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거리를 사랑하는 낭만파 청년. 철학과 예술과 역사가 마술적으로 어우러진 언어로 이야기하는 파주는, 프랑스 문단이 주목하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이다. 대중적일뿐만 아니라, 감각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글쓰기로 전 세계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마르탱 파주는 1975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야간 경비원, 페스티벌 안전 요원, 기숙사 사감 등 이색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학에서는 심리학, 언어학, 철학, 사회학, 예술사, 인류학, 음악을 전공했다. 취미도 다양해 우디 알렌의 영화를 좋아하고, 재즈를 즐겨 들으며,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 체홉과 도스토예프스키, 카슨 매컬러스, 로맹 가리, 제인 오스틴 등 그가 좋아하는 작가도 광범위하다. 파주의 작품으로는 『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 『컬러보이』, 『나는 지진이다』, 『완벽한 하루』,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에 익숙하다』, 『비는 사랑에 빠진 것처럼 내린다』 등이 있다.
중앙대학교 불문과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보르도 3대학에서 외국인을 위한 불어교육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ESIT(파리 통번역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연구하면서 보르도의 프랑소와-마장디 고등학교와 보르도 3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자 도둑』,『나는 지진이다』,『꾸뻬 씨의 인생여행』,『아빠 어디가』,『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바보들은 다 죽어버려라』,『낮』,『밤』,『다이어트 소설』,『샤바의 소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