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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몬의 시대, 생명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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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몬의 시대, 생명의 논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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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16g | 153*224*30mm
ISBN13 9788990274533
ISBN10 899027453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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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경미
1959년 서울 출생. 이화여대 기독교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 기독교학과에서 성서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여성신학연구소 소장이다.
공저서로는 《새하늘 새땅 새여성》, 《신학연구 5 0년》, 《서구 기독교의 주체적 수용》이 있으며 역서로는 《생태학적 치유》, 《네가 바로 그것이다》, 《삶은 기적이다》, 《갈릴리:예수와 랍비들의 사회적 맥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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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사회, 도덕적인 경제
예수가 추구했던 상호 호혜적인 민중적 삶의 원리는 더불어 살기 위해 고르게 가난한 삶을 받아들이
라는 요구로 나타난다. 이것은 오늘날 성장주의 경제가 그동안 무시해온 평등과 실질적인 경제민주
주의 원리의 실천으로 번역될 수 있다. 못난 이웃도 공동체에 필요한 인간으로 받아들이고, 그와 함
께 살기 위해 네가 가진 것을 포기하고 가난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
하는 공정함은 허위의식일 뿐이며,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야수의 논리를 포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
다. ---p.27

지금 경제성장주의, 개발지상주의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의 세계화는 1 0 0여년 전 근대화를 명분 삼아
대포와 군함으로 조선을 위협했던 식민주의의 또다른 얼굴이다. 그때의 식민주의가 더욱 교묘하게
위장을 하고 나타났을 뿐이고, 경쟁력 강화의 신화는 1 0 0년 전보다 더 광범위하고 강력하게 오늘 우
리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p.194

이른바 세계 일류국가라는 것도 사실은 자연생태계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끔찍한 수탈에 의해 유지
되는 사회다. 오늘날 선진국들이 누리는 물질적 풍요와 안락 역시 이 시대의 세례 요한의 목을 필요
로 한다. … 그것은 살아있는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상실하고 시스템에 의해 유지, 관리되는 사회
이다. 따라서 그러한 사회의 풍요와 안락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동경할만한 것이 아니다. 대신 우리는
예수의 꿈, 즉 가난하고 소박한 사람들이 함께 이루어가는 공생공락(共生共樂)의 가난, 고르게 가난
한 사회의 이상과 더 친해지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p.246

국가주의 또는 전체주의
“결국 국가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학문도 교육도 정치에서 독립해야 합니다. …
지금 이 나라 정책은 농민들을 종으로 부려먹는 정책이지요. 이제까지 뒤따라가려고 안간힘 써온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것은 인간을 인간 노릇 못하는 기계로 만드는 국가에 지나지 않아요.”“기계가 발
달할수록 사람들의 생각은 더 천박해질 겁니다.” ---p.44

오늘날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자본주의체제의 야만성은 더욱 심해지고 있고, 민초들의 자발적
이고 자생적인 삶은 재생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되고 있다. 그것은 전세계의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의
고통을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부도덕하며, 산업자본주의의 끝없는 팽창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우리는 지금 진보의 무덤 위에 서있다. 이성에 대한 신뢰에 근거해서 정치와 사회의 진
보를 말하는 것은 더이상 가능하지 않다. 지금 인류가 처한 위기는 전지구적이고 전인간적인 위기이
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본성과 생명의 근본적인 위기이다. ---p.82

살아있음의 신비
“내가 어디에 있는가, 내가 있는‘장소’가 어디인가”라는 물음은 모든 인간적 삶의 출발점이다. 이
물음 앞에 자신을 세우고, 이 물음에 진지하게 답하는 것은 기술주의와 산업주의가 펼쳐보이는 편리
함과 안락함의 세계를 낙원의 대용품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여하한 번드레한 장식물, 겉치레에
도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진짜를 찾는 것이다 근대의 제도화되고 프로그램화된 세계가 펼쳐보이는
음산하고 기괴한 풍요와 안전, 안락함에 맞서 심판과 구원, 선과 악이 교차하는 살아있는 인간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p.100

장애와 아픔, 죽음의 사실을 품위있고 우아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삶에 대한 관념은 불건전하다. …
죽음을 삶의 일부로, 우리 삶을 둘러싼 신비의 일부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잘 죽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은 죽음에 저항하도록 우리를 부추기지만, 잘 죽을 수 있도록 우리를 가르치지는 못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그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와 동일한 질문이다. ---p.288

종교
믿음이란 단순히 죄와 악을 떠나서 선의 세계로 도피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란 선과 악, 고통과 괴
로움, 위험과 불안으로 가득 찬 살아있는 세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고, 배신과 은총, 용서의
세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상처받을 각오가 되어있는 것이다. ---p.94

이 어이없는 시대에 대학과 언론, 교회는 저항과 비판의 보루이기를 그쳤다. 어디든 제도에 속한 전
문가들은 세상이 복잡하다는 점을 자꾸 강조한다. 그러나 정당성의 세계는 매우 단순한 세계다. 우리
가 살고 있는 세상은, 세상이 이런 식으로 영속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만큼 그렇게 복잡
하지는 않은 것 같다. 만일 우리가 도덕적 이상과 우리 자신의 부족한 실천 사이의 간격을 심리적으
로 잘 감내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일 준비만 되어있다면 말이다. … 법이 불의가 되고, 정의가 불법이
되는 세상에서 우리가 마음에 품어야 할 것은 이런 단?성의 세계가 아닌가 싶다. 나는 그런 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p.230

“하느님의 집을 장사꾼의 소굴로 만들었다”는 예수의 준엄한 질타는 오늘 우리사회 어디에나 해당한
다. 돈귀신이 지배하는 시장전체주의는 비판적 지성을 무력하게 하며, 무엇보다 예수가 꿈꿨던 하느
님의 나라, 우정의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한다. 지식인들, 심지어 예술가나 성직자들까지도 경쟁 시
대에 뒤떨어져서는 안된다는 집단적인 강박관념에 빠져있다. … 내가 살기 위해 기어이 너를 먹고야
말겠다고, 그렇게 사는 것이 선(善)이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지성은 무엇이고 철학은 무엇이며 또 종
교와 도덕은 무엇인가? 싸움에 이겨 먹이를 가진다는 것은 수치다. 그것은 인간의 세계가 아니라 야
수의 세계다. 사랑하는 친구를 가지는 것이 명예다. 경쟁은 짐승들에게 맡기고 우리 인간들은 동무들
의 나라, ‘예수의 교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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