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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중] 서니사이드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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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중] 서니사이드 시드니

: '로맨틱', '트렌디', '오가닉'을 찾아 떠난 jjindy&honky 커플의 진짜 시드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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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02g | 170*200*20mm
ISBN13 9788993976151
ISBN10 899397615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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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류수연
대학생이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자원봉사를 하겠다며 시드니로 향하게 되었고 공부도 자원봉사도 잊고 무작정 시드니와 사랑에 빠졌다. 그 결과 웬만한 시드니 시민보다 그곳을 속속들이 알게 되고, 급기야 시드니의 홍보대사를 자처하게 되었다. 건축학을 전공한 그녀는 잡다한 경력을 이어오다 현재 프린랜서로 윙버스(www.wingbus.com) 등에서 맛집을 탐방하고 있다.
저자 : 김홍기
대학생 시절부터 '좋은콘서트'에서 '시월에눈내리는마음', '이문세 독창회' 등의 공연 기획과 마케팅을 했으며, '서울 음반'에서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음반 마케팅을 담당했다. 그 외에 《에스콰이어》, 《보그걸》 등의 월간지와 몇몇 음악사이트를 통해 '음악생활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저로는 세계의 음악페스티벌을 정리한 『페스티벌제너레이션』이 있다. 현재 네이버에서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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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의 진짜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쉽게 20세기 건축물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이 건물들 앞에서 어떤 말이든지 쉽게 뱉지는 못할 것이다. 어린 왕자도 말하지 않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라고… 진짜 시드니를 즐기려면 그렇게 눈이 아닌 마음을 열어야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시드니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1년 365일 각종 축제가 끊이지 않는 시드니는 축제 기간 내내 음악공연이 공원 여기저기에서 무료로 펼쳐지고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공연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뮤지션들이 1년 내내 공연을 한다. 게다가 시드니 구석구석에 자리한 재즈 및 라이브 공연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급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으니 시드니가 나의 베스트 도시가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10년이란 긴 세월을 연인으로 만난 우리에게 음식이란 것은 그저 배를 채우는 먹을거리만은 아니었다. 여느 만남처럼 한 순간 피어올라 서로를 향한 애절함이 죽을 것 같을 때도 있었고, 지나친 관심을 가장하여 서로를 괴롭히기도 했으며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곁에 있는 동료들보다 더 남같이 느껴지는 날들도 있었다. 때로는 끝없는 기다림으로 순간을 채워야 하는 지루함과 찰나의 헤어짐으로 상대에 대한 모든 관심을 거두어야 했던 그 시간도 보냈다. 그때마다 우리는 먹을거리를 위해서가 아닌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근사한 레스토랑이나 독특한 음식을 찾아 다녔다. 훌륭한 인테리어와 입에 딱 맞는 음식이 나오면 그래도 절반은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런 우리에게 이곳은 완벽한 화해의 공간이 되어준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신문을 본 떠 만든 메뉴판을 보면 없는 요리가 없는 그야말로 한국의 ‘김밥천국’이다. ‘타이 샐러드’부터 ‘T본 스테이크’와 ‘저널 버거’ 그리고 해장술로 딱 좋은 칵테일까지 이 모든 음식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을 지불하고 먹을 수 있으니 술집순례의 마지막 장소로는 안성맞춤. 게다가 하버브릿지 뒤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할 수 있어 색다른 기분을 준다. 술로 지친 영혼의 쉼터로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어쩐지 시드니의 밤은 길고 까마득하다. 집으로 향하는 길목에 변변한 가로등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서이기도 하다. 그렇게 긴 밤을 보내기에 재즈보다 더 완벽한 음악은 없다. 게다가 지금은 작고하신 스탠더드 재즈피아니스의 대가 에디 할아버지와 테너 섹소폰 주자 스코트 해밀턴이 전하는 보송보송한 재즈라면 두 마디도 아깝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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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여행할 땐, 보통 몇 권의 책을 준비한다. 여행정보책, 쉽게 읽힐 에세이 그리고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날지도 모를 친구에게 선물할 예쁜 책 정도가 그것이다. 『서니사이드 시드니』는 그 세 가지 역할을 모두 해준다. 좋은 친구가 옆자리에 앉아 소곤소곤 들려주는 듯한 시드니의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당장 그 곳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이 책 덕분에 가방도 한결 가벼워지겠지.
김양수 (만화가)
여행은 일상에서 '톡' 떨어져 나와 짧은 인생을 사는 것과 같다. 낯선 세상에 던져질 때의 설렘과 두려움을 지나,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들에 익숙해지고 친구와 동행자가 생기고, 어느새 마무리를 하게 되니 말이다. 여행이라는 짧은 길, 인생이라는 그보다 좀 더 긴 길을 함께 여행하는 젊은 부부 류수연, 김홍기. 그들이 아름답게 길을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서니사이드 시드니』.
이한철 (뮤지션)
시드니는 호주인의 여유로운 삶의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 도시입니다. 『서니사이드 시드니』는 시드니에 가보지 못한 많은 분들이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책입니다. 이 책에는 도시의 가장 트렌디한 플레이스 정보와 함께 현지 사람들이 사랑하는 숨은 명소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시드니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에게 유익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최승원 (호주정부관광청 지사장)
낡아 버린 신발, 긴 시간을 걸러낸 카메라 렌즈. 들려주고 싶은 말이 넘치는 시드니에서 온 편지.
잊고 있던 어떤 소중한 떨림이 다시 살아난다. 한동안이나 나에겐 지루할 내일을 위한 행복의 저장창고가 되어주었다. 나란히 또, 나란히. 머리 위에 너의 하늘은 나의 하늘. 고맙습니다. 『서니사이드 시드니』!
유희열 (뮤지션)
모델로 데뷔하면서 줄곧 세계 곳곳을 오가면서 바쁘게 지냈어요. 스타일리시한 뉴욕에 있어도, 패션의 중심지 밀란에 있어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세계적인 도시들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핫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이 가득한 시드니이기 때문이죠. 이 책을 통해 시드니가 얼마나 매력적인 도시인지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니까요.
제시카 고메즈 (모델)
사랑을 지키기 위해 훌쩍 떠났던 호주여행. 그리고 어느 날 부부가 되어 시드니 갭파크 해변을 따라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추억의 여행을 꺼내 놓는다.
정재형 (뮤지션·『파리 토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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