두는게 가장 간편하고 본인을 위한 것이 될 법도 한데, 그들은 쓸데없는 궁리를 하여 갖가지 잡다한 모양새를 만들어놓고선 뽐을 낸다."는 것이다. 또 발에 대해서는 "발이 네 개가 있는데도 두 개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부터가 사치다. 네 발로 걸으면 그만큼 빨리 갈 수 있을 텐데 언제나 두 발로만 걷고, 나머지 두 발은 선물 받은 말린 대구포처럼 하릴없이 드리우고 있는 건 우습기만 하다."고 말한다. 인간이란 족속에 대해 거침없이 이어가는 고양이의 요설은 500페이지에 달하는 이 두꺼운 책 속에서 종횡무진 내달린다. 지면 관계로 많은 부분을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줄을 치고 싶은 구절이나 웃음이 터져나오는 영특한 구절이 끊임없이 튀어나온다. 이 책의 화자인 고양이 군의 요설은 대단한 언어 유희의 경지에 다다른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고양이의 주인과 그를 둘러싼 친구들의 모습이 걸작이다.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그 자신을 모델로 한 것이 분명한 고양이의 주인 '구샤미' 선생과 그 주위의 인간들은 소위 말하는 유약하고 우울하며 위선에 찬 당시 지식인의 모습을 대표한다. 이 먹물들은 모이기만 하면 무식한 속세인을 비웃으며 고대 희랍 철학부터 현대 유럽 철학에 이르는 각종 이론과 라틴어를 들먹거리며 설전을 벌인다. 하지만 조금 들쳐보면 그들은 기껏 '개구리 눈알의 전동 작용에 대한 자외선의 영향'이라는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개구리 눈알같은 유리알을 만들어야한다고 하루 종일 실험실에서 유리알이나 가는 족속이다.

책의 내용에 대한 얘기는 이쯤하고 작가 나쓰메 소세키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일본이 가장 아끼는 '국민작가'중 한 사람이다. 1000엔짜리 지폐에 떡하니 얼굴이 새겨져있는 작가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지폐에 작가의 얼굴이 들어가 있는 것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부러운 일이다.) 이 시점에서 일본이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나 요시모토 바나나와 같이 감각적인 글쓰기를 하는 젊은 일본 작가들의 책이 한국에 잘 알려져 있고 꽤 팔려나가는 것에 비해 이렇듯 대단한 국민작가이며 근대 소설의 아버지라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이 별로 알려져 있지 않으니 말이다.

작가의 묵직한 명성이나 이 작품이 일본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만 보더라도 예의상 한 번쯤 읽어줄 만한 소설인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약 100년 전인 1905년에 쓰여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머리 꼭대기에 앉은 고양이군의 청산유수 요설과 지식인 사회에 대한 풍자어린 묘사에 새롭고 신선한 에너지가 가득차 있다는 점이다. 이런 에너지의 근원은 이 작품이 나쓰메 소세키의 처녀작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인간이란 족속에 대해 끊임 없는 요설을 뱉어내는 고양이지만 풍류 또한 잊지 않는 이 '쿨'한 고양이가 맥주에 취해 비틀거리다 물항아리에 빠져 죽을 때 남긴 말을 끝으로 전한다.

"일월(日月)을 베어 떨어뜨리고, 천지를 분쇄하여 불가사의한 평화 속으로 들어간다.
나는 죽는다. 죽어서 태평을 얻는다. 죽지 않고선 태평을 얻을 수 없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고마운지고, 고마운지고."

책 속으로

한 번 한 일은 두번 하고 싶은 법이며, 두 번 시도한 일은 세 번 시도하고 싶은 것은 인간에게만 한정된 호기심이 아니다. 고양이라 하더라도 이 심리적 특권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을 인정해주어야한다. 세 번 이상 되풀이할 때, 비로소 '습관'이라는 어휘를 씌워, 이 행위가 생활상의 필요로 진화하는 것 역시 인간과 다를 바 없다.

--- p.161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궁리해서 좋은 꾀가 나오지 않을 때면, 그런 일은 생길 염려가 없다고 단정하는 게 제일 안심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또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 법이라고 생각하고 싶어진다. 우선 세간을 바라보란 말이다. 이제 데려온 새색시도 오늘 죽지 말란 법이 없지 않는냐? 그러나 신랑님은 꽃같은 내 색시 천세 만세 만만세하고, 달콤한 소리들만 늘어놓고 , 걱정스런 얼굴조차 하지 않잖는가. 걱정하지 않는 건, 걱정할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다. 아무리 걱정해도 방법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무릇 연애는 우주적인 활력이다. 위로는 하늘에 계신 주피터로부터 아래로는 땅속에서 우는 지렁이, 땅강아지에 이르기까지, 이 사랑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것이 만물의 습속인지라, 우리 고양이들이 어스름이 좋아라고 불온한 풍류 기분을 내는 것도 무리가 아닌 이야기다.

(...)

그렇게 때문에 천금 같은 봄밤을 마음도 들떠서 만천하의 암코양이 수코양이가 미쳐서 돌아치는 것을 번뇌의 미몽이라고 경멸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어찌하랴, 유혹을 받아도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으니 하는 수가 없다.

--- p.196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인간들이 어떻게 비평되고, 그 인간들과 세상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또한 그러한 인간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때로는 고양이가 인간과 한패가 되어 인간과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하고, 그 사이사이에 고양이들의 세계가 삽화처럼 삽입되어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더하는 역할을 한다.

--- p.14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