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오귀스트 르네 로댕(Francois Auguste Rene Rodin)은 프랑스의 조각가로, 현대 조각의 창시자로 여겨진다. 그는 전통적인 교육을 받았으며 장인과 같은 자세로 작업에 임했다. 로댕은 복잡하고 격렬하며 깊게 패인 표면을 점토로 표현하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었다. 유명 조각 작품들로는 〈생각하는 사람 Le Penseur〉, 〈발자크 Balzac〉, 〈입맞춤 Le Baiser〉, 〈칼레의 시민 The Burghers of Calais〉, 〈지옥의 문 La Porte de l'Enfer〉 등이 있다. 로댕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 대부분이 비판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그의 조각들이 장식적이고 정형화 됐거나 주제가 분명한 당시의 조각 트렌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로댕의 가장 독창적인 작품들은 신화와 우화 같은 전통적인 주제들에서 벗어난 것들이었다. 그는 자연주의에 입각하여 인체를 표현했으며 그의 조각들은 각각의 개성과 형상을 드러낸다. 로댕은 자신의 작품들을 둘러싼 논란에 민감했으면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았고, 결국에는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정부와 예술계로부터 인정받게 됐다.
폴 젤 (Paul Gsell. 1870년 1월 24일~1947년 4월 19일) 폴 젤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은 그리 많지 않다. 그는 1870년에 태어나 1947년에 사망했다. 화가인 카스파르 젤(Caspar Gsell)의 아들로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박물관들을 위해 예술관련 책들을 저술했으며 소설가 아나톨 프랑스(Anatole France)와의 인터뷰를 책으로 출간했는데 이 책의 형식(당시 언론계에서 흔하게 사용되던 방식)을 로댕과의 인터뷰에도 그대로 사용했다. 1904년~1908년 동안에는 프랑스 잡지 《라 르뷰 La Revue》에 예술관련 기사를 쓰기도 했다. 그의 성향은 지적, 정치적 이슈에 대한 《라 르뷰》의 비교적 진보적인 이데올로기와 잘 맞아떨어졌다. 그는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Konstantin Stanislavski)를 비롯한 소련의 연극계를 탐구하며 소련 연극에 관한 중요한 책 세 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파리 시 사서로서 행정직을 맡기도 했다.